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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공예마을 간판만 '10년째'

입주업체 특혜에도 개장조차 못해
"사업 실효성 의문·예산낭비" 지적

  • 웹출고시간2010.04.14 16:3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공예테마공원인 진천 공예마을 조성사업이 착수한지 10여년이 가까워도 개장을 못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사업장에 입주한 입주업체들에게 부지또한 터무니 없게 싼 가격으로 공급했고 군에서 진입로 등 각종 기반사업을 해주는 등 특혜를 부여했지만 대부분의 입주업체들이 인근 시군에서 생활하고 있고 현재까지 정상적인 개장을 못해 사업성에 대한 의문성 논란은 물론 조성 취지에 어긋나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진천군은 지난 2002년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산 5∼30 일원 12만 5천여㎡ 부지에 총사업비 84억 원을 들여 진천 공예마을 조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입주업체들의 내적인 사정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졌고 지난 2005년 10월 충북도에 협동화실천계획 승인 변경 신청을 통해 입주업체가 최종 확정돼 지난 2006년 업체별로 건축과 조경공사에 들어갔으며 토목공사와 오수처리시설 및 상수도 등 부지조성 공사를 마쳤고, 2006년말 준공예정 이었다.

진천공예마을은 당초 22개 업체에서 입주를 신청했으나 32개 업체로 증가하는가 하면 업종도 도자기, 목공예, 금속, 한지, 미술 등 9개에서 10개 업종으로 늘어나는 등 조성 중임에도 불구하고 입주희망 업체가 많았다.

특히 이천도예촌 등 도자기 1개 업종으로 한정된 타 지역 공예촌과는 달리 다양한 업종의 공예 체험과 공예품 구입, 교육 기능을 동시에 갖춘 중부권 최초의 공예테마공원으로 조성되고 있어 공예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을 조성 착수한지 10여년이 가깝게 준공을 못하고 있어 이사업이 진실로 진천지역에 맞는 사업인지 의문점이 생기는 등 주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진천군 한관계자는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는 진천 공예마을 사업은 많이 지연되긴 했지만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 반드시 중부권 최초의 공예테마공원으로 만들겠다"며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된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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