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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지현 충북에 잔류

지역체육계 애정공세…청주여고 입학
충북도 빙상장 건립, HCN 후원금 약속

  • 웹출고시간2010.05.12 17:4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타 지역으로 진출을 모색하던 '충북 쇼트트랙의 희망' 최지현이 각계각층의 관심과 후원으로 충북에 3년간 잔류키로 결정했다.

최지현은 지난 1월 2010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출전해 5관왕 위업을 달성해 세계 정상급 실력으로 충북 빙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국제대회에 첫 출전해 기량을 확인한 최지현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진학을 결심했었다.

우수 선수 역외 유출 소식이 알려지자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등이 직접 나서 최지현을 붙잡는데 공을 들였다. 충북도는 오는 2014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실내빙상경기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HCN 충북방송도 최지현에게 3년간 1천만원의 후원금 지원을 약속하고 오는 17일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지현은 안정적인 운동 여건에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지현은 오는 9월 열리는 '25회 전국남녀종합쇼트트랙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해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우선 내달부터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10살 때 처음 쇼트트랙을 시작한 최지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전국동계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최지현은 2007년 동계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해 한국 빙상계를 놀라게 했고,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관왕 달성으로 '세계의 별'이 됐다.

아버지 최철희씨는 "지현이에게 큰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쇼트트랙 육성을 위한 따뜻한 관심에 좋은 기량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 불모지인 충북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겠다"며 "지역과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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