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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수신금리 지역별 '천차만별'

대전·충남 4.70% '최고' 이어 충북 4.55%…수도권과 격차

  • 웹출고시간2010.05.04 19:2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수신금리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충청지역 저축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다른 지역 저축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저축은행권과 수요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전국 108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4.38%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지역 2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국평균보다 0.16%포인트 낮은 4.24%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전국 11개 권역 가운데 제주(4.00%), 대구·경북(4.21%)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것이다.

24개 저축은행이 몰려 있는 인천·경기지역의 평균 수신금리도 11개 권역 중 7위에 해당하는 4.40%를 나타냈다.

연초 서울지역과 인천·경기지역 평균 수신금리는 각각 5.10%, 5.14%로 전국 평균(4.99%)보다 0.1%포인트 이상 높았다.

올 들어 전국 평균 수신금리는 0.61%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서울지역은 0.86%포인트, 경기지역은 0.6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충청지역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초에 비해 차가 크지 않았다.

현재 금리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충남(4.70%)으로 나타났고 충북(4.55%), 강원(4.50%)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충남지역과 충북지역 저축은행들의 평균금리는 연초에 비해 각각 0.32%포인트와 0.43%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진천 본점의 경우 지난달 4.70%(6일 기준)대를 유지했다. 제천 대명저축은행도 지난달 4.65%(13일)를 유지했다.

옥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성저축은행은 지난달 4.80%(19일), 청주저축은행은 지난달 5%(12일), 청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하나로저축은행은 4.90%(12일)를 각각 유지했다.

이처럼 지역 저축은행 수신금리가 수도권보다 높은 것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대형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들은 여신 운용처가 마땅치 않고 금리를 낮춰도 수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에 예금을 하려는 고객들은 업체별로 다르게 책정돼 있는 금리를 세심하게 살펴 재테크에 임하면 더 많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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