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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돌입한 여야 대표… '심판론' 격돌

정세균 "한나라, 관권·금권 선거 자행"
정몽준 "민주당, 분열과 무능의 상징"

  • 웹출고시간2010.05.10 19:33: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 지방선거전에 대비해 당 체제를 정비한 여야 대표들이 일전 불사를 예고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10일 "6.2지방선거는 분열과 무능의 상징인 지난정부의 세력들에 대한, 반대만 일삼아온 야당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기간 동안 심각한 실정으로 불과 2년 전에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던 민주당이 열심히 일해 온 현 정부에 반대만 해오다가 심판을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너무 쉽게 보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지난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고위 인사들을 주요후보로 다시 내세우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스러운 태도"라며 "민주당은 이번선거를 지난 정부 인사들이 과거경력을 세탁하는 기회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미래를 향한 선택이 돼야 하겠다"며 "결코 과거의 인물들이 새로운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장이 돼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대표 최고위원도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은 관권선거에 더해 금권선거까지 자행하고 있기 때문에 6.2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의 금품살포의혹사건 등을 열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 현 지사 후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현지에 가서 조사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또 무산된 KBS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대해 "KBS가 현직 한나라당 후보인 오세훈 시장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대로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선거방송과 관련해 KBS가 관권선거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 대표는 "방송을 장악한 한나라당이 방송을 통한 관권선거를 하지 못하도록 국민과 함께 철저히 감시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하고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보다 확산하면서 각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선거 전략을 최대한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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