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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의원, 18대 국회부의장 당선

2차 투표 끝 '5선' 박상천 의원 따돌려

  • 웹출고시간2010.06.07 19:4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홍재형 의원

18대 하반기 국회부의장에 당선된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의원의 경선과정은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였다.<관련기사 4면>

국회 3선의 홍 의원은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5선의 박상천(전남 고흥.보성)의원을 누르고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날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82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 의원과 박 의원, 민주당 사무총장인 이미경(서울 은평갑, 4선)의원이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1차 투표결과 홍 의원 32표를 획득, 30표를 얻은 박 의원과 20표 득표에 머문 이 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이런 경우 통상 3위를 지지했던 표심이 1위 후보 보다는 2위 후보에게 쏠리는 경우가 많아 홍 의원은 내심 긴장했다.

4명이 기권하며 78명이 참여한 2차 결선투표에서 홍 의원은 박 의원과 각각 39표를 얻어 동점을 기록했다.

동점일 경우 연장자 우선원칙에 따라 두 의원의 나이를 확인했고, 확인결과 공교롭게도 홍ㆍ박 의원은 38년생 동갑이었다.

다시 생일이 누가 빠른지 확인한 결과 3월27일 생인 홍 의원이 10월31일 생인 박 의원보다 7개월여 빨라 부의장이 확정됐다.

당내에서는 홍 의원이 연장자 우선순위에 따라 부의장에 당선됐지만 운이 아닌,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충청지역 출신이라는 수적 한계를 극복하고, 선수(選數)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명실 공히 전국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18대 총선과 6.2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의 허리 충북에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올린 것을 기점으로 민주당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국정당·정책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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