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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청주·청원… 왜?

청주시, 행안부 자제 요청에 홍보 중단
청원군, 여론조사결과 대응 필요 못느껴

  • 웹출고시간2009.11.27 13:0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얼마 전까지 으르렁대던 청주시와 청원군이 최근 들어 쥐죽은 듯 조용하다. 왜 그럴까.

이유를 알아보니 행정안전부가 통합찬성 홍보를 하면할수록 반대 측에서 더욱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출하기 때문에 주민투표실시 여부를 앞두고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아래 청주시에 통합홍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자꾸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겠다는 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부적으로 통합과 관련한 모든 홍보활동을 중단키로 하고 조용한 가운데 통합성사 여부의 키를 갖고 있는 청원군의회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TV, 라디오 광고 등의 홍보도 다음 달부터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반면 청원군측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행안부가 최근 벌인 여론조사결과에서 민심의 향방을 알았기 때문에 굳이 목숨 걸고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펼칠 이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청원사랑포럼 손갑민 공동대표는 "지난 여론조사에서 군민의 민심을 알았고 저쪽(청주시)에서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며 "그렇다면 이정도 선에서 통합에 대한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매듭짓기를 바라며 이런 뜻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등이 청원군민들을 결속하게 만들었고 공무원들이 경찰 압수수색까지 받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점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더 이상 공무원들이 고통을 받지 않는 차원에서 이미 곳곳에 걸려있는 통합반대 현수막 등을 스스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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