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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혁신클러스터 '뜨거운 감자'

광역경제권 재편에 예산 등 축소 우려
신설 '충청권 본부' 오창 유치도 위기

  • 웹출고시간2009.11.30 19:0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세종시 논란속에 주목받지 못하는 하나의 국가사업이 있다.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상에 따라 새롭게 재편 될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도내 유일한 오창혁신클러스터의 예산과 조직이 축소되고 또 천안·아산으로 충청본부가 지정되는 등 위축 우려를 낳고 있다.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혁신클러스터란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일본의 도요타시처럼 집적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인근의 대학, 연구소 등 관련기관을 연계해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전국 12개 주요 산단이 선정돼 산학연간 교류 활성화, R&D 지원 등 정부 주도의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같은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광역경제권'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혁신클러스터 재편의 골자는 현재 오창등 12개 단지를 150개의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혁신클러스터가 '5+2 광역체제(충청·호남·동남·대경·강원·제주·수도권)'로 전환됨에 따른 것이다.

150개로 재편되는 산업단지는 단위과제를 발굴 및 지원하는 25개 거점단지와 이에 따른 협의체 활동에 참여하는 125개 연계단지로 구분될 전망이다.

이같이 재편되는 혁신클러스터 논란의 핵심은 예산축소 문제와 충청권본부를 어디에 두느냐다.

충북은 지난 2007년 지정된 오창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역의 IT산업등을 이끌고 있다. 충북은 충청본부는 당연히 오창에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창은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몇년째 진행해왔고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입장은 다르다. 전국의 혁신클러스터 사업중 유일하게 충북에서만 이 사업을 주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산단공은 충청본부로 천안아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영민국회의원(민주·청주흥덕을)은 최근 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충청권의 유일한 혁신클러스터인 오창단지를 충청권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임종성 추진단장은 "이번 혁신클러스터 재편작업을 통해 각 클러스터들은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클러스터와의 기술교류, 투자상담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오창혁신클러스터는 대덕과 오송, 천안아산을 잇는 산업혁신의 거점으로 충청권 유일의 혁신클러스터인 만큼 오창에 충청본부가 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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