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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업 가장 큰 걸림돌은 보살핌 노동"

충북여성포럼… 도내 30~40대 비취업 여성 대상 설문 결과 발표

  • 웹출고시간2009.11.25 18:44: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여성포럼 5차 전체회의-충북 ‘일·가정 양립지원정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일과 가정양립지원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 김수미 기자
학력에 상관없이 충북도내 30~40대 여성들의 취업에 가장 큰 걸림돌은 결혼, 육아, 가사로 이어지는 보살핌 노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여성포럼 5차 전체회의-충북 '일·가정 양립지원정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민경자 전 충북도여성정책관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민 전 정책관은 '충북 일·가정양립지원 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비취업 여성구직자의 취업욕구와 취업여건 조사 분석에서 30~40대 여성의 취업 최대 걸림돌은 결혼, 육아, 가사로 이어지는 보살핌 노동"이라며 "일·가족 양립지원을 위해서는 영아전담, 야간·24시간, 직장교육, 농어촌 등 취약지역 공공보육시설 확보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보육시설과 프로그램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무형태에 있어 전일제 보다 시간제 근무를 선호하고 있었는데 이는 취학 전 자녀가 있고 소득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토론자로 참여한 이진규 충북도 여성가족과장은 '충북도 일·가정양립지원정책'이란 토론문에서 "남성의 경우 결혼을 하거나 자녀가 생겨도 가정관리와 가족 돌봄에 거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여성의 가족 돌봄이 가중되고 있다"며 "직장보육시설, 맞춤형 보육시설, 찾아가는 보육서비스 등을 확충하고 이에 따른 보육 서비스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성들의 육아휴직 이용 활성화, 가사·육아노동의 남녀 공유 등을 통해 가사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파트타임, 전문직 등 여성친화 직업을 개발해 노동시장의 가족친화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손문금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 연구위원, 이권희 새롬비전 대표, 이순남 충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가 각각 토론자로 참여해 일과 가정양립지원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안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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