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른 시기 백제 사람들은 검은색 겉표면에 광택이 나는 이른바 '백제흑색마연토기'(일명 백제 간토기)라는 것을 만들었을까.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남상원 씨의 석사논문 '백제 흑색마연토기 연구'(지도교수 성정용)가 이같은 궁금증에 나름의 견해를 제시, 지역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제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는 청주, 진천 지역에서도 출토된 바 있어 지역적인 관심을 끌었던 초기철기시대를 전후로 한 토기이다. 남씨의 논문에 따르면 백제흑색마연토기는 △편평한 표면 △흑색내지 암회색의 광택 △표면과 다른 회백색의 토기 내부 △일부 음각 선문양 등의 외관을 지니면서 다른 지역 마연토기와 분명히 구분되고 있다. 백제흑색마연토기는 이같은 특징으로 인해 백제의 성립시기, 각종 유구·유물 편년, 백제의 중앙집권화, 마한의 강역 등 초기 백제사를 연구하는데 핵심적인 유물이 돼 왔다. 그러나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토기 표현이 어떻게 해서 검은색을 나타내게 됐는지 △또 표면을 왜 갈았는지(마연)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논문은 전자에 대해 "토기 표면에 탄소가 주된 성분인 그을음을 입히는 방법으로 검은색을 냈다"며 "여기에는 생솔가지를 태워 그을음을 얻는일명 꺼
'충북 4.19학생혁명 기념탑'의 내용이 본보가 지난해 기사로 지적한 내용을 상당부분 수용, 1년만에 크게 수정됐다. 2010년 11월에 총 3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된 '충북 4.19학생혁명 기념탑'은 청주시 상당공원내 60여㎡ 터에 건립돼 있다. 본보는 지난해 '4.19 혁명과 관련된 충북 최초의 시위는 청주지역 학생들이 아닌, 충주고 학생들에 의해 충주지역에서 처음 일어났다'(4월 18일자 1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기념탑 명칭을 '충북 4.19학생혁명 기념탑' 대신 '청주 4.19학생혁명 기념탑'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충주고 학생들의 시위 내용도 명문화해야 한다고 기사화한 바 있다. 이에 충북도는 충북 4.19기념사업회(회장 김현수)와 당시 충주고 학생 간부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 기념탑 건립 취지문의 내용을 대폭 수정, 얼마전 오석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충북 4.19기념사업회는 지난 2010년 충북도, 충청북도교육청, 청주시로부터 각 1억원씩 총 3억원을 지원받아 지금의 기념탑을 건립한 바 있다. 문제가 됐던 수정 전의 기념탑 건립 취지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 당시 청주에서도 4월 18일과 19일 양일에 청주대학교를 비롯한 청주공고·청주
청주시가 옛 청주역 재현 현장의 문화재 발굴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17일부터 오는 5월6일까지 옛 청주역 재현 현장과 광장 부지 3천397㎡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옛 청주역 재현은 110억원을 들여 2015년 말까지 청소년광장 맞은편에 시민들의 사랑과 추억을 간직한 옛 청주역의 모습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장·휴게시설과 1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이 조성되며 중앙시장 주변의 성매매 업소 등 청소년 유해환경도 정비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발굴 조사 첫날 상당구 북문로2가 청소년광장 맞은편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과 조사기관 관계자에게 역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굴조사 근로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청소년 광장을 연계하는 청주역 재현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대학로처럼 문화와 예술이 365일 넘쳐나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 충북학연구소(소장 김양식 박사)가 지역에서는 흔치 않는 4주 연속의 동학농민혁명 특별기념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충북학아카데미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 강좌는 금년이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지 2갑(120년)이 되는 해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한양대 김용휘 교수가 등단, '동학과 현대적 의미' 제목의 특강을 가졌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창시자 최제우가 '개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동학을 중심으로 문명의 대전환을 열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동학은 학문이자 종교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학은 내면에서 신성(하늘님)을 발견하고 그것을 문명적 원리로 삼고자 했다"며 "동학이 21세기 대안종교의 하나로 더욱 우뚝 서려면 사회 참여적 역량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에는 충북대 신영우(사학과) 교수가 등단, '한국근대사와 동학농민혁명, 그 역사적 성찰' 제목의 특강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신 교수는 이날 일본을 집적 방문해 찍은 현장 사진을 대거 공개할 예정으로, 동학에 대한 지적 갈등을 푸는데 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충북발전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가 지난 8일 '2014 충북 역사문화인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북 역사문화인물 7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인물은 △임창순 △최시형 △권섭 △안숙 △최양업 △김정 △서상렬 등이다.충북을 빛낸 역사문화인물 중 올해 100주기, 200주기 등에 해당하는 인물, 특별히 재조명하거나 선양할 필요성이 있는 인물, 새롭게 발굴해야 할 인물, 시·군 및 충북학연구소 등의 추천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됐다.옥천 출신 한학자 임창순(1914~1999)은 우리나라 한문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태동고전연구소'를 설립했으며 4·19혁명 당시 교수시위를 주도한 혁명유공자로 선정돼 건국포장을 받았다.최시형(1827∼1898)은 올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해 충북 역사문화인물로 선정됐다.권섭(1671∼1759)은 국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옥소집(玉所集)', '옥소고(玉所稿' 등을 저술했다.안숙(1863~1910)은 괴산 출신 순국지사로 그동안 선양이 미흡했다.최양업(1821~1861)은 우리나라 최초 신학교인 진천 배티성지 신학교에서 사목활동을 했다.김정(1486~1521)은 보은출신의 대표적인 문신이자 학자로 학문적, 정치적 업적이 뛰어난 인
국내에서 가장 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국어사전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받는 자료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기자는 10일 오후 이곳에서 '사랑(Love)'이란 단어를 입력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3가지 뜻이 나왔다.1 .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2 . 남을 돕고 이해하려는 마음.3 .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4 . 열렬히 좋아하는 상대.이번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자료를 제공받는 또 다른 포털사이트 '다음'의 국어사전에서 '사랑'을 입력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답이 나왔다. (1)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관계나 사람. (2)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며 소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마음을 베푸는 일. (3)어떤 대상을 매우 좋아해서 아끼고 즐기는 마음. (4)[기독][천주] 하느님이 사람을 불쌍히 여겨 구원과 행복을 베푸는 일. 하지만 정부기관인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누리집)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날 현재 사랑의 뜻 풀이가 이렇게 돼 있다.「1」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2」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충북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은 오는 18일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0회 한글사랑 사이버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대회는 운문부(동시)와 산문부(생활문)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참가 희망자는 한글사랑관 누리집(http://hangeul.cbsec.go.kr)에 접속한 뒤 글짓기 작품을 '사이버 글짓기 대회방'에 게재하면 된다.수상자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예정 인원은 대상(교육감상) 4명, 최우수상(원장상) 54명, 우수상(원장상) 108명, 장려상(원장상) 162명이다.홍준기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 사용에 대한 기본 능력을 향상하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을 신장하길 바란다"며 "한글사랑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장인과 함께 옛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주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활자장, 배첩장, 한지장이 한 자리에 모여 전통 옛 책 만들기 기술과 과정을 시민에게 보여주고 관련 분야 정보·기술 교류를 위한 '한국의 전통 옛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참가자는 4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20여명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5월1일부터 12월 말까지다. 이번 교육은 전통 책 제작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금속활자 주조, 한지 강습, 능화 새기기·어미자 새기기, 배첩 만들기 등으로 이뤄진 '장인과 함께하는 한국의 전통 옛 책 만들기' 체험과 한지 공방, 해인사, 강화도 선운사 및 외규장각, 전주 한옥마을, 안동 국학진흥원 등 5곳을 답사하는 '한국의 옛 인쇄문화 성지 답사'로 구성된다. 참가 접수 등 자세한 문의는 고인쇄박물관 누리집(http://jikjiworld.cjcity.net)이나 전화(043-260-2503~4)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속보=청주 상당산성(사적 제212호) 북포루(北砲樓) 발굴조사가 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주 중 발굴조사기관과 사업비 8천여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일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근에 막혀 있던 내수구(內水口) 2개도 이번 기회에 정비된다.조사 및 정비 면적은 1천㎡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0일간(실조사일수 21일)이다. 이번 조사에서 정확한 규모와 유적 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돌입하게 된다.포루는 화포와 조총을 쏘기 위한 군사적 요새로서 과거 상당산성에는 15개소(각 정면 2~4칸, 측면 1칸)가 존재했으나 지금은 한 곳도 남아 있지 않다. 북포루는 청주 인근지역의 적(敵) 동향을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었다./ 임장규기자
오는 7월1일 역사적인 통합 청주시 탄생을 앞두고 청주·청원지역에 양분돼 있는 충혼탑을 한 곳으로 합치거나 제3의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청주 사직동 충혼탑은 과거 일본군 전몰자(戰歿者)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던 자리로 수년 전 확인됐음에도 아직까지 별다른 이전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적절성 논란을 빚고 있다.청주·청원지역에 모두 세워져 있는 충혼탑은 일단 '위패 중복 봉안' 문제에 봉착한 상태다. 똑같은 이름의 호국용사 위패 상당수가 양쪽에 다 모셔져 있는 것이다.충북도가 지난 1955년 제단 138.6㎡, 높이 12.3m, 위패 봉안실 20㎡로 건립한 청주 사직동 충혼탑에는 청주·청원에 연고를 둔 전몰군경 및 호국용사 위패 3천230위가 봉안돼 있다.이후 청원군이 2008년 오창읍 구룡리에 사업비 9억5천만원을 들여 15m 높이의 충혼탑을 건립했다. 그러면서 사직동 충혼탑에 모셔져 있던 청원 출신 호국영령 위패 1천738위를 중복 봉안했다. 명단은 청주보훈지청에서 받았으며, 청주시나 충북도와의 협의는 없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유족들의 동의도 얻지 못했다.중복 위패 논란이 수년 간 불거졌지만, 양 지역은 그동안 따로 추념행사를 진행
단순한 고리 모양으로 하찮게 보이는 등자(金+登子·발걸이)가 세계 전쟁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고구려가 그 과정에서 등자문화가 유럽으로 전파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설도 함께 제기됐다. 등자는 말을 탈 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만든, 안장에 달린 고리 모양의 철제 발 받침대를 말한다. 충북대 박물관(관장 성정용교수·고고미술사학과)이 주최한 제 20기 박물관대학의 올 3번째 강좌가 얼마전 열렸다. 이날 강좌에는 경희대학교 강인옥 교수가 '동토 위에 피어난 문명: 시베리아의 고대문화, 그리고 한국'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교수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철제 등자를 가장 일찍 만들었고 잘 다룬 민족은 흉노족이다. 이런 등자는 단순해 보이지만 발을 말에 단단히 고정시키면서 기사가 말잔등 위에서 자유로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달리는 말 위에서 활을 쏘거나 창을 휘두를 수 있는 등 제 2, 3의 연계 동작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기병(騎兵)이 궁수와 검술사를 겸하는 것이 이때부터 가능해 지면서, 고대의 전쟁하는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뀌어 놓았다. 고구려가 강성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흉노의 등자제조 기술을 이른 시기에 수입할 수 있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 볍씨가 '세계 最古' 기록을 직접 경신했다(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은 지난 28일 청주시에서 열린 '소로리 볍씨 왜 중요한가' 주제 월례 발표회에서 "소로리 볍씨 절대 연대가 2천년이나 더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소로리볍씨의 절대 연대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개발한 최신 탄소연대 측정 계산법을 적용한 결과 기원전 1만5천118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소로리 볍씨는 그동안 지금으로부터 1만5천년 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2천년이나 앞선 1만7천년 전 것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이 이사장은 강조했다.소로리에서는 현존하는 벼의 종류인 자포니카와 인디카의 조상 격인 고대벼와 전혀 다른 유사벼가 출토됐고 이런 유사벼와 소로리만의 특징을 지닌 고대벼를 묶어 '오리자 사티바 코레카'란 학명도 새로 지어 11월 아시아구석기학회에 보고하기로 했다.소로리 볍씨는 1997~1998년 오창과학산업단지 건설 예정지인 옥산면 소로리 문화유적 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견했다.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강원·경인·충북행정학회 연합 춘계학술대회가 지난28일오후1~6시까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학회 관계자 및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정책변화, 그리고 행정의 책무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행정학 유관학회 중 지역명칭을 가지고 있는 강원행정학회와 경인행정학회, 충북행정학회 3개 학회가 연합으로 주관·주최해 지역학회의 위상확립과 지역학에 대한 관심도 제고 차원에서 마련되었으며, 각각 4분과별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이날 긴 시간임에도 뜨거운 학술논의가 계속되었으며 많은 학생들도 질의를 통해 적극적인 연구의지를 보였다.현근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부총장은 "춘계학술대회가 글로컬 캠퍼스에서 개최되어 환영한다.참석한 모든분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는 앞으로도 여러 학술대회를 추진, 내실 있는 학술 연구 교환의 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도가 문화재 보호 조례에 따른 도 지정문화재 주변 건설공사 인허가 검토와 현상변경 허용 기준을 정해 고시했다.이에 유형문화재 29호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 등 47곳은 원지형을 보존해야 하고 기존 건축물은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 후 기존 규모 안에서 개·보수할 수 있다.1구역은 최고 높이(이하 같음)가 평지붕 5m, 경사지붕 7.5m 이하, 2구역은 평지붕 8m, 경사지붕 12m 이하, 3구역은 평지붕 11m, 경사지붕 15m 이하이며 기존 건축물 범위 안에서 신·증축을 허용한다.4구역은 문화재에 대한 영향이 없는 구역으로 괴산군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민속문화재 14호인 괴산읍 동부리 450-1 '괴산 홍범식 고가'(벽초 홍명희 생가)는 현상유지구역과 1~4구역의 현상변경 허용 기준을 정했다.대상 문화재는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 등 유형문화재 18점, 괴산 문당리 서낭단 등 민속문화재 4점, 괴산 칠충사 등 기념물 11점, 괴산 청덕사 등 문화재자료 14점이다.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백제문화단지(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68-11)는 "올해 상설공연 작품으로 '문화를 사랑한 무령왕의 태평성대'와 '백제의 희망을 가슴 깊이 묻은 마지막 왕, 의자왕' 등을 선정, 이달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공연은 단지 내 천정전(비가 오면 자효당)에서 평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엔 3회(오전 11시, 오후 2시·4시) 열린다. 백제문화단지는 이번 상설공연과 함께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부여군충남국악단과 천안시충남국안관혁악단의 공연을 통해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알릴 예정이다. 또 5월과 9월로 예정된 관광주간과 제60회 백제문화 기간에는 단지 내 곳곳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줄타기를 비롯해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발표회, 백제만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백제문화단지는 지난해에는 '금동대향로 천일간의 탄생이야기'를 상설공연했다. ☎ 041-635-7718부여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차 '충북학아카데미'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기념강좌로 진행된다.'다시 사람이 하늘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다음 달 10일부터 5월22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충북발전연구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일정별 강좌는 △4월10일 동학사상과 현대적의미 △4월23일 한국근대사와 동학농민혁명, 그 역사적 성찰 △5월8일 충북동학농민혁명사 바로알기 △5월22일 오늘의 관점에서 바라본 충북동학농민혁명의 현장 이해 등이다.도와 충북학연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충북이라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해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강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북학연구소(043-220-1132)로 문의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백제 왕도(王都)와 왕궁이 3D 그래픽으로 부활한다.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백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왕궁'을 25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백제의 왕도 서울'을 주제로 백제의 왕궁과 왕도의 구조를 3차원(3D) 입체그래픽으로 구현해 학계와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박물관은 현재까지 밝혀진 백제의 왕궁 관련 유구(유적 터)인 풍납토성 경당지구의 집터, 창고, 우물 등의 흔적과 당시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왕궁건축구조를 비교하여 백제왕궁을 3D로 재현했다.이번 특별전에서는 또 풍납토성에서 최근 발굴된 후 처음 공개되는 유물을 비롯해 청동초두(긴 손잡이가 달린 청동 솥), 한성백제 관직명이 새겨진 대부명 항아리, 기와 등이 관객을 만난다.특별전 기간에 '한성백제 왕궁의 구조와 풍납토성' 등을 주제로 6차례 초청강연회도 열린다.서울은 기원전 18년부터 서기 475년까지 493년간 백제의 왕도였다. 당시 왕성의 이름은 위례성과 한성이다./ 임장규기자
○…세계 최고(最古) 청원군 '소로리 볍씨'가 고작 3만원의 돈 때문에 온라인에서의 위상이 추락.청원군은 2004년 4억3천만원을 개설한 소로리 볍씨 공식 인터넷 사이트 '소로리 볍씨 사이버박물관(www.sorori.com)' 을 최근 폐쇄.이유는 지난해 도메인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인데 도메인 사용료는 일년 3만원에 불과.현재 'www.sorori.com' 주소는 한 외국 도메인 거래사이트에 2천495달러에 매물로 등록.사이버박물관에 있던 자료는 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로 옮겨졌지만 이에 대해 주민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 행정편의로 인해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의병장 이의정선생 숭모제가 21일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사당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여주이씨 종친회, 군인,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숭모제는 정구복 영동군수가 초헌관으로, 오원심 영동경찰서장이 아헌관, 배광식 문화원장이 종헌관의 예를 올리고 이의정선생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했다.이의정(1555~1593) 선생은 선조 16년(1583)에 무과에 급제해 보령 현감에 있을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해 진주성 싸움에서 김천일 등과 함께 왜적에 맞서 싸우다가 패배해 석강에 투신, 순국했다.한편, 오는 4월12일 장지현 장군과 4월26일 박이룡 선생의 숭모제 를 주관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선열들의 얼을 기린다.영동 / 손근방기자
우리나라 근현대 인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20일 운천동 고인쇄박물관 광장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김종목 고인쇄박물관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현대 인쇄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청주시가 국비 등 45억원을 들여 완공한 '근현대 인쇄 전시관'은 고인쇄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1518㎡ 규모로 상설 전시실과 영상실, 기획 전시실, 체험실, 북카페 등으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1910년을 전후해 사용됐던 각종 인쇄 장비와 물품, 인쇄물 등이 전시됐다. 시는 이날 근현대 인쇄 전시관 개관으로 지난 1992년 개관한 고인쇄박물관과 지난해 9월 문을 연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을 연결하는 인쇄 3각 벨트를 완성했다. 근현대 인쇄 전시관은 개관을 기념해 오는 5월19일까지 '1894 갑오개혁의 꿈 : 근현대 인쇄출판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후기 출판 기관인 '박문국', '광인사'의 간행물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 김동인의 '감자' 등 해방기까지의 간행자료 120여점이 선보인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
1973년 촬영된 청원군을 가로지르는 미호천에서 한 사내가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미호천은 음성군 음성읍 부용산에서 발원해 진천과 청원 등을 거쳐 무심천 등 지류를 합쳐 부강 서쪽에서 금강에 합류한다. 미호천 주변으로 도내 최대의 농업지역이 형성돼 있으 하천을 따라서 낙농업과 양잠업이 발달했다. 미호천은 금강 본류로 유입되는 지류들 가운데 유역면적이 가장 크고 연강수량도 1천200mm를 넘는 등 대청댐 하류의 유량확보나 수질관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하천이다.
도내 일부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치적 홍보가 도를 넘는 '자기 우상화' 수준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화암서원이 괴산읍 검승리로 이건(移建)한 이후 김문배 전 군수의 공덕비를 세워졌다. 당시 괴산지역 유림은 지난 2003~2006년 기간 동안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칠성면 송두리에 있던 화암서원을 괴강 건너편의 검승리 야산으로 이건했다. 이와 관련, 화암서원 이건은 혈세인 군비에 의한 것임에도 마치 김 전군수 개인의 지원 때문에 가능했던 것처럼 공덕비에 기록돼 있다. 화강암 오석 재질의 공덕비는 '김문배 괴산군수는 화암서원 이전신축과 향교서원 등 유교진흥에 업적을 많이 남긴 분이다'라고 시작한다.(편의상 한글로 표기) 그러나 비문 여러 곳에서 서원 이건사업과 전혀 무관한 개인을 우상화하는 표현이 다수 등장, 외지 방문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비문 중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문배 군수는 도량과 능력이 훌륭하며 괴산 명덕학교와 괴산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또 공덕비 중에는 '(도청) 사회복지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괴산군민의 여망에 의하여 제 38대 제 39대 괴산군수로 당선되어…'라는 내용도 보
경기도 고양시에 '가와지 볍씨 박물관'이 들러서면서 3개 지자체의 볍씨 전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고양시는 구 농경문화전시관을 새롭게 확대·단장한 '고양 가와지 볍씨 박물관'을 오는 19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개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관은 이융조(전 충북대 교수)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1990년대 가와지 지구에서 발굴한 볍씨를 토대로 건립되는 것이어서, 지역학계의 관심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미리 보낸 인삿말에서 "1991년 일산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술조사에서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학생들과 함께 선사시대 볍씨를 찾았다"며 "박태식 박사 등 식물학자의 분석 결과, 5천년전 재배 볍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와지 볍씨는 한강문화권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나아가 우리나라 벼종사가 청동기시대에 시작됐다는 종래 이론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발굴 당시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관련 내용을 '5000년전 볍씨출토 한국' 제목의 7단 박스 크기로 보도, 자국의 벼농사 전파 경로와 연관시켜 커다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앞서 이 이사장은 지난해 고양시에서 열린 관련 학술회
속보= 청원군의 청석굴 관광 명소화 사업이 논란(본보 3월 17일자 1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옥화대 수계는 시조의 한 장르인 '육가'(六歌)의 발생지이고 또 '낙우당구곡'(樂愚堂九曲)도 설정되는 등 인문학의 보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어학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문학사는 신라의 향가, 고려의 장가,조선의 시조 순으로 발전해 왔다. 이중 고려시대에 싹이 튼 시조는 조선시대 들어 작품이 2천여개에 달하는 질과 양적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시조 중에는 '육가'(六歌)라는 장르가 존재했다. 이는 평시조 6개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있는 형태로,16~17세기에 발달했다. 바로 이 육가가 탄생한 곳이 미원 경주이씨가 4대에 걸쳐 거주했던 청원군 미원면 일대의 옥화구곡 수계이다.(그림 참조) 성균관대 임형택(한문교육과) 명예교수의 논문 '17세기 전후 육가형식의 발전과 시조문학'과 괴산 중원대 이상주 씨의 '이득윤과 서계육가ㆍ옥화육가의 창작시대' 논문에 따르면 16~17세기 옥화대 일대에는 이별(李鼈), 이정(李淨), 이득윤(李得胤), 이홍유(李弘有) 등 경주이씨 4대가 연이어 살았다. 그리고 이들 4대는 시대순으로 '장육당육가'(이별), '풍계육가'(이정),'서
우리나라 근현대 인쇄문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현대 인쇄 전시관'이 문을 연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운천동 청주고인쇄박물관 광장에서 근현대 인쇄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전시관은 토지매입과 건축비로 모두 45억원(국비 14억원, 시비 31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천518㎡의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됐다. 1910년 전후의 우리나라 인쇄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은 상설전시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체험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0일~5월19일 근대서지학회와 공동으로 근현대 시기의 주요 간행물들을 모아 '1894 갑오개혁의 꿈: 근현대 인쇄출판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근현대시기의 주요 인쇄물들을 조명하는 자리로 초기 인쇄출판을 선도했던 '박문국', '광인사'의 간행물들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김동인의 '감자'등 해방기까지 120여점의 주요 간행자료가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양의 납활자 인쇄술을 받아들인 근대 인쇄출판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친 폭발적인 인쇄수요를 어떻게 감당하면서 발전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