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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년 국비확보 난항 겪나

국회 예결특위에 지역출신 의원 '전무'

  • 웹출고시간2010.06.16 19:33: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2011년 도내에서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의 정부예산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내년(2011년) 예산확보 목표액은 3조4천억원이다.

지난해 추진했던 올해 목표액 3조원보다 4천억원을 늘려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날까지 국회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배정 결과, 예산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정범구(민주당,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의원이 예결특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2009년도 예산을 심의한 2008년의 경우 예결위에는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이 활동했다.

특히 오 의원은 당시 예결위에서도 예산규모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계수조정 소위원회에 위원으로 활약하며 충북도 예산확보에 기여했다.

2010년도 예산을 결정한 2009년 회기에도 예결위에 이시종(민주당, 충주)의원과 송광호(한나라당, 제천ㆍ단양)의원이 소속돼 도를 지원했다.

이때에도 이 의원이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계수조정 소위는 물론, 예결위에 충북의원들이 빠져 예년만큼 도 예산확보에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서인지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충북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각자 소속한 상임위에서 만큼은 충북과 각 지역구 예산확보에 주력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야당 도지사 후보자의 당선으로 정부의 예산반영에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산관련 부처(경제기획원)출신의 한나라당 소속 정우택 도지사가 예산확보에 나섰던 민선4기와는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자세가 다르지 않겠냐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 예산담당 공무원은 전화통화에서 "내년도 충북 예산의 경우 대부분 계속사업으로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충북에서만 야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아니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여야 가려가면서 예산을 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시절 충북도 예산확보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한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가 민선5기 도 예산확보에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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