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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5.17 14:5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암초가 학생들을 대상으로1:1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 시간을 운영해 화제다.

춘곤증이 밀려드는 오후 2시, 블라블라 떠드는 소리가 교정을 가득 메우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성암초(교장 김한수) 컴퓨터실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다. 이 시간 만큼은 크게 떠드는 것이 허락되는 시간, 떠들지 않으면 오히려 핀잔을 듣는다는데, 바로 1:1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 시간이다.

지난 3월 초부터 시작된 1:1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는 컴퓨터와 영어에 익숙지 않은 시골 아이들에게 생소한 것이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젠 빼놓을 수 없는 학교생활의 일부가 됐다.

65명의 전교생이 20분간씩 짜여 진 시간표에 따라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컴퓨터에서 로그인 하고 정해진 개인 선생님의 이름을 찾아 입장하면 미소를 머금은 원어민 선생님이 "Hello"하고 아이들을 반긴다.

처음엔 수줍어 일을 열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의견 전달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그동안 배운 영어표현을 동원하기도 하고, 영어 선생님께 영어 표현을 물어 대화를 이끌어 가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1학년 어린이들과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는 2학년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한 시간씩 영어회화 전문강사와 화상 영어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의사소통 영어 공부를 한다.

김한수 교장은 "1:1 수준별 맞춤 수업이라 효과도 클 것이라 확신하며, 방과후 화상 영어수업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현장에서 어학이 아닌 언어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며 "날로 수다스러워지는 성암초 어린이들이 글로벌 시대에 역량 있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씀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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