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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한국의싱가폴’만들겠다”

이제는‘할수 있다’는 신념과 노력이 필요

  • 웹출고시간2007.01.24 22:28: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그동안 야심차게 ‘경제특별도’를 준비하여 대대적으로 선포식과 출발을 하는 정우택지사는 “충북도를 싱가폴이나 두바이처럼 경쟁력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이 많은 ‘충북 아젠다 2010’의 전략과 추진계획들을 준비했는가?
△과거 경제부처에 근무할 때부터 경제발전에 관심을 둬 왔었다. 지사 출마를 결심하면서 많은 교수,전문가들에게 자문도 구해 구상들을 다듬었다. 이를 당선 후 충북개발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구체화한 것이다.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각 부처 공무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경제특별도’ 라는 명칭도 그렇고 1인당 ‘4만달러 시대’도 그렇고 추상적이라는 측면도 있는데 ‘경제특별도’의 구체적인 모델은 있는가?
△보잘것 없는 어촌 마을을 이광요라는 지도자가 지금의 싱가폴로 키웠다. 두바이 역시 석유에 의존하고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비전과 실력을 갖춘 세이크 모하메드라는 걸출한 지도자의 영도력으로 이제 석유의존도를 탈피하면서, 건축 천국으로, 쇼핑천국으로 세계의 돈을 끌어들이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리도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잘만 활용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

-통상 계획은 좋은 데 그것을 실현할 돈이 없어서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의 재정조달 방안은 있는가?
△물론이다.‘충북 아젠다 2010’에는 모두 11조8천583억원이 필요하다.이는 국비 7조1천922억원, 도비 1조2천561억원, 시군비 9천583억원, 민간자본 2조4천517억원으로 충당할 것이다.
이 가운데 중기지방재정계획상 2천659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지방채 발행 및 채무부담사업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역 경제활성화에는 외부의 기업유치가 생명인데, 말로만 ‘와 달라’로 하면 오지 않을 것이다.구체적인 전략이 있는가?
△그래서 우리 지역으로 오는 기업에는 보조금을 100억원까지 지급하고 각종 혜택을 준다.또 투자유치에 공이 있는 민간인에게 2억원까지 상금으로 준다. 이와함께 충북 출신의 기업인들 및 KOTRA의 해외무역관, 해외의 변호사, 기업 컨설턴트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결국은 사람이 실행하는 것이다. 이번 계획과 관련해 도 공무원들을 효율적으로 일하게 할 인사나 조직상의 방안은 무엇인가?
△민선4기를 맞아 변화와 역동성을 주고, 이번 아젠다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과 인사를 대폭적으로 단행했다. 어떤 업무가 주어지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또 그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4본부 21개 팀을 도입하는 ‘본부,팀’제로 전환했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투자 및 지역의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기 위해 경제투자본부에는 투자유치팀과 자원관리팀을, 균형발전본부에는 균형정책팀을 신설했다.

-달리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고, 그만한 터전이 있다. 문제는 도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한발씩 노력하면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우리 도와 시.군의 공직자들은 헌신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복지향상을 뒷받침할 것이다.

/ 박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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