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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또 충청행… 세종시 수정안 재차 강조

"대전·충남 과학벨트 한국 발전 중추… 정치적 논리 휩쓸리면 안돼"

  • 웹출고시간2010.03.10 18:46: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 충남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의지를 재차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와 충남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나라를 위해서 사심 없이 정직하게, 성실하게, 나라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굽어진 것을 바로 펴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그래서 다음 대통령부터 우리 대한민국이 승승장구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라고 (국민이)나를 대통령을 시켰지 않는가. 인기에 영합하고 정치논리에 의해 휩쓸리고 이렇게 적절하게 대통령직을 수행하라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던 과거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고심도 많다고 속내를 피력했다.

그는 이날 "왜 하필 이렇게 어려울 때 대통령이 됐을까. 그런 생각도 가끔 한다"며 "그러나 저에게는 그런(잘못된 것 바로잡는) 소명이 있어 국민들이 저를 뽑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기초를 확실히 만드는 데 대통령직을 그만두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민들, 충남도민들께서도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해)이해를 해 주시면, 대한민국 발전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전ㆍ충남은 과학기술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며 "정부의 계획대로 되면 대전을 중심으로 대덕ㆍ세종ㆍ오송, 여기가 중심이 돼서 과학벨트가 일어나게 되고, 부수로 K벨트가 돼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관점에서 정치적 논리를 적용해선 안된다. 오로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이라는 국가 백년대계를 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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