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원군의회 입장 바뀌나

한나라 청원·청주통합 반대특위 명칭 변경 요구

  • 웹출고시간2010.01.31 14:5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 '반대' 입장을 확고히하고 있는 청원군의회내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통합반대특위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는 단순한 '제스츄어'가 아닌 입장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원군의회내 한나라당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29일 군의회 내에 구성된 '청원-청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의원들은 2시간여의 회의를 통한 성명을 통해 "청주시와 행정안전부의 일방적인 강제통합 요구에 맞서기 위해 군의회는 통합반대특위를 조직해 활동해왔는데, 특위가 군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무조건적 통합 반대 의사만을 강요하는 것처럼 오인받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지역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 뭔가를 고민한 결과 통합반대특위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이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난 해 9월 특위를 구성한 뒤 통합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특위 소속 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특위명칭을 바꾸자는 제안을 공식화한 것이다.

A의원은 "군의회가 마치 통합반대 여론만을 듣는 것으로 오인받고 있기 때문에 특위 명칭에서 '반대'만이라도 빼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특위위원장(민주당 김영권 군의원)에게 전달했다"면서 "강제 통합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B의원도 "특위 명칭에서 '반대'란 단어만 빼자고 하는 것은 의회가 찬성 여론도 적극 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미"라면서 "통합이든 통합 결렬이든 주민투표를 통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명칭변경 요구가 단순한 제스츄어가 아닌 입장변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통합 여론속에 군의원들도 실질적인 이해를 찾아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앞서 역시 반대입장으로 일관해왔던 청원사랑포럼도 내부의 갈등(?)을 노출해 찬반 갈등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지케했다.

청원사랑포럼은 청년위원회 명의의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이와관련 이같은 입장이 청원사랑포럼의 전체입장이 아님을 밝혀 논란을 빚었다.

한편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도 이날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회의원들이 군의회통합반대특위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김영권 위원장에게 요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군민추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군의원들도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하루 빨리 다수의 군민 여론을 수렴하고, 한나라당과 함께 힘을 합쳐 대다수 군민 여론에 배치되는 통합반대특위를 해산하고, 통합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충북도가 제안한 5자 회담에 적극 참여해 청원군민의 이익을 반영하고, 양 지역의 상생 방안을 확실히 마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 홍순철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