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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27 20:22: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루저녀 소동’은 한국인 특유의 못된 국민성 탓?

일본 유력 주간지가 한국의 루저녀 소동을 다루면서 못된 사람은 때려도 된다는 한국인 습성 탓이라는 식의 황당한 분석을 곁들여 논란이 예상된다.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아에라’는 28일자 최신호 ‘한국 넷의 살상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루저녀 소동을 다루면서 “ ‘물에 떨어진 개를 때려도 된다’는 식의 한국 사회 체질이 각종 자극에 곧바로 달려드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었다”는 시즈오카현립대학의 한 교수 분석을 게재했다. 여기에다 군가산점 폐지로 한국 남성들의 입지가 좁아진 점도 인터넷상에서 일부 여성에 대한 비난몰이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에라는 KBS2 TV 심야토크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유명사립대 경영학부 3학년 이모씨가 인터넷 공격의 피해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씨가 ‘키는 경쟁력이며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패배자)’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180㎝가 안되면 안된다’고 발언하자 인터넷에서 남성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당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이어 인터넷에서 이씨의 사생활이 낱낱이 까발려지고 루저와 관련한 각종 패러디글이 난무하고 있는 점 등도 언급했다. 잡지는 “일본인처럼 대부분이 180㎝가 안되는 한국 남자들이 화내는 것은 잘 알겠지만 인터넷에서 너무 극단적으로 폭주한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밖에 한국 인터넷의 공격성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인터넷의 중상모략으로 거물 여배우 등 연예인이 잇달아 자살하는 등 한국 인터넷의 살상력은 무섭다”고 적었다.

기사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특정인을 공격하는 건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앞선다. 똥 묻은 개가 겨 묻는 개 나무라는 격”이라며 “한국인의 습성 운운하며 비열한 민족으로 단정 짓는 일본인들의 왜곡보도에 헛웃음이 나올 뿐”이라고 꼬집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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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