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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13 15:44: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고등학교(교장 송승필)가 12년만에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해 화제다.

이번에 서울대학교 합격의 영광을 안은 학생은 초평면이 고향으로 진천고 3학년 재학중인 송영광(18)으로 2010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 개인은 물론 학교에 영광을 안겼다.

진천고로선 1997년 이후 12년만에 서울대 합격생 배출이다.

송양은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지전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송영근(43).전윤숙(39)씨의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나 초평초, 진천여중을 졸업하고 진천고에 진학해 3년 동안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

3년 동안 학교 기숙사에서 하루평균 4-5시간을 잠자며 시험을 준비해 온 송양은 윤리과목을 공부하면서 종교에 관심을 가져 종교학과에 지원했다.

송양은 "3학년 때 윤리과목 성적이 부진해 공부를 하며 관련서적을 탐독하다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학에서 종교학문을 배우고 언론사 종교전문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신문기자로 활동해 왔고 성공회 신앙을 갖고 있는 송양은 한국불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조화(造化)사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성철스님의 법어집인 '이뭐꼬'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더욱이 열악한 농촌 환경에서도 서울대에 합격한 송 양은 오이특작을 하는 바쁜 부모를 대신해 가사일과 동생의 학습지도를 하는 효녀로 마을어르신의 칭찬이 자자하다.

신상민 담임교사는 "송양은 평소 명랑하며 친구들간에 우애가 깊고 국악반에서 배운 장구 솜씨로 지역행사에 참여해 연주를 하는 등 다재다능한 소질을 갖고 있으며 교내활동도 활발하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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