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 언론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만만찮게 큰 것이 현대인들의 현실이 됐다.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은 당연 텔레비전인 편이고 라디오나 신문도 우리들에게 영향하는 바가 적잖은 편이다. 말이나 문자도 시대 흐름을 따라 변천해 가고 있고, 변할 수밖에 없는 생명체 같은 성격을 지닌다. 그러기에 흔히 세대 차를 거론하게 되지 싶다. 심지어 우스갯말로 '쌍둥이도 세대 차가 난다.'고 한다. 이는 곧 언어나 문자가 지니는 위력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 예로 이웃나라 필리핀은 무려 7천 여 도서로 구성된 나라로 대표적인 언어만도 7가지나 된다고 한다. 도선 간 교통도 원활치 못하다보니 소수 씨족마다 사용하는 언어까지는 무려 80여 가지나 된다니 자연 문명발달에 저해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35년간이라는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가난과 탄압 속에서 한때 문맹 인들이 많았다.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조국근대화'를 위해 문맹퇴치운동을 전개해 짧은 기간에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빚을 수 있었던 것이다. 언어와 문자는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서 상호 협력은 물론 함께 지향할 향배를 제시해 줄 수 있으니 보다
요즘 들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도심 곳곳에는 벌떼의 출현으로 인해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119구조대에 벌집제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기온이 높으면 말벌의 발육기간이 짧아지면서 개체수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소방서 직원들은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이른바 ‘벌떼 민원’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증가 할 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충주소방서에서는 작년 한해 만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388건에 이르고 있으며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한해의 건수가 388건 이라지만 세밀히 따져보면 두 세달 사이에 벌집관련 출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7~9월 사이 일일출동건수는 약 4건 정도가 되며 그 외 구조출동(교통사고, 화재출동, 동물관련 출동, 시건장치 해제, 위치추적등)을 같이 하다보면 구조대원들은 끼니를 거르기가 일쑤이다 26일 현재 충주관내 7월 달에만 24건의 벌집관련 출동이 있으며 최근 들어 건수는 일일기준 2~3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도내 하루 평균 20여건씩 벌집 제거요청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추석명절이 지나고 10월 초 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작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의 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4편의 시리즈가 제작되었는데, 그 1편의 내용은 이렇다. 평소 욕을 먹고 따돌림을 당하던 말썽꾸러기 케빈은 가족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케빈이 자신의 치즈 피자를 먹은 형과 싸워 소동을 일으키자, 엄마는 그를 3층 다락방으로 올려 보낸다. 케빈의 가족들은 시카고에 살았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이용하여 프랑스에 있는 친척집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케빈의 가족들은 늦잠을 자게 되어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허둥대다가 3층 다락방에서 잠이 든 케빈을 두고 떠난다. 잠에서 깬 케빈은 혼자 남은 것을 하나님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기뻐한다. 혼자 남은 케빈은 형과 누나 방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즐거워한다. 그는 노래를 부르고 트리도 만들면서 자축한다. 그런데 빈집털이 2인조 도둑이 케빈의 집을 호시탐탐 노린다. 이를 눈치 챈 케빈은 두려움을 느끼고 보기 싫었던 가족이 그리워진다. 그는 성탄절에 만난 산타 복장의 사람에게 선물보다 가족을 보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 집을 노리는 도둑을 퇴치할 만반의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기는데, 그의 비상한 방법들이 우리의 웃음보를 터뜨리게 한다.…
우건도 충주시장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의 형이 확정되고 낙마를 하자 충주는 급선거모드로 전환이 되며 후보자들이 대거 발빠른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이시종 도지사가 충주시장 임기를 채우지 않고 국회로 진출하며 시작된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한창희시장의 낙마에 이은 우건도시장의 낙마로 충주는 재보궐선거의 고장이 되고 말았다. 정상적인 선거만 치러도 선거 때문에 못살겠다는 시민들이 많은데 연속적인 재보궐선거까지 계속 치르다 보니 이제는 충주사람들이 지치고 사분오열되는 양상에 접어들고 모이면 선거 얘기와 후보자들 얘기로 수군거리는것이 일상이 됐다.더 기가 막히는것은 대화를 하며 자칫 어느쪽 정치인을 편들다 보면 서로 대화를 중단하고 등을 돌려 앉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어느쪽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은 반대쪽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눈총을 주기 십상이고 반대쪽의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정치적인 대화를 꾹담고 일상적인 얘기로 화제를 돌려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이러한 일들은 일반 시민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충주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무술축제의 예산은 한나라당의 시의원이 많으면 전액 삭감되었다가 민주당의…
날카로운 호루라기소리가 아침 공기를 갈랐다. 상큼한 대기 속에서 그 소리는 더욱 단호하게 들렸다. 분명 아내를 향해 보낸 경고였다. 바쁘게 서둘다가 미처 경찰관이 있는지 보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하던 아내는 겸연쩍게 엉거주춤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는 단순히 제지하는 것으로 부족했던지 단단히 일러주어야 되겠다는 듯 손짓으로 아내를 불렀다. 어설픈 웃음으로 무안함을 감추며 아내는 얌전히 그 앞에 가 섰다. 차 안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나도 무안하고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U턴을 해서 길 건너편에 내려 줄 걸 하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아무리 바쁘셔도 횡단보도로 다녀야죠." 정확히 들리지는 않아도 경찰관의 손짓으로 보아 그런 내용의 주의를 듣는 듯 했다. 명색이 교사인 아내가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했을까.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기가 안쓰러웠다. 건너편 길가의 차 안에서 아내를 기다리던 같은 학교 선생님들 역시 그동안 무단횡단을 방치해온 공모자의 계면쩍은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박선생, 다음부터는 좀 돌더라도 저 밑에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로 건너라구. 내 거기에 차를 대고 있을게. 사실 볼 때마다 위험해 보여서 얘기를 하고 싶었지
올해는 여느 해보다 길었던 장마와 불볕더위로 지구촌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일주일 동안 22명이 숨졌다고 미 기상청이 지난 20일 발표가 있었다. 미 기상청은 중서부에서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노인 등이 잔디를 깎다 쓰러지는 등 더위로 인해 숨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바깥 활동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올해 무더위는 미국의사례를 보면 전지역에 걸쳐 열흘 넘게 계속되는데다 그동안 여름 날씨가 선선해 냉방시설을 잘 갖추지 않는 북서부 지역까지 35도를 넘는 폭염이 몰아닥쳐 시카고에서만 700여명이 숨진 1995년 대폭염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한낮의 기온이 폭염주의보 기점으로 33도를 웃도는 것은 예사이고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해마다 정도를 더하는 더위다. 찜통더위로 일상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피해도 발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폭염이 본격화된 지난일주일 동안 폭염특보 발령 지역이 전국지역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사례신고 건수도 대폭 증가한 총
세상을 살다보면 "차별"이라는 것을 겪게된다. 사실 세상에는 "나"라는 존재와 다른 자아들의 집합체이기에 다름은 항시 공존한다. 그래서인가? 자의든 타의든 사람에 대한 형평의 잣대는 틀리게 마련이다. 법과대학에 입학할 때 자주보는 동상이 있다. 신입생의 눈에는 사뭇 이상하게 보인다. 한손엔 칼, 한손엔 저울, 그러나 두눈은 가리고 있다. 과연 저동상은 무엇을 의미할까? 왜 눈을 가리고 있는걸까? 19살 법과대학 신입생의 눈에는 참 색다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며 설레는 가슴을 뒤로하고 강의실로 들어서던 과거의 기억은 색다르다. 그 동상은 바로 법의정신을 나타내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 이었다. 저울은 법 집행에 있어 편견이 배제된 평등을 상징하며, 칼은 법의 엄격한 집행을, 눈가리개는 공정성을 뜻한다.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중 재미있는 사례는 대다수 남자들의 경우 예쁜 여자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관대하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주관은 태생적으로 불공평 한가보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1항에서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문화는 경제성장에 부수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제활동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문화의 집적이야말로 산업의 인큐베이터이자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문화와 산업의 조화로운 만남은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문화의 정체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1C 산업 경쟁력은 문화로부터 나온다고 본다. 문화산업의 경제적 비중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고 경제적 동기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산업의 문화화야말로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문화산업의 본질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산업의 문화화는 기존의 산업에 문화적 전략을 구사해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지방의 산업문화는 문화적 수준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점가의 문화적 개발은 지역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제고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구인들은 근무지에서 행동양식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행동양식을 분리시키고 있으나 동양인 특히 한국인들은 일할 때와 놀 때의 분간이 별로 없다. 이러한 모호함이 상업공간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상점가는 지역문화와 생활의 정취와 지역의 개성 및 스타일
창세기 2장 7절 및 22절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남자)을 만드신 후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여자)를 만드셨는데, 그들이 인류 최초의 부부이다. 그 한 쌍의 부부가 낳은 자손이 지구촌에 무려 70억 명이나 된다. 사람이 너무 많고 양심은 타락하고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다 보니 실천하는 양심이 존경 받는 세상이 됐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법과 양심이어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으며 살 만한 사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법과 양심이 아닌 로비(금품, 혈연·지연·학연 등의 빽, 향응, 아부, 선물, 줄서기 등)가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식사 한 끼를 대접해도 나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하고, 나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대접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으면서 내게 대접하지 않는 사람은 깔고 뭉개고, 나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면서 온갖 비위를 다 맞출 줄 아는 사람이 출세할 수 있는 세상 이 됐다. 그러나 로비와는 거리가 멀고 묵묵히 일만하면서 자기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만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는 사람도 있다. 출세를 하려면 로비의
이제는 어제 오늘만의 이야깃거리로 끝날 일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네 생활 안에 확연이 달라진 세상 풍속도 중. 분명한 것 하나, 도시를 걷는 많은 사람들 손에 핸드폰이 쥐어져 있는 모습이다.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사회구성원 모두가 핸드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인가? 가히 흥미롭고 신비스러운 변화다. 집밖에 나서기만하면 뭔 일이 그리 바쁘고 급한지 아니면 무슨 할 말이 그토록 많아져서 그런지 어디에서건 앉으나 서나 어디를 오나가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핸드폰에 매달린다. 어디 이뿐인가? 손바닥크기의 모니터에 뜨는 문자로 주고받는 메시지도 엄청나다. 사전에도 없는 약어(略語)나 조어(造語)가 무분별하게 양산되고 있다. 정제(精製)되지 않은 그들만의 말과 글이 도시에 넘쳐난다. 여기저기가 온통 움직이는 전신전화국이다. '연필과 종이가 가장 좋은 투자다' '마시멜로(Don't Gobble the Marshmallow...Ever!)두 번째 이야기'에서의 글이다. 음악가 베토벤(Beethoven)은 언제고 어디에서나 자신의 새로운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오선지에 악보를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선지를 다시 보는 일은 없었다. 그것을 이상이 여긴
조물주가 만들어낸 최고의 걸 작품 인간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눈과 귀 그리고 콧구멍은 각각 두개로 입을 중심으로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유독 입만은 하나밖에 없다. 귀가 두개인 것은 한쪽 귀만으로는 진실을 들을 수 없어서 이고, 눈이 두개인 것은 한쪽 눈만으로는 진실을 정확하게 볼 수 없기 때문이며, 콧구멍이 두개인 것은 선과 악의 냄새를 구분하려면 하나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결국은 귀와 눈이 좌우에 위치하면서 입이 한 가운데 있는 것은 좌우에 있는 두 귀의 얘기를 잘 듣고, 두 눈으로 정확하게 본 후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스스로 중심을 잡아 바른 말만을 하라는 뜻일 것이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고 한다. 살인은 한 사람만을 다치고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한다. 첫째 험담을 하는 자신이며, 둘째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이며, 셋째 험담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 모두가 피해자라는 것이다. 게으른 사람보다도, 그리고 물건을 훔치는 사람보다도, 또 성실하지 못한 사람보다도 더 나쁜 사람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함부로 해서 상대방
괴산문화원장은 지난 7월 18일자 충북일보 기고를 통해 증평군수 HCN방송 인터뷰와 관련하여 "지금이 어느 때인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통합 반대 입장을 주장함은 공인으로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물론 문화권, 생활권 등에 대한 생각은 서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증평군수가 괴산과의 통합을 반대한다는 소신을 밝힌 것을 놓고 타 지역 문화원장이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운운하는 것이야 말로 증평군민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로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란 주민 스스로의 일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 탄생한 제도로 증평군의 자치권은 증평군민에게 있고, 모든 자치권은 군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11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행정구역 자율통합 주민의견 조사 결과 증평주민의 91.8%가 괴산과의 통합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문화원장의 주장처럼 증평군의 일부 기득권자만 괴산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면 주민여론조사의 결과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증평군 설치와 관련해서도 대한민국 국민에게 물어보면 증평군 설치가 잘못됐다고 할 것이라 주장했지만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입법권을 위임한 국
스포츠는 표준화된 기술과 규칙, 그리고 공통된 문화로서 광범위한 시장기반을 갖고 있다. 이미 잘 알고 있듯 생산지향적이고 비즈니스적인 가치가 커지면서 스포츠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활동으로 탈바꿈되고 있고,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스포츠이벤트는'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이 높아졌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2전3기만에 유치한 강원도 평창의 실례에서 보듯 국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각국의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 있듯 우리 도의 자치단체들이 우리나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전국체육대회를 놓고 충주시에 이어 청주시가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전국체육대회가 어떤 대회인가. 90여년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민족이 함께 걸어오면서 스포츠 보급과 전문 엘리트선수의 배출을 통하여 지방스포츠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유·무형의 파급효과를 가져다주었다. 나아가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스포츠발전의 기반이 되기에 충분했다. 전국체전을 통해 다져진 기술과 기량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선수들이 4년마다 치러지는 올림픽에서 영웅으로 거듭났다. 박찬호와 박지성, 역도 장미
며칠 남지 않은 칠월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 중복을 지나 더위가 한창인데, 느닷없는 물난리에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자연 앞에 속수무책으로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애가 탄다. 여기저기에서는 벌써 책임을 추궁하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들이 자연과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한 결과는 아닐는지 묻고 싶다. 나는 다문화가족들과 한국어 수업이 없는 칠월에 작은 목표를 하나 정했다. 그것은 가까운 자연과 소통을 하기로 한 것이다. 주변에 있는 꽃과 나무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며 불러주는 것이 칠월에 정한 구체적인 나의 목표다. 일주일에 두 번은 가까운 산에 오른다. 그 곳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의 이름을 알며 불러주는 것이다. 그리고 집 앞 화단에 있는 꽃과 나무도 마찬가지로 기억해서 불러주는 것이다. 이름은 부르기 위해 있는 것이며 소통의 첫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자연의 모습과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매듭풀, 까치수염, 차풀, 땅빈대, 개암나무, 곰솔, 타래난초, 원추천인국, 겹꽃삼잎국화 등등 이렇게 중얼거리며 이름을 불러준다. 다시 생각나지 않는 것은 기억을 해뒀다가 집에 돌아와 식물도감을 뒤적
국립충주대학교와 경기도 의왕에 있는 국립철도대학과의 통합이 충주대와 충북도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며 충북의 최대 현안문제로 달아 오르고 있다. MBC, KBS, CJB 3개 방송 TV토론에는 통합반대토론자로 충주지역 3개 선거구 민주당 출신 충북도의원이 각기 출연하여 대학교육문제를 정치문제로 까지 만들고 있어 교육자인 필자로서 안타까음을 금 할 수 없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등 반대론자는 통합이후에 사용 할 한국교통대학교는 충주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하고 교명을 바꾸는 것이라며, 사람이 성(姓)을 바꾸는 것과 같다며 이시종을 김시종으로 바꾸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까지 혹평하면서 지사로서 충주시민과 증평군민들의 의견을 물어 찬반의견을 낼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하였다. 이는 어불성설일 뿐만 아니라 도민이 선출한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형평성이 매우 편협적으로 도민에 비추어진다. 충북도내에는 한국교원대학교와 세명대학교, 극동대학교, 중원대학교 등 많은 대학이 있다. 이 대학의 교명을 청원교원대학교, 제천대학교, 음성대학교, 괴산대학교로 하자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지협적이고 지역이기 주의적인 교명이 될 것이며 위 대학들이 현재와 같이 발전 할 수 없었을 것
언제인가 TV 광고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문구가 유행하였던 것이 기억난다.이것과 마찬가지로 학생은 교사하기 나름이라고 말하련다. 물론 이 말은 학생을 교사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학생은 교사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학생은 교사하기 나름이다. 교사가 무섭고 권위적이라면 반 분위기는 어둡고 침체되어 있고, 반대라면 매일 들떠있어 학습 분위기가 조성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기대를 갖고 학생을 대한다면 학생은 분명히 변할 것이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칭찬의 효과는 그 어떤 강력한 처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는 교사는 교장선생님보다 학생이 더 잘 안다. 교사가 노력하면 학생들은 그것을 바로 알고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교사들이 해야 할 일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일이다. 그런 것이 부족했으니 교사에 대한 학생의 신뢰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아이들의 장점을 먼저 발견할 줄 아는 눈을 가지는 것이 교사의 덕목 중에 으뜸이 되어야 할…
얼마 전 세종시 수정안을 시작으로 촉발된 지역여론이 누그러들 줄 모르고 연일 계속되고 있다. 4대강, 첨단복합산업단지와 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의 국책사업이 원안추진이 아니라 정치적 명분에 의해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를 한순간에 저버린 정부의 불신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져 버리는 정부를 보며, 국민들은 어떠한 생각을 할까? 정부도 하는데 우리가 한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참여정부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의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을 포함한 9부 2처 2청의 35개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되어 있으나, 갖은 핑계로 이전을 미루고 있는 기관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 2005년만 해도 모두 49개 기관이 '이전기관'으로 선정됐지만, 이후 부처간 통폐합이 이뤄지는 등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이전 대상 기관은 35개로 줄어 든 상태이다. 현재 세종시뿐만 아니라 10개의 혁신도시의 공사 진척 상황도 순조롭지 못한데다 이전 대상기관들이 대부분 이전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한 것도 기한 내 이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14년 이전이 예정되
로미오가 줄리엣을 향해 사다리를 타고 오른 것은 그의 남성 생식세포 때문이었다. 자신을 강력한 힘으로 끌어당기는 여성 생식세포를 만나러 가는 길을 혹자는 사랑의 아름다움이라고 예찬한다. 우주가 생겨 난지 150억년 동안 정상적으로 생겨먹은 모든 생명체는 그저 하나의 생식기일 뿐이다. '야수의 허기'를 쓴 '르네 바르자벨'은 남녀 간의 사랑은 실은 종족보존을 위해 본능의 조종을 받는 호르몬의 꼭두각시 행위라고 단언한다. 무수한 꽃가루가 날릴 때 사랑의 행위가 시작되고 꽃가루가 암술을 만나 수정을 하고 생명을 이어간다. 하여 인간의 생식이 민들레와 엉겅퀴 꽃과 무엇이 다르며 인간의 허기가 늑대와 사자의 배고픔과 무엇이 다르단 말일까? 모두가 생명의 종을 이어주는 운반도구인 것을. 각자의 인간 삶을 들여다보면 이성 파트너의 선택은 탄생 다음으로 가장 비의지적인 행위이다. 남녀가 쌍을 맺는다는 것은 무수한 사회적 우연 속에서 유전적 요소를 전달하여 종을 보존하려는 본능적 충동일 뿐이다. 이것을 가리켜 결혼이나, 애정이니, 질투니, 간음이니, 매춘이니, 가족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을 일컬어 사랑이라고도 한다. 바르자벨의 말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모든 곳에 사랑타령이
2011년 7월 1일부터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한국과 유럽연합은 무역장벽을 걷어내고 명실공히 무한경쟁 자유교역의 서막이 열리게 되었다. EU는 GDP가 16조 3000억 달러로 세계 제1위의 경제규모이자 5억의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으로 우리나라 교역액 규모로 보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한-EU FTA가 발효됨으로써 공산품의 경우 EU는 99.4%, 우리는 95.8%의 품목이 3년 내에 관세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하반기부터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우리 중소기업들에게 FTA는 관세 인하·철페로 수출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관세가 낮아지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EU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아울러 EU조달 원재료에 대한 수입단가가 관세만큼 낮아져 기업의 수익성도 좋아지게 된다.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FTA는 '그림의 떡'처럼 느껴진다. 지역중소기업 사장님들의 상당부분이 "뉴스에서 FTA가 체결됐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사실 중소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그것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신다. 정부차원에서의 FTA 체결도 중요하지만
"살을 빼세요." 정기검진결과 이상신호가 포착되었다. 특히 술을 좋아하는 생활습관 탓에 지방간과 고지혈 판정이 나왔다. 신체나이는 실제나이보다 무려 3살이나 많았다. 과체중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의사는 '술을 끊고 운동을 해보라'는 권유대신 '살을 빼라.'고 처방을 내렸다. 그래서 술을 끊고, 무작정 달렸다. 처음에는 집근처 운동장을 이용했으나 올 여름 유독 잦은 비로 부득이 헬스클럽으로 장소를 바꿔야만 했다. 하지만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것은 지루한 일이었다. 획일화된 건물 때문에 재미가 없었다. 늘 마주치는 시계수리점, 수입상가, 건강식품점, 편의점의 간판이 불편했다. 푸른 신록이 펼쳐진 길이 그리웠다. 런닝머신마다 TV가 설치되어 있지만, 달리며 보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화면은 흔들렸고, TV에 집중하다보면 균형을 잃기 십상이었다. 고민 끝에 마음속 '상상의 길'을 만들어냈다. 상상의 길은 바로 어린 시절, 방학 때면 다녀왔던 고향 길이었다. 할아버지가 살던 집은 피반령을 넘어 첫 동네, 오동리였다. 오동리에서 회인읍까지는 정확히 십리였다. 처음 며칠 시골생활은 색다른 환경에 즐거웠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었다. 지루하던 방학기간의 활력소
최근 지구촌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반도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이웃나라인 중국과 지구반대편인 미국, 유럽지역도 유례없는 살인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또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유럽 8개국에서 폭염으로 3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도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이처럼 폭염은 일반 풍수해보다 더 심각한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려 무더운 여름날씨가 시작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에서는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Heat Index)가 32℃이상인 상태를 '폭염'으로 정의하고, 이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표,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Heat Index)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발표한다.통계적으로 볼 때, 최근 10년간(('01~'10) 전국 평균 폭염 발생일은 8.9일이었고, 분지지형인 대구, 밀양,…
난 결벽증이 좀 심한 것 같다. 오늘 새벽, 비가 오는데도, 무심천으로 산책 겸 운동을 나갔다. 난 무심천을 사랑한다. 개울물의 자연스러운 흐름, 개울가에 군데군데 서 있는 버드나무, 억새와 갈대로 뒤덮인 둔치, 이것들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눈이 시원해지고 도시의 복잡함에 얽힌 정서가 막 풀리는 느낌이다. 풀숲에서 나는 벌레나 새 소리도 귀를 통해 내 영혼으로 기분좋게 파고든다. 그런데 난 그동안 그토록 사랑하는 무심천에 선뜻 가지 못했다. 가기가 두려웠다. 무심천 제방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소음을 견뎌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용기를 내었다. 오늘 새벽에도 음악은 흘러나왔다. 서글픈 트로트가 풀잎과 땅바닥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사정없이 앗아갔다. 도저히 그것을 참아낼 수 없었다. 5분도 되지 않아, 바로 무심천을 빠져나왔다. 원평중학교 운동장으로 가, 내 발에 밟혀 나는 흙소리를 들으며, 무심천에서 받은 상처를 달랬다. 이쯤 되면, 내 결벽증이 너무 심한 것인가? 내 결벽증은 요즘 체인점(프랜차이즈)을 향해 나타나고 있다. 내 변호사 사무실 옆에 체인 식당이 하나 있다.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아 자주 이용했다. 야근할 때 같
유학(儒學)의 예의를 숭상하는 한국에서는 계급이나 연령이 다른 사람들까지도 술을 권하고 같이 마셨으니 이것이 술이 아름답다는 본질에 연유된 것이 아닌가 싶다 좋아서도 기뻐서도 축하의 한잔 슬퍼서도 기분 나빠서도 위로의 한잔 이겨서도 져서도 승패의 한잔 비가 오나 눈이 내려도 날궂이 한잔 그래서 인간의 칠정오욕(七情五欲)의 부산물이나 애물로 등장한 술자리에서는 반드시 건배사가 따르기 마련이다 술을 시인 조지훈은 주성(酒聖)이라 하였고 고은은 지존(至尊)이라 불렀으며 정호승시인은 빈 호주머니를 털어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니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고 푸념하기도 하였다 술이란 말은 술술 잘 넘어간다고 해서 붙인 이름일 것이다 술은 밥이나 고기처럼 씹을 필요가 없고 창자에 들어가서 따로 힘들여 소화시킬 이유도 없다 술은 고개만 치켜 들어 붓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술을 마실려면 건배사가 따르기 마련이다 건배는 서양문화에서 소생된 의심문화(疑心文化)의 산물이다 술을 단숨에 마심으로써 독주(毒酒)가 아님을 확인하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상대방에 대한 진실과 믿음의 상징이고 제스쳐였다 오늘날의 건배는 건강과 발전 축화와 행운을 비는 뜻에서 음전(飮前)행사다 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쾌거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당당한 선진국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기 때문이다.두메산골 감자바위로 상징되던 강원도는 지역발전을 100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평창올림픽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68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깔리고, 제2영동고속도로와 첩첩산중의 구불구불한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게 된다.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이시종 충북지사는 평창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마자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자가 되고 충북은 2차 수혜지가 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 특수 극대화를 위한 SOC확충 의지를 밝혔다.충청고속화도로를 평창까지 연결시켜 '꿈의 실크로드'를 만들고 단양~제천~영월~평창 지방도 정비, 청주공항 확충, 충주~원주 복선전철, 천안~청주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행정과 의정경험이 풍부한 이지사의 그런 발 빠른 대응은 분명 높이 평가해야 하지만 너무 즉흥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 같은 SOC사업이 평창올림픽
요즘 나는 뜸과 침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점점 건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상담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건강상태가 일상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생활 습관과 환경에 달린 문제라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또 병은 무엇보다 마음에 달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많은 처방 중에 특별히 뜸과 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현대의학과는 다른 신비함에 매료되어서다. 병원과 약국이 지천으로 많은 이 나라의 현실과 의료보험료에 얽힌 수도 없이 많은 사연과 비리 등을 생각하면 일종의 원천적인 불안이 생긴다. 자본주의의 환자는 곧 돈이라는 인식이 맴돌아서 그런 것도 사실이고 천차만별 다른 차별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싫어서이기도 하다. 한방의학이나 자연치유 등의 방법은 현대적이지 못한 퇴보하는 의술로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 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보다 처우나 대우문제에서도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병은 누구에게나 생겨날 수 있지만 그 생겨난 병을 신체에 칼을 대고 자르고 연결하고 바꾸고 화학약이나 방사선등으로 섬멸하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