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부드러워진' 청원군의회

대통령 방문·행안부장관 간담회에 유연한 입장 보여
오는 22일 의견회신에 결론 담을 전망

  • 웹출고시간2010.02.09 18:4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통령의 '통합' 관련 발언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간담회등으로 청원군의회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청원군의회에서 진행된 행안부장관과 군의회와의 간담회 자리. 당초 청원군의회가 주민투표만을 주장하는 등 결국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다소 화기애애하게 진행돼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청원군의회 의원들은 지금까지의 반대 분위기와는 다른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4개 구청의 청원군 지역 설치 문제와 담화문의 법적 효력 문제등이 거론됐지만 정부의 9개 부처가 이행보증을 하는 등 진정성을 보이고 있는만큼 지역에서도 이에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답변에 더 이상 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주민투표 문제가 간담회의 핵심에서 비껴간 것이다.

결국 간담회가 아무 소득없이 끝날것이라던 전망과는 달리 행안부장관이 주민투표 시기는 사실상 늦었다며 대의기관인 의회가 이젠 결론을 내려야 한다라는 지적에 의회가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것이다.

또 4개 구청 설치등을 위해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행안부, 충북도, 청원군의회, 청주시의회가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협의체를 조속히 만들자는 장관의 제안에 청원군의회는 진정성이 담보될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수긍하는 입장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달곤 행안부장관은 "군의회의 고민이 깊은 것을 알고 있다. 청원군민도 찬반을 놓고 치열하게 갈등하고 있는 마당에 정부와 군의회가 같이 고민해 주민에게 이로운 방안을 만들어내자"고 결론을 냈다.

이에앞서 행안부는 이날 청원군의회와 청주시의회에 통합관련 의견을 묻는 의견조회서를 보내고 설이 지난 오는 22일까지 답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의 통합관련 발언과 행안부 장관과의 간담회가 지금까지 청원군의회의 통합반대 분위기를 전환시킬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결론은 설 명절 이후 군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홍순철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