청주 유통업계도 "대~한민국"

흥업백화점이 17일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기원하며 전 직원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 경기일인 17일 청주 지역 유통업체들은 직원들이 응원복을 입고 근무하며 각종 이벤트도 마련,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흥업백화점은 경기일인 17일과 22일 전 직원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영업시간도 오후 8시에게 7시 30분으로 단축해 직원들의 응원 동참을 돕기로 했다.

흥업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월드컵 기간 고객감사 이벤트를 연다.

흥업백화점은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전을 이길 경우 18일 오후 2시 정문에서 추첨을 통해 해피홈세트를 20명에게 지급한다.

나이지리아 전 다음날인 23일에도 우리가 승리하면 글라스볼을 20명에게 준다.

흥업백화점은 경기 당일인 17일과 22일 선착순 50명에게 월드컵 티셔츠도 증정한다.

농협충북유통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 기원을 위해 전직원이 5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하계근무복으로 응원복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농협충북유통은 오는 20일까지 남아공월드컵 특별기획행사를 마련,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농협충북유통은 '승리기원 대박 찬스'를 열어 우리 팀이 승리할 경우 익일 회원고객 트리플 포인트 적립을 실시하고 경기 당일에는 회원고객에게 더블포인트 적립행사도 실시 한다.

농협충북유통은 오는 22일까지 '응원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행사로 이동전화로 응원메시지를 남겨준 고객님들에게 선착순으로 즉시 경품내역을 문자로 전송하는 '모바일 마케팅 경품행사'도 병행 실시한다.

농협충북유통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국 대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 오후 8시30분 동편주차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전 행사를 마련, 고객과 함께 응원한다.

이 밖에도 농협충북유통은 '응원용품 모음전' 행사로 월드컵 티셔츠, 두건, 손수건,버프,머리띠 등을 판매하고 응원 간식류인 족발,훈제란,만두,찹쌀도너츠,바비큐치킨을 판매한다.

농협충북유통은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우리 농산물 일별 초특가전도 마련해 참외, 수박, 델라웨어,햇무,햇감자,애호박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하고선풍기, 빙수기, 나들이용품(아이스박스, 돗자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월드컵 기념 경품 이벤트를 연다.

홈플러스는 7월 7일까지 홈플러스 방문 고객에게 티켓을 줘 추첨을 통해 1등 마티즈, 2등 순금축구공, 3등 홈플러스 50만원 상품권, 4등에게는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홈플러스 성안점은 특히 23일까지 월드컵 선전 기원 11개 대표 상품 최대 50% 할인행사를 열어 서울,매일,남양 등 우유제조 3사 유제품 (1l)을 2개 구입하면 600원 할인, 모나리자 물티슈 (60매) 50% 할인 판매, 유명산지 직송 대표 식품 최대 40% 할인 판매 행사를 갖는다.

홈플러스는 매장내 구매 고객 영수증 응모시 16강 진출 기원 스코어 맞추기 를 통해 디지털 상품권 을 22일까지 증정한다.

롯데영플라자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폴햄(2만5천원), 마루(1만9천원)에 판매한다.

월드컵 기간 중 전국 매장에서 한국 선수 득점때마다 1억원씩, 최대 10억원까지 경품을 주는 '경품 대축제'를 진행한다.

롯데영플라자는 경품행사에서 한국 선수 득점 때마다 1등 1명에게 골당 2천만원, 2등 800명에게 골당 8천만원(1인당 10만원)을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득점 수가 올라갈 때마다 경품 금액은 누적되며 최대 10골까지이고 한국팀이 10골 이상 득점할 경우 1등 1명이 2억원의 경품을 받게 된다.

이처럼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청주지역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월드컵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 동안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매출이 향상되면 더 좋겠지만, 매출보다 우리 선수들이 승전보를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