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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청주·청원 통합 기폭제 되나

설 전 충북 방문…청주시, 대통령 발언따라 분위기 급반전 기대

  • 웹출고시간2010.02.01 19:18: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청원군의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위기에 처해 있는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조만간 마지막 반전카드가 제시돼 상황이 통합분위기로 급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희망하는 역전드라마의 시나리오는 대략 이렇다.

설(舊正) 전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수정의 당위성을 어필하기 위해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의 당위성을 거론하며 세종시와 연계된 충북지역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발언을 하기를 시는 잔뜩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통령이 행정구역 통합을 거론하며 세종시와 연계한 충북지역 발전방안을 내놓을 경우 그동안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오던 군 의회와 군내 일부 반대세력 등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 구체적인 지역 발전방안을 제시한 상황에서 군 의회 등이 기존의 명분으로 통합 반대 입장을 고수한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으로 몰려 지역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전의 입장에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는 여기에 최근 정우택 지사를 필두로 지역원로들이 직접 나서 '맨투맨'으로 군 의원들을 설득하고 나선 상황도 꺼져가는 통합분위기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당 차원에서 소속 군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나선점도 반전의 기회가 올 수 있는 주요요인으로 꼽고 있다.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이런저런 요인들이 시의 예상대로 착착 진행된다면 '6·2동시지방선거'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가장 큰 수혜를 입는 당사자는 당연 남상우 시장이다. 통합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고, 추진해 왔던 남 시장은 통합 1등 공신으로 위상이 크게 높아질게 자명하다.

최근 지역언론 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대후보에 비해 떨어졌던 남 시장으로서는 상황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지역의 한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발언 여부에 따라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는 급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다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수혜자는 (남상우) 청주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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