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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복, 박문자 대표 남녀 우승 차지

프로 못지않은 기량으로 대회 관계자 놀라게 해

  • 웹출고시간2009.10.15 20:30: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녀 우승을 차지한 박점복(57) ㈜조원 대표이사와 박문자(45) 토템사무용가구 대표이사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2009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에서 박점복 (주)조원 대표이사와 박문자 토템사무용가구 대표이사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224명의 충북경제인들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박점복 대표는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기량을 보이며 최종 69타로, 박문자 대표는 81타(H.D 10.8점)로 각각 정상에 오르며 우승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박점복·박문자 대표는 경기 내내 호쾌한 장타와 함께 그린 위 적중률이 타 참가자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데다 프로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이며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승희 대표와 남녀베스트드레스상을 차지한 지걸수·김상순 대표.

ⓒ 김태훈 기자
준우승은 박승희 (자)우신엔지니어링 대표가 67타(H.D -2.4점)로, 메달리스트는 윤정용 (주)청암창호 대표이사가 67타로 각각 차지했다.

특히 메달리스트상을 수상한 윤정용 대표의 이날 기록은 프로선수도 기록하기 힘든 성적으로 평가받으며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근접상에는 1m09cm를 기록한 오영식 리드산업개발 회장이, 장타상에는 270m를 보낸 정성택 (주)풀잎라인 대표가 각각 올랐다.

남녀베스트드레스상에는 지걸수 한성종합건설 대표와 김상순(여) 대영산업 대표가 각각 선정돼 기쁨을 만끽했다.

김귀학 홍해초F&C대표는 이날 대회에 개인적인 이유로 늦게 도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 중간부터 라운딩을 시작,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줘 충북일보상을 수상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대회출전에 앞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재단'에 성금을 기탁했다.

/최대만기자

남자부 우승 박점복 ㈜조원 대표이사

"취미로 시작한 골프… 이제는 인생이 돼"

박점복 대표, 탁트인 그린처럼 경제회복됐으면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점복(57) (주)조원 대표이사는 경기 내내 젊은 선수 못지않은 장타와 컴퓨터처럼 섬세한 샷을 과시했다.

그의 기록은 18홀에서 69타, 12홀 합계가 48타일 정도로 그린 적중률이 놀라울 정도였다. 골프를 시작한지 15년이 됐다는 박 대표는 취미로 시작한 골프가 어느덧 자신의 인생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많아져 물동량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박 대표는 "탁 트인 그린처럼 우리 경제도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 박문자 토템사무용가구 대표이사

"지속적인 개최로 화합의 장 만들길"

나이에 비해 젊은 외모를 갖고 있는 박문자(45) 토템사무용가구 대표이사는 외모답게 시원시원한 샷을 구사했다.

18홀 합계 81타, 12홀 합계 57타의 기록에서 말해주듯 남성 못지않은 파워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자랑하고 있다.

8년 경력의 박 대표는 현재 충북여성경제인협회원으로 활동하며 충주에서 사무용가구 충북총판을 경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경제인 모임에서 볼 수 없었던 분들을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충북일보에서 주최하는 경제인골프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려 경제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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