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3.17 19:03: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지역에 소재한 오창테크노빌골프클럽이 최종부도 처리되자 회원권 구매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창테크노빌CC는 지난 15일 국민은행 서울 송파지점에 만기도래한 어음 3억3천여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오창테크노빌CC는 오창읍 성신리 일대 38만177㎡(12만평)면적에 9홀 코스와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을 갖춰 지난 1월 25일 정식 개장했다.

오창테크노빌CC는 개장에 앞서 회원모집에 나서 현재 등록된 회원만 800여명, 규모가 150여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모집 당시 법인회원권은 1억원, VVIP회원권 5천만원, VIP회원권 2천300만원, 주중회원권은 980만원씩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창테크노빌CC는 지난 2008년 1월에 대중골프장(퍼블릭)임에도 편법적인 방법으로 회원권을 분양, 충북도가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물의를 빚었다.

대중 골프장은 회원을 모집할 수 없지만 이 골프클럽은 연습장과 헬스장 이용권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의 회원을 관리해 온 셈이다.

현행법상 회원제 골프장은 부도가 나도 인수업체가 회원을 승계하게 돼 있지만 대중 골프장은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는 현행법상 대중골프장은 회원권을 판매, 내지는 분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원으로 등록된 이용객들은 추이에 촉각세우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골프클럽의 한 회원은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이 골프클럽을 매각 하게 되면 회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골프클럽측이 부도 후 공지가 없어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오창테크노빌 동우회 카페지기는 자체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골프클럽 대표가 현재 제1매수 희망자가 있어 그쪽에 매각을 해 회원들의 모든 권리를 그대로 승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다"며 "벌어진 사태에 대해 우리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노력과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지기는 이어 "골프클럽 대표가 일단 유치권을 풀기로 채권자측과 합의됐고 골프장 운영은 정상 운영하도록 하겠다. 차후 회원들에 개개인에게 우편을 통해 이를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