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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 제2산단에도 새집

15일 충북도와 2조원 규모 투자협약
7월께 착공… 3천명 고용 창출 기대

  • 웹출고시간2010.03.15 18:33: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투자협약체결식이 15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LG화학의 김반석 부회장(사진 왼쪽 세번째부터)과 정우택 충북지사 이상헌 청원군수 권한대행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손을 모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진연 기자
LG화학(대표 김반석)이 신사업분야 증설 투자계획을 확정 짓고 차세대 성장 동력의 근거지로 오창 제2산업단지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15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체결식에 김반석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정우택 충북지사와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오창제2산업단지 내 35만6천㎡ 부지에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분야의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하게 되며, 3천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빠른 시일 내에 부지에 신축할 공장에 대한 설계에 착수해 오는 7월 께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오창테크노파크가 10만여평 부지를 모두 활용하기 까지 6~7년여가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제2산단 부지도 5년여 정도에 걸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다만 제2산단에 들어설 공장에 대해서는 정보전자소재 관련의 신수종 사업이라고만 밝혀 기존의 오창테크노파크의 주력인 편광필름이나 2차전지 분야와는 거리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김반석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G화학에 오창은 큰 의미 있다. 원래 석유화학기업이었으나 청주와 오창에서 시작한 정보전자소재 분야가 성장을 많이해 전체 16조 매출 중 30%가 오창"이라며 "앞으로 제2단지 부지에 바로 공장을 짓고 멀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사업으로 부지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우택 충북지사도 "세종시 문제가 터졌을 때 무산될까 조바심내고 직접 전화하고 했지만 잘 검토되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김반석 부회장의 답변에 이어 우중에 직접 내려와 오늘 협약까지 이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아시아 솔라밸리와 연결되는 차세대 전지 클러스터 구축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979년 청주산업단지에 면적 50만㎡ 규모의 청주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오창산단 내에 면적 33만㎡ 규모의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에서 2차전지와 LCD용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TFT-LCD용 편광판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으며,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사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탑재되는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인진연기자

"전체매출 50% 오창서 나올 것"

김반석 부회장

lg화학

"LG화학에 오창은 큰 의미가 있는 지역으로 전체매출 중 오창에서 50%이상 차지하며 기업의 구조가 달라질 것이다."

오창 제2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위해 15일 충북을 방문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이 같이 밝히고 LG화학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오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LG화학은 원래 석유화학기업이었으나 청주와 오창에서 시작한 정보전자소재 분야가 성장을 많이 해 전체 16조 매출 중 30%가 오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2단지 부지에도 바로 공장을 짓고 비슷한 제품으로 구성해 정보전자 소재와 배터리에서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멀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사업으로 부지를 모두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조원 투자협약을 위해 충북을 방문했던 때가 새롭다는 그는 "LG화학이 오창에 자리 잡은 이후 배터리 사업이 잘 돼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투자자와 고객에게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는 등 성장, 발전하고 있다"며 "터를 잘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제2단지를 모두 채운다음 또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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