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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한글학교 노인들 천안함 사고 가족에게 편지 눈길

"영원히 안 잊겠습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

  • 웹출고시간2010.04.18 12:3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한글학교 노인들이 천안함 사건 가족에게 위로의 편지를 써 감동을 주고 있다.

"배움에 나이가 무슨 필요 있나요· 죽기 전에 평생의 한이었던 글을 깨우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진천군노인복지관(관장 정재택)이 운영하는 한글교실에 참가하는 노인들은 요즘 한글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에 부끄러움보다는 감격스러움이 앞서 신명이 났다.

진천군 덕산면 최재순 어르신과 진천군 노인회관 한글학교 노인들은 최근 배움의 감사함을 글로 표현해서 천안함 사건의 가족들에게 용기의 편지를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분에게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작으나마 용기를 내실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편지의 글을 쓰게됐다고 전했다.

정재택 관장은"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표정이 밝게 바뀌고 있다." "노인들이 흥미를 갖고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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