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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실어 날려버린 '장애'

뇌성마비선수로 구성 된 '곰두리축구단'
26일 공군사관학교와 친선경기서 2:1 승리

  • 웹출고시간2010.05.26 19:31: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진설명뇌성마비 장애인으로 구성 된 '곰두리축구단'과 공군사관학교는 26일 공사 연병장에서 친선경기를 갖고 우애를 다졌다. 이날 경기는 2:1로 곰두리 축구단이 승리했다.

전국 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두리축구단'이 26일 공군사관학교에서 부대 지휘관들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곰두리축구단은 지난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됐다. 당시 감독이었던 신철순(65)씨는 현재 곰두리축구단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곰두리사랑회의 회장이다.

신 회장은 "만약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으면 지금의 곰두리축구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지금의 곰두리축구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군사관학교와 곰두리축구단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곰두리축구단이 지난 2006년 열린 '독일 월드컵 필승기원 공군참모총장배 축구대회'에 참가하면서부터다.

당시 공군참모총장이던 김성일 예비역대장은 곰두리축구단이 훈련할 장소조차 없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각 공군 부대의 축구장과 숙소를 제공했다. 인연은 여기부터 시작, 이번 친선경기까지 이어졌다.

첫 골은 공사 팀에서 나왔다. 김근수(42) 중령이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그러나 곧바로 곰두리축구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곰두리축구단 문재식(30)이 내리 2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 2:1로 승리했다.

공군사관학교 성일환(55·중장) 교장은 경기가 끝난 뒤 "꿈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공군과의 특별한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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