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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6 16:5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떤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나 곤란을 겪을 때 주변인이 대수롭지 않은 듯 반응하면 우리는 흔히 "당신이 직접 한 번 겪어봐. 그래야 내 마음을 알지"라는 말을 자주하곤 한다.

몸소 겪어봐야 그 사람의 심정을 알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실타래를 풀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할 것이다. 그 중 청원군내에서 서두에 하는 말이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지역이 아마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도내 최초의 복합신도시이다 보니 지금은 그 기세가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오창하면 민원지역이라는 인식이 깊숙이 박혀 있을 정도니 말이다.

오창단지 지역의 민원은 그 동안 언론에서도 많이 다뤄졌으나 아직도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는 것들이 많다. 이런 지역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원군수로 당선된 이종윤 당선자가 현재 청주에 위치하고 있는 관사를 이전한다고 한다.

또 이 당선자의 고향이 오창이고 이 지역 내 현안 사업들에 대해 부군수로 재직할 당시부터 윤곽을 잡고 있는 만큼 입주민들의 기대도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행정관할지역으로 관사를 옮긴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 표심을 과시한 이 지역에 거주하며 위민행정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이 당선자의 의지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창단지 입주민들도 지역 내 관사이전 소식을 반기며 해묵은 과제들의 해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에 민원을 제기할 때 마다 직접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제대로 헤아려주지 않는 공무원들이 야속하던 터에 수장이 지역에 둥지를 튼다니 더 말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입주민들은 단지 청주시에 있던 관사를 행정관할 지역으로 옮겼다는 상징적인 의미로만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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