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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15 18:3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취재를 위해 오창과학산업단지의 한 CEO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난 뒤 '일은 취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변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그 CEO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기 까지"회사일은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정신을 가지고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악착같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해야 한다"는 프로정신을 강조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인데 그것으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거나 더 나아가 회사를 차별화 시킬 수는 없다는 논리다. 취재를 하면서도 '과연 일이 취미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속으로 되풀이했지만 실제로 일을 취미로 생활하고 있는 그를 보니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심각한 구직난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시기에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위안을 삼아야 할 지도 모르지만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은 진정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취미로 즐기던 분야를 직업으로 갖게 됐으니 일에서 느끼는 재미를 넘어 그 직업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스트레스 받는 일을 해결했을 때 얻는 성취감 또한 두 배가 될 것이다.

이 부분은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원들에게도 일맥상통한다. 보통 취미는 일이 될 수 있지만 일은 취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을 취미처럼 받아들여 프로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분위기가 정착된다면 업무능률은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

분명 모두가 이런 미션을 달성할 수만 있다면야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미션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일의 해결이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스트레스를 풀며 회피하는 직원들이 줄어들 때 그 기업의 직원들은 일을 취미로 받아들이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놓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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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