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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전통무예 고수들이 온다

5~6일 청소년광장서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
정시래 충북지부장 "우리 문화 소중함 알릴 것"

  • 웹출고시간2010.06.03 22:0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서 다양한 한국 전통 무예를 선보이는 보기드믄 대회가 열린다.

(사)대한수박도회와 한국무예천부경수박기협회 등이 주최하고 (사)대한수박도회충북지부 등이 주관하는 '2010 9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청소년광장(청주 중앙로)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충북지부가 시민들의 전통무예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5일 오후 6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청소년광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여는데, 세계적 수준의 전국 마술인들을 초청, 마술대회를 마련했다.

마술대회는 개회식과 함께 연예인가수공연과 마술연무형, 마술시범, 본선 입상자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다음날인 6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1천여명의 전통무예 선수·임원 등이 출전하는 9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가 본격 진행된다.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는 단체전 품새·창작경연과 마술연무형(품새), 격파, 겨루기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11시40분부터 시작되며 수박기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 등과 식후행사로는 격파, 겨루기, 단체전(태권체조·격파·창작) 경기 등으로 나눠 우승자를 뽑는다.

수박도는 삼국시대 수박도사에도 잘 명시돼 있는데 고구려 고분인 무용총에도 무사 두 사람이 수박도를 하는 겨루기 자세가 그려져 있다.

수박도라는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뿌리를 내려 조선초기까지 상당한 발전을 이뤄왔다. 수박도는 신라시대 화랑의 정신 속에서 무술인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화랑들이 수련한 무예가 바로 현재의 수박도와 같은 도수무술이었다는 게 관련학계의 설명이다.

근대들어 고 황기옹 관장으로부터 재현돼 원형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 수박도는 강유를 겸비한 호흡법에 맞춰 수련하기 때문에 고령자도 무리없이 수련할 수 있다.

현재 세계 70여개 국가에 전파된 수박도는 세계수박도연맹이 운영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1천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시래 충북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사라져 가는 전통무예를 시민들에게 알려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목적이 있다"며 "시민들이 즐겁게 우리무예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술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고 이 같은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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