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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배우러 서울 가자"

고3 학생들 사이 '원정과외' 유행

  • 웹출고시간2009.11.30 19:3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논술지도 받으러 일주일에 2번씩 서울로 가요. 청주보다는 강의내용도 좋고 자세한 안내가 있어서 아주 좋아요"

지난달 수능을 끝내고 서울의 한 대학을 지원지로 한 이모(18). 김모(19)군은 수능을 마친다음날부터 서울 강남의 한 논술학원으로 논술지도를 받으러 간다.

수능시험을 마친 일부 고3 학생들 사이에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원정과외'가 유행하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학원이나 개인과외 등을 통해 강의를 받고 있다.

1개월간 집중 강의를 받으면서 지불하는 비용은 일주일 2회씩 월 10회에 100만원이 넘는다. 특히 맞춤형 과외와 면접은 강의비용만 해도 200여만원정도라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학부모 김모(48)씨는 "서울의 학원에서 논술과 함께 면접 강의를 받고 있는데 월 230만원을 내고 있다"며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별로 없어 수강료도 다른 과목에 비해 비싸다"고 말했다.

수험생 이모(19)양은 "청주에서도 논술을 실시하는 학원이 있으나 서울과는 교재와 강의 방법 자체가 다르다"며 "면접도 세련된 화법과 문장력 등을 기르기 위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고교 1,2학년생들도 겨울방학을 앞두고 서울 등으로 단기 유학이나 해외로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어 '원정사교육' 붐이 예상되고 있다.

일선 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맞는 입시지도를 하기는 어려워 학원 등 사설 학원을 이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배려해주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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