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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수영부 해체된다

내년 1월부터 충북체육회가 운영

  • 웹출고시간2009.12.13 17:11: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실업팀 중 유일하게 사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 수영부가 해체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까지만 수영부를 운영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충북도체육회에 운영권을 이임하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 수영부 선수단 정원을 4명에서 2명으로 줄인 가운데 현재 조병태 감독의 지휘 아래 피승엽·기정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수영부 예산도 지난해 3억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감소됐다.

신한은행은 이달 안에 충북체육회와 구체적인 협의를 마치고 연간 1억5천만원을 수영부 운영비로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체육인들은 아쉬움을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수영부 운영권이 체육회로 넘어가게 돼 아쉽지만 선수들의 연봉 등이 보장돼 그나마 다행스럽다"며 "선수들의 소속감이 약해져 자칫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회 등과 잘 협의해 수영부 운영에 대해 최종 결정하겠다"며 "신규 선수영입은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내년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경철 충북체육회사무처장은 "신한은행과 최종 협의를 거쳐 수영부 운영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하겠다"며 "수영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지역체육계 일각에서는 "사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만 할 뿐 실질적인 지원이나 관심은 소홀히 하고 있다"며 "신한은행 수영부 해체도 이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것 아니겠느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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