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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민 배신감 느껴…상처 어루만져야"

靑 원로회의서 이만섭 前 의장 조언

  • 웹출고시간2010.01.14 20:06: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원로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관련 14일 "충청도민들은 지금 배신감을 느끼며 속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민원회의'에 참석해 "충청도민의 상처를 어루만져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 문제가) 처음부터 출발이 잘못돼 꼬일 대로 꼬여 더 복잡해졌고 지금은 풀기 어려운 상태까지 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 제기되는 역 차별론에 대해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며 "지자체장들이 분명하게 판단하고 설명하는 역할을 나눠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이 생각이 다른 분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마음 터놓고 얘기해서 후세에 자랑스럽게 물려줘야 한다"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회동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개회선언에서 "국민의 뜻과 정성을 모아 세종시 문제도 조속히 매듭짓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답변을 겸한 마무리 발언에서 "특정한 문제(세종시)에 억매여 국정전반에 차질을 빚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를 제외한) 국정현안을 처리하는데 차질을 빚지 않게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모든 일들을 당장 처한 상황에 억매이지 않고 국가적 미래적 관점에서 풀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날 원로회의에는 이 전 의장 외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 조순 전 서울시장, 이철승 전 국회의원,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 국민원로 37명이 참석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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