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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청주 지웰시티 앞으로'

1차 입주 발맞춰 7~8곳 지점개설 추진
준비위원장 임명 등 시장선점 잰걸음

  • 웹출고시간2010.03.29 19:3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청주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인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주)신영과 이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1차 지웰시티 아파트 입주와 발맞춰 시중은행과 보험사, 투자신탁 등 금융권 7~8곳이 지웰시티 지점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8일자 단행된 인사에서 청주지웰시티지점 개설준비위원장을 임명, 지점개설에 따른 제반 업무를 전담케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지웰시티 지점 개설에 따른 논의를 걸쳐 잠정적으로 지웰시티가 입주한 대농지구 인근에 위치한 농협청주공단지점에 업무를 분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2~3곳의 시중은행과 일부 투자신탁과 보험사들도 시장조사를 마친 뒤 지웰시티 내 상가를 분양받아 지점을 개설키로 하고 입주상가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1차 지웰시티 입주에 이어 2차 지웰시티와 현대백화점 착공 등을 앞두고 있어 이 지역이 청주의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할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청주 대농지구 인근이 신흥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금융권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지웰시티 지점 개점을 전제로 시장조사 강화와 사무실 확보에 나선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주)신영은 올해 7월부터 지난 2007년 1차 분양에 들어간 지웰시티 2천164세대 입주와 함께 곧 대형이 아닌 중소형 아파트 1800여 세대의 2차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은 1차 지웰시티 입주에 앞서 내달 중에 단지 내 150개 상가를 임대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대농지구에 들어설 현대백화점 청주점도 오는 2102년 6월 개점을 목표로 올해 7월께 착공하는 것으로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2만7천388㎡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10만5천874㎡의 규모로 지하 2~4층 1천대, 지상 290대 등 모두 1천300대의 주차장과 지상 1~8층에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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