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충청북도의회는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의 의지를 담아 남부권 본회의 등 현장의회를 갖고 균형발전 토론회와 균형발전 다짐대회도 열 계획이다. 이렇게 충청북도의회가 균형발전을 강조하는 것은 균형발전이 지방분권과 상통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시대에 균형발전을 위해 공무원의 역할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지방행정의 주체인 공무원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으느냐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의 성과는 달라진다. 특히, 낙후하고 고령화된 농촌지역일수록 공무원이 수행하는 행정적, 사회적 역할은 크다. 그런 만큼 지방자치단체는 우수 공무원 확보와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인사교류 활성화다. 그 취지는 자치단체 간 상생발전과 공무원 개인능력 향상에 있다. 그러나, 낙후된 시·군으로 가면 인사교류활성화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낙후된 시·군 단체장은 지역 공무원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요즘 낙후된 시·군에서는 응시자들이 우선 합격을 위해 유리한 지역으로 주소지를 임의 이전해 시험에 합격한 후 3년 정도의 전보제한이 풀린 다음에는 대도시나 연고지로 전출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
인기영합주의나 대중주의(大衆主義)로 해석되는 포퓰리즘(populism)은 나름대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념적 운동이라 볼 수 있다 보수성향인 우파 포퓰리즘이나 진보성향인 좌파 포퓰리즘 모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사회의 집단적 두려움 때문에 국가 사회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의 한 단계인 민주이념의 한 유형으로 엘리트주의와 대칭을 이루면서 대체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나 부(富)와 권력이 소수의 정치경제에 집중될 때 등장하기도 한다 포퓰리즘이 민중주의나 인문주의로 국어사전에 나와 있지만 보통사람(ordinary people)의 이익과 의사를 대표하기 위한 정치사상이나 활동을 뜻하고 있다 엘리트와 보통사람 서민의 대결 구도를 만들면서 엘리트주의(elitism)와 적대시 하고 있다 오늘날 포퓰리즘은 전 세계적으로 득세하면서 1980년대 이후 포퓰리즘이 등장한 유럽에서는 프랑스 필란드 노루웨이 이탈리아등 15개 국가에서 포퓰리즘 정당들이 의회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 미국의 포퓰리즘은 분노를 먹고 자라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공화당은 사회문화 포퓰리즘에 민주당은 시장경제 포퓰리즘을 구사해 오고 있으며 편가르기로부
최근 서울가정법원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던 부모들의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자녀들도 아버지를 상대로 인지청구를 할 수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A와 B는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6년 동안 동거를 하다가 이를 청산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A가 B에게 B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하자, B는 "아이 양육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공증받고 A에게 정자를 제공했다. B는 A의 정자를 이용하여 인공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낳았으나, 혼자서는 두 아이를 키우기 힘들자, 쌍둥이를 대리하여 B에게 인지청구의 소를 제기했던 것이다. 인지청구란 친자관계를 부인하는 남자를 상대로 친자로 인정해 달라고 재판상 청구하는 것이다. 법원은 "배우자의 정액을 사용한 인공수정으로 출생한 자의 친자관계는 자연적인 성결합 대신에 인공적인 기술이 사용됐을 뿐 통상의 자와 다를 것이 없다. 6년 동안의 동거관계로 사실혼의 관계에 있었다고 인정되는 사람들 사이의 인공수정으로 출생한 자녀를 배우자의 정액을 사용한 인공수정으로 출생한 자녀들과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면서 A와 쌍둥이의 손을 들어 주었다. A가 B에게 작성해 준 각서의 내용은 선량한 풍속에 반하는 것으로 효력이 없다고 보
지난 7월 1일은 사회적 기업의 날 이었다. 정부는 2007년 7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하여 시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서울에서는 "사회적 기업 열정애(愛) 빠지다"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우리 충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사회적 기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사회적 기업이란 말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도 현실이라 하겠다. 사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의는 각 나라마다 다르고, 학자들의 주장도 다양하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국가나 시장이 아닌 비영리 민간단체가 협력하여 실업자 및 사회적 배제집단의 취업촉진,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 소외계층의 사회통합 등을 목적으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적 실현이 존립 근거이며 이를 위해 이윤마저도 공익을 위해 재투자하게 된다.구체적인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요약해보면 지역사회 내의 자원과 소득의 재분배를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하며, 고용창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낮잠 자던 갓난아기가 운다.참 오래도록 길게 운다.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가 잠투정을 부리는 건지, 기저귀가 문제인건지, 배가 고픈지를 알아내는 어머니들이다.아기는 누구나 '으앙' 하고 울지만 그 울음소리에 어느 때는 기저귀를 들고 어느 때는 젖병을 들고 어느 때는 목욕물을 들고 뛰는 어머니들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초능력자일 것이다. '으앙' 한마디를 가지고 기분상태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아가들도 대단하지만 그 다양한 메시지와 아기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어머니들도 참 대단하다. 단순히 소리만 듣는 게 아니라 아기 울음소리를 이해하려 어머니의 온몸이 듣는 귀가 되었기 때문이다.바로 이것이 '경청'이다. '경청'이란 말하는 사람의 감정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처한 환경을 고스란히 알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기 때문에 눈과 귀와 가슴으로 잘 들어야 한다. 단순히 들려지는 것을 듣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다 열어놓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부연설명 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김연아를 다시한번 '경청' 해보자.더반의 김연아 프리젠테이션은 칭찬 받아 마땅했다. 당당했고 세련되고 유창했다. 그러나 금의환향하는 귀국
지난 6월 30일 충북 청원군 가덕면 한계저수지에서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일이 있었다.정부의 농업분야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한계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전국 최초로 준공을 보게 된 것이다.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한 한계저수지는, 인근에서 가장 청정지역에 위치한 고요하고 맑은 저수지로서 청주를 비롯한 많은 인근지역 주민들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곳이었다.하지만 1978년에 만들어진 한계저수지는 3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되고 용수가 부족한 저수지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더했다.그렇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2009년부터 1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저수지 둑을 2.3m 높이는 공사가 시작됐다.둑 높이가 오르면서 저수용량이 156만t으로 확대되었다.취수탑(取水塔)도 팔각정으로 리모델링한 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주민들과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만남의 장소로서 활용하도록 제공해 주었다.서규용 농식품부장관도 한계저수지 준공식에 참석해 "한계저수지의 둑을 높여서 담수능력이 크게 증대되어 앞으로 가뭄·수해 걱정을 덜게 되고, 남는 물을 하천에 흘러 보
칼국수 한 그릇 연일 내리는 비로 아이들이 투덜거린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친척집에서 온종일 내린 비로 꼬박 방에 갇혀있었으니 불만이 쌓일 법도 하다. 친척집이 화양동 계곡 부근이라 아이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비 때문에 아이들은 친척 형들과 하룻밤 보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몇 년 전 증평에서 먹은 칼국수 집이 생각나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다. 허름한 외관과 달리 솜씨 좋은 아주머니 덕분에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탓인지 식당은 한산했다. "아주머니, 칼국수 네 그릇이요." 그러자 아내는 "세 그릇만 시켜요. 막내는 한 그릇 채 못 먹잖아요. 한 그릇 갖고 나랑 둘이 나눠 먹으면 돼요."라고 말했지만, 번거로운 생각에 "막내도 이제 중학생이야. 아주머니, 그냥 주세요."라며 다시 주문했다. 아내와 실랑이를 벌일 때, '드르륵'소리를 내며 두 분의 할머니가 우산의 묻은 물기를 털며 들어왔다. 두 할머니는 자리에 앉자마자 요란하게 떠들었다. 주로 오늘 시장에서 흥정한 물건 이야기였다. 그러다 한 할머니가 "난 어제 배탈이 나서 식사를 잘 못혀. 그러니 한 그릇만 시켜." 그러자 다
해병대 2사단 강화군 해안소초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부대원들에게 K-2 소총을 쏜 김 민찬(19) 상병은 상황실 내 간이탄약고에서 실탄 75발과 공포탄 2발, 수류탄 1발이 담긴 탄통을 절취했다.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군 내부에서 총기사고가 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상명하복 관계가 엄격한 해병대에서까지 군기가 문란해졌다는데 대하여 불안감이 심히 가중되고 있다. 이래가지고 호전적인 북한도발을 잘 막아낼 수 있을까. 의구심과 걱정이 앞선다. 이번 사건의 원인이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부대 내의 집단 따돌림 등에 있다고 한다. 일반사병간의 신·고참과의 인간관계와 위계질서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번 총기 사망사건에서도 부실한 총기관리가 문제시 되고 있다. 느슨한 군 기강이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관리체계의 허술한 문제점이 총기사고의 원인이 되진 않았는지 짙게 반성해야 하리라. 천안함 포격과 연평도 도발이 엊그제 일인데도 해병대에서 이와 같은 총기사고가 발생한데 대하여 개탄을 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이 촉구된다. 천안함이 피습된 백령도 앞바다를 목격했었다. 폭격지점 바로 앞 육지에 기념탑이 세워졌다. 산화된 영영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우리 도 관내에 있는 충주대학교와 수도권소재 전문대학인 철도대학과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어 왔으며, 교육과학기술부에 두 대학의 통합신청서가 제출되어 통합이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충청북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정에 따라 해당 도지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통합과정에서, 통합안에 대한 충분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가 국립대학 구조개혁이라는 정부정책의 당위성과 방향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 우리 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은 통합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이견 조율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은 절차와 내용이다. 지역사회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충주대학교의 경쟁력이 강화되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면 모두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의 통합 추진은 투명한 절차와 충분한 의견수렴과정 없이 진행되다 보니 대학의 경쟁력 강화라는 본질은 퇴색되어 가고 통합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투표 결과, 대한민국의 강원도 평창이 결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제 대한민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4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그랜드 슬램(?)' 국가라는 기록까지 달성하는 놀라운 일을 만들게 되었다. 온 국민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자랑스러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가 64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장밋빛 전망도 있지만 유럽의 한류 열풍과 지난 1일 발효된 한-EU FTA 등과 겹쳐 유럽 내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니 대단하다. 우리나라는 1950년 남북전쟁이라는 폐허 속에서, 개발도상국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비롯하여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라는 축제를 성대히 치러낸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두 번의 실패를 딛고 세 번째 도전 끝에 온 국민과 강원도민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민족의 저력을 보여 준 것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국운융성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대학의 반값 등록금 문제, 검·경간 수사권 문제,KBS수신료 인상 문제 등에 대하여 서로 다른 많은 주장들이 오가고 있다. 이렇게 상이한 의견들로 다툼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 포퓰리즘· 이기주의·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서로간 소통의 부족함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소통이란 "막힘이 없이 서로 통한다"는 뜻으로"함께한다"라는 의미가 있다.청주 우암산 아늑한 자락 풍광이 좋은 곳에 1939년 일제시대에 지어진 대지 9,512㎡(2,877평)에 건물 757㎡(228평)의 규모가 방대한 집, 삼엄한 경비로 서민들은 감히 접근할 수 없어 궁금증이 가득했던 도지사 관사에 대하여 도민들은 그동안 개방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민선5기 충청북도는『함께하는 충북』을 도정목표로 소통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음에 비추어 베일속에 감춰진 관사를 개방함은 당연한 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도지사 관사개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일재잔재와 권위주의를 청산하여 도민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하겠다. 또한…
요즘 서울 시내 번듯한 냉면집의 냉면 값이 만원을 넘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어지간히 벌어서는 더운 여름 냉면 한 그릇 사먹기도 힘들어졌다. 그런데 한 냉면집에서 물가가 비싸니 자기네 냉면을 '반값'에 판단다. 너도 나도 반값 냉면 먹겠다고 줄을 섰다. '오늘 횡재했다'라는 심정으로 냉면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냉면이 참 '오묘'하다. 고명에 올려질 수육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계란대신 메추리알 반쪽이 떡하니 올려져 있고, 육수는 보일락 말락한다. 대학등록금 칼럼을 보면, 국민 모두 이제는 "또 저 얘기냐. 지겹다."라는 거부반응이 조건반사처럼 나오는 것 같다. 여당에서는 단계적 인하안을 발표했고, 청와대와 정부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거기에다 야당에서는 당장 반값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한다. 대학생들은 여전히 빗속에도 거리로 나가고, 기성회계로 인건비를 지급한 국립대는 내년 예산을 삭감한다고 하고, 적립금이 지나치게 적립된 대학은 감사원이 감사를 한다고도 한다. 대학의 등록금이 2000년대 들어 물가대비 급격히 상승했으며, OECD 회원국 등 외국의 대학들과 비교해도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사실은 통계적 지표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부정
임부의 감정과 행동은 태아의 건강, 정서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엄마 뱃속의 태내환경은 태아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동일한 부모일지라도 280일의 태내환경에서 태아의 뇌세포에 어떤 종류의 자극과 감정, 행동이 많이 노출되고 경험 되었느냐에 따라 아기의 건강, 성격이 다른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유전자 성향에 따른 것은 어찌 할 수 없지만, 임부의 내적, 외적환경을 최적화 하기위해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삼가고 조절함으로써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이렇듯 임부의 뱃속에 머무르는 태내환경은 태아에게 있어 평생건강과 성격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배움터인 셈이다.하지만 똑같이 부여된 280일, 24시간이지만 임부들마다 펼쳐지는 태교의 풍경이 다르다. 당신의 태교풍경은 어떠합니까? 아기용품을 만들기 위해 앉아 시간이 많은지. 스트레스로 인해 친구들과 수다를 즐기는 시간이 많은지, 매월 열리는 이벤트성 교육에 이끌려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지, 친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우울증에 시달려 있는지, 아니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불교에서는 이 인연을 '겁(劫)'으로 표현한다. 겁이란 연, 월, 일이나 시간의 단위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의미한다. '겁의 인연설'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끼리 옷깃이 한 번 스치기 위해서는 500겁, 같은 나라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1000겁, 하루 동안 길을 동행하기 위해서는 2000겁, 하룻밤을 한 집에서 자기 위해서는 3000겁,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7000겁, 부모와 자식이 되기 위해서는 8000겁, 형제자매가 되기 위해서는 9000겁, 그리고 스승과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려 1만겁의 인연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불교에서 부모나 형제자매의 인연보다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몸은 부모로부터 받지만, 마음을 바로잡는 진정한 깨우침은 참된 스승의 올바른 가르침에서 비롯되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가 된 지금, 스승으로서 필자의 삶에 큰 지침이 된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바로 이 때 쯤, 우리 반 친구 한 명이 가출을 하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출하는 학생들을 보면, 성적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자기가 맡은 일을 다 하려고 마음을 다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일도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자기 직분을 다한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도 없겠다. 하지만 인간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적은 일도 힘겨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더 많은 일을 말없이 묵묵히 해내는 사람도 꽤 많다. 어떤 기관이나 단체의 책임자라 해도 그가 모든 일을 직접 하거나 100% 완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더 많은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사람도 있고 과히 많지도 않은 일일지라도 무척 힘겨워하거나 끝내 다른 사람의 손을 빌어서야 완수하는 경우도 많다. 지혜로운 대처방안이나 슬기로운 생각으로 매사에 임하는 것이 어느 누구에게도 절실하게 필요 된다. 즉, 구성원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모든 일을 좀 더 활기차게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겠다. 필자가 처음 행정자로 부임했을 때의 사례다. 한 2~3개월 됐을 무렵 교무실과 서무과(현 행정 실)간에 앙금이 있는 것 같은 기미를 느꼈다. 며칠을 두고 유의하여 살펴보니 꼭이라고는 하기 어려우나 내 나름대로 이유를 찾았다. 두 가지 문제였는데 하나는 교사들 입장에서 보는 관점으로 기물 파손이나 소파수리를 요구해도 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올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이 길고 무더위가 심하여강, 하천, 산간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여름 우리 도내에서는 물놀이 사고로 모두 18명이 사망하고 더위가 다소 일찍 시작된 금년에는 벌써 6월 한달내 6명의 아까운 목숨을 잃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이 절실한 시기이다.물놀이 사망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전체 사망사고의 50%정도가 수영미숙이나 안전수칙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불행을 가져 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움이 앞선다.대부분 사람들은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흔히들 알고 있는 기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놀다보면 순간적인 방심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어린아이들은 부모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므로 가족동반으로 물가를 찾을 경우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그렇다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물놀이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충주대와 철도대 통합과 관련, 여러 가지 의견으로 민심이 분열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은 각자 유리한 입장에서 의견을 발표했다.그 중 일부사람들은 통합조건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충주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은 고려치 않고 무조건 특정 정파와 대학 측에서 주장하는 한국교통대학교라는 환상에만 젖어서 충주시민의 뜻과는 맞지 않는 주장을 펼쳤다.충주시민의 자존심인 충주대학교라는 교명이 없어지는 것도, 많은 학생정원을 의왕에 넘겨주는 것도,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예산도 대부분 넘겨주는 것도 생각치 않고 철도대와 충주대 통합에 찬성하고 영합해왔다.그들이 찬성하고 동조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를 추진한 특정정파가 현 정권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도 해당 지역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도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고 있다.그러나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잃게 되는 이번 통합조건에 대해 시민모두가 나서서 문제의식을 갖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영동군에 있는 사립대학인 영동대는 대학의 주인인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충청남도 아산군으로 이전키로 했다. 아무런 법적 제한도 없고 그 누구도 막을 법적권리가 없었지만 영동군민은 영동군의 자존심과 경제적 불
세상이 디지털화 하면서 사람들의 편익을 위해 많은 전자기기들이 만들어지며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그러나 편리하게 바뀌는것과 거리가 먼 일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는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조금 답답한 느낌이다. 옛날 수동식 전화는 우리가 전화기를 들면 교환수들이 대답을 하고 우리는 누구누구를 바꾸어 달라고 하면 찾아서 연결을 시키고 우리는 통화만 하면 됐다.전화번호를 외울것도 없고 적어놓을 필요도 없었다. 단지 어느기관의 어느부서의 누구누구의 이름만 대면 척척 알아서 연결을 해 주었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21세기 첨단과학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세상에서 살면서 관공서에 전화를 하면 과연 그때보다 더 편하게 통화를 하는지 궁굼해 진다. 건강보험의 고지서가 잘못된 것 같아서 전화를 해서 물어보려니까 고지서의 전화번호는 대전 충청지역의 ARS전화였고 그곳 안내대로 주민등록번호를 몽땅 누르고 기다리다가 연결된 후 나온 안내자는 우리지역이 아닌 광역시의 고객쎈터라는데 담당자를 바꾸어 달라니까 내용을 꼬치꼬치 물어보고 지역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다.그러나 그곳으로 전화를 해봤지만 계속 통화중이라 결국은 건강보험사무실을 찾아서 직접 담당자를 만나 일을 보느라 시간을
부메랑이란 던지면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석기시대부터 부메랑을 발전시켜 왔다. 흔히 호주가 원조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부메랑을 만들어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결국 부메랑은 인간들이 물건을 던진 후 되돌아오는 나무막대기를 보고 부메랑 현상을 발견하여 전쟁과 사냥에 유용하게 활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지금은 부메랑이라는 단어가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어감으로 와 닿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 곁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부메랑 키드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 동안 객지에서 힘든 학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녀들은 부모를 옆에서 모시고자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취업하기도 어렵거니와 취업을 했다고 해도 생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는 분배 받은 재산을 탕진한 아들이 아버지와 상봉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여기십시오. 이에 아버지는 아들을 측은하게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춘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기라고 명령한다. 그리고는 살
대개 남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거의 밝히지 않는 지사님께서 이번 충주대통합과 관련해선 직접적이고 반복해서 언급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관선충주시장과 민선충주시장 세 번, 충주를 지역구로 재선국회의원이 된 후, 도지사까지 되셨죠. 이런 지사님의 정치영토(?)가 윤의원님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세요? 통합과정에서 충주대가 보여준 태도는 지혜롭지 못해요. 윤의원님을 추진위원장으로 모셨고 1호 명예박사를 그 분께 수여했죠. 더구나 "전철 타고 서울 가자!"는 지사님의 총선공약이었데 윤의원님이 복선주장을 하셔서 훼방당한다고 느끼실 수도 있죠. 충북경제자유구역에 충주가 포함된 것도 윤의원님의 공로(?)가 되어버렸죠. 제가 지사라도 짜증나고 화가 치밀 것 같아요. 충북에선 민주당이 여당 아닌가요· 좀 여유를 가지시죠.시장 재임시절 지사님은 저와 '사사건건' 부딪혔죠. 그 중 '재오개 소각장건설 포기와 호암지위락단지조성 철회'는 제 뜻을 수용한 것이죠. 해당 주민들에겐 아픔이지만 매립장과 소각장을 집단화한 것은 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죠. 또한 생태공원이 된 호암지는 하루 일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동하고 휴식하는 충주의 보배가 되었죠. 요즘 운동하면
충북지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도세를 키우고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곳이 될 것이다. 듣고보면 정말 타당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 말은 약 30년전부터 듣던 이야기다. 충북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에서는 항상 이야기되지만 뭐하나 이루어 진것이 없다. 말로만 부르짓던 이야기가 30여년이 지난 아직도 화자된다. 그렇게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도로와 철도등 국가기간 시설일 것이다. 지역적 접근성이 보장되야 발전이 될것이 아닌가? 한 예를 들어보면 우리 충북은 비약적으로 도세를 키울수 있는 고속전철역을 쟁취했다. 도민의 지역발전을 위한 일치단결과 피눈물나는 대정부 투쟁의 산물 일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인사들이 고속철 유치를 위해 노력했는가? 그러나 현재 고속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 너무나 개탄스럽다. 특히 고속철을 이용하러가는 길에보면 우리 충북의 도로사정이 이정도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요즘은 장마철이다. 집중호우만 쏟아지면 청주를 비롯한 도내의 도로 곳곳에 아스팔트 표층이 떨어져 나가 움푹 패이는 '포트 홀(Pot Hole)'이 곳곳에 산재해서 도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기존의
지금 뜨락에는 빗줄기가 굵었다 가늘었다 잠시 하늘이 보였다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인 모습은 늦가을의 황량한 비애(悲哀)와는 또다른 비애를 느낀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언론 소식을 접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 금 할 수 없었다. 생명의 탄생이 얼마나 경이롭고 고귀 한 일인지 생각하는 사회 풍토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간절히 해 보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생명 탄생의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그 순간 만큼은 숨을 죽이며 고귀한 생명 탄생의 위대함을 지켜본다. 얼마나 감격과 신비스러운 느낌을 받았는가?이렇게 소중하게 태어난 생명의 존중함을 지켜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명 가수, 아나운서, 청소년, 노인, 등 많은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을 접하고 있다.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살로 1만 5,413명(인구 10만명당 31.0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1일 평균 42.2명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19.3%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특히 자살기도자의 72%, 자살사망자의 80%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얼마 전인가, 인터넷을 통해"연예인 A씨 지금 강남 XX에서 영화보고 계시네요~""무슨 영화 보고 계신가요?""XX 영화요~"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연예인 A씨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순간,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통신수단이 발달되었다지만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이 한 사람의 휴대폰에 의해 인터넷에 올려지고 그것이 또 리트윗되어 순식간에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이메일, 미니홈피 등이 보편화되고, 거기에 맞춰 적응한 지도 불과 몇 년 안 된 것 같은데 이제는 또 한층 더 발전된 트위터,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소통의 무기들이 등장하여 다시 나에게 그것을 사용하라고 강요한다. 이제는 SNS(Social neteworking service) 시대라 불릴 만큼 새로운 매체들을 이용해 시시각각 자기 기분을 표현하고 소식을 전하며 순식간에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나는 왠지 이러한 매체들에 아직은 정이 가지 않는다. 워낙, 아날로그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때론 의미 없는 말을 주고받고, 의미 없는 사소한 글에 신경 쓰게 되고, 깊이 생각할
"그렇게 살려면 아예 절에서 혼자 살아요."버리자고 맞서는 나와 버리지 않겠다는 아내와의 실랑이 끝에 듣는 말이다. 집안의 쓰지 않는 물건을 두고 서로 의견충돌이 잦다. 아내의 말대로 난, 절간의 빈 공간을 동경한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탈속한 스님처럼 무소유의 삶을 꿈꾸지는 않는다. 다만 그 빈 공간의 편안함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보통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은 분명 한계가 있다. 1년이라는 기간을 정해놓고 집안에 있는 물건의 사용횟수를 체크해본다면, 절반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숟가락만 해도 그렇다. 우리 집 식구는 분명 모두 4명이지만, 숟가락 통에 들어있는 숟가락의 숫자는 식구수의 서너 배가 훌쩍 넘는다. 식구 수대로 놓고 나머지는 버리자고 하면 "나중에 손님이라도 오면 어쩌려고?"라며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아내의 옷장에는 입지는 않지만 아깝다고 버리지 못하는 옷들이 가득하다. 신발장도 예외는 아니다. 신지 않는 신발들로 포화상태다. 서랍장에는 오래된 CD, 건전지, 쓰다만 볼펜 등 잡다한 잡동사니로 가득하다. 반면 아내의 옷장에 비해 나의 옷장은 비교적 여유가 있다. 정장을 선호하지 않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길옥윤씨가 작곡할 때 가장 두려워한 대상은 평론가가 아닌 대중이었다고 한다.하지만 우리는 비평가의 쓴소리가 무서워 대중보다는 비평가, 평론가를 두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삼모사의 어리석음에 빠져 대중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위대한 탄생'은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무대에서 노래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무대가 생겼다.청중들이 노래를 듣고 평가를 통해 탈락하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무대다.또 가수지망생들이 연습을 통해 실력을 뽐내고 멘토(심사위원, 비평가)들의 평가를 통해 탈락하는 서바이벌 '위대한 탄생' 무대가 있다.이 두 무대는 서바이벌 무대로 '탈락'이라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한다.하지만 한 무대는 대중과 청중에게 평가를 받는 한국 최고의 가수들이 선다. 즉 프로의 무대다. 또 한 무대는 전문가, 비평가, 평론가들에게 평가를 받는 가수 지망생들이 선다. 즉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의 무대다.무대에서 노래로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같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프로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대중'이다.하지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