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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사면, 세종시 수정 사전작업"

양승조 의원 "삼성 세종시 입주위한 전폭적인 조치"

  • 웹출고시간2009.12.29 16:55: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29일 단행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은 세종시 수정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22일 정부가 삼성전자 차세대 핵심사업 분야의 세종시 입주를 놓고 삼성그룹과 협상을 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오늘 이건희 회장을 특별사면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이 회장 단독 특별사면은 삼성그룹의 차세대 핵심사업 분야의 세종시 입주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의 일환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대해 정부가 '은혜'를 베풀고, 삼성그룹은 세종시 입주라는 '보은'을 위해 단독 특별사면이라는 전폭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이어 "정부가 삼성그룹과 논의하고 있는 첨단 생명공학 산업인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s)는 대구와 오송에 건설하기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세종시에 첨복단지와 똑같은 시설을 유치하여 개발한다면, 대구와 오송에는 무엇을 유치해 아시아 최고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키워나갈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원안 추진이 아닌 기업유치를 통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는 것은 지역간 대결과 분열 조장, 국론 분열만을 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끝으로 "분열과 대립, 대한민국의 정체와 퇴보를 끊는 길은 오직 세종시 원안 추진뿐임을 다시한번 천명하는 바이다"라며 원안추진을 촉구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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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