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각박한 세상에 살아서 그런지 친한 지인과 만나보니 인터넷에서 봤다고 하면서 세상에서 살아남는 비법에 대해 쭉 소개해 준다. 먼저, 망하지 않을 직장에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최대한 집을 빨리 산다. 그 이유는 이사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올 해 집값이 오를 것 같아 그런단다. 셋째, 대중교통 수단으로 출퇴근을 하라한다. 그 이유는 대중교통이 출 퇴근 시간도 덜 소요되고 주차비, 기름 값 등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란다. 하기사 대중교통은 운전기사 두고 1억8천짜리 버스로 다니니 일견 일리가 있는 말이다. 넷째,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은 1∼2잔 정도만 마시라는 것이다. 이건 나로선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다섯째, 복권, 로또, 오락실, 주식 등 사행심이 생기는 것은 하지 말라 이다. 복권이란 사기도박인데 개인이 하면 사기도박이라며 법의 심판을 받고 국가는 버젓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 도박해도 좋다는 것은 법의 형평성에도 어긋나지 않나 싶다. 여섯째, 뉴스 보기, 경제 신문 읽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읽으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세상 돌아가는 것, 돈 되는 정보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란다. 일곱번째, 가끔…
개인이나 집단 국가 민족은 각기 나름대로의 문제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 같은 문제들을 올바르게 진단하여 분석하고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수립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제점 해결을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극복하고 해결하는 것이며 그렇게 할 때 발전을 도모하여 진일보할 수 있는 것이다. 원래 민주주의는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를 근간하고 있다. 따라서 법 앞에 평등한 조건으로 자유경쟁을 통해 자기이익을 확보하고 자신의 재화를 개인적으로 소유하는 권리를 보장 받는다. 이렇게 자유경쟁과 사유재산이 보장됨으로써 인간이나 집단은 더 적극적인 개발과 기술혁신을 하고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 같은 개발과 노력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그 속에서 새로운 창의성이 개발된다. 단 이러한 과정에 법을 준수해야한다. 소중한 민주주의에서 윤리나 도덕성 그리고 법규를 위반한다면 결국 추악한 자본주의가 될 것이고 변절된 추악한 자본주의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며 우리의 삶을 어지럽고 더욱 피곤하게 만들게 될 것이다. 대기업의 담합이나 고소득층의 세금탈루는 결국 저소득층의 생활에…
2014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2014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모든 사람들이 원활하게 소통을 이루어 '창조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올해는 청마(靑馬), 즉 '푸른 말의 해'라고 한다. 청마는 활력이 넘치고 지칠 줄 모르는 끈기와 선구자적 기질로 선두에 서서 두각을 나타내며 진취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지나치게 활달한 성격으로 인하여 냉철한 사고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게 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급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굽힐 줄 모르며 융통성이 부족하다 보니 개인주의, 이기주의, 독선주의로 흐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이러한 지나치게 진취적인 성격의 기운을 적절하게 제어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조직에 있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는 가정으로부터 직장, 지방자치단체, 국가에 이르기까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각종 분규가 해결되고 갈등이 해소되어 '창조의 에너지'를 창출해 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가정, 직장, 단체, 지역, 국가가 살맛나는 행복한 공간이
해마다 몸으로 추위를 느끼는 때가 되면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있다. 바로 나눔에 대한 기사와 보도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각종 복지기관들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신들의 목표를 공개하고 기부를 호소하고 있는 풍경이다.물론 추운 겨울에 하나라도 더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므로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응원의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못내 아쉬운 것은 우리의 기부문화가 꼭 이렇게 겨울에만 마치 1년 동안 이때만을 기다려 왔다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된다.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외국의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일상적인 기부문화의 정착이 조금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신문과 같은 언론에서는 겨울철에 집중하여 기부사례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중기획과 같은 코너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사례나 문화를 조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기부가 부자들의 면피용으로 사용되는 사례, 예를 들어 대기업 총수가 형사 처벌이 우려되는 상황이 도래하자 갑자기 사재 등의 대규모 자산을 출연하여 재단을 설립하는 경우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기부하고 있으면서도 올바를 기부문화의 형성을 저해하
주말인데 언론 원고 보내려니 아침부터 부산스럽다. 일을 마쳐야 그래도 주말인 데 가족들과 바람이라도 쐬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조급한 마음은 만사를 그릇 치는 것임에 틀림없지만 어쩌랴, 내 마음이 요즘 워낙 울적해서 주말에 바람이라도 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하기사 세상 살면서 제일 힘든 것이 그릇이 작은 놈이 그릇 큰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고 사는 것인데 실제 그릇이 종자 그릇보다 작다 보니 어찌나 세상사는 것이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면 인터넷에 들어가 유머 글을 보는 것이 습관화 되어버렸다. 오늘은 며칠 전에 본 글인데 음흉한 남정네들 마음을 아주 익살스럽게 그린 글이 있어 이를 소개 해 보고자 한다. 수영장에 간 꼬마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어떤 여자는 가슴이 크고 어떤 여자는 작아?" 질문에 당황한 엄마가 둘러대며 대답했다. "어..그게 말이야. 돈 많은 여자는 가슴이 크고 가난한 여자는 작은 거란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꼬마가 또 엄마에게 묻는 것이었다. "엄마 ~엄마, 왜 어떤 남자는 꼬추가 크고 어떤 남자는 작아?" "어.. 아.. 그게 말이지, 똑똑한 남자는 꼬추 크고 머리 나쁜 남자는 작은 거란다
2007년 밀폐용기 제조업체 락앤락 김준일 회장은 중국 쑤저우시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 지역 사람들이 춘추전국시대 정치인 오자서(伍子胥)를 숭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쑤저우시는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의 수도로 제24대 오왕 합려가 재상 오자서와 함께 부국강병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김준일 회장은 오자서의 후손들과 상의하여 공장 내에 오자서상을 세웠다. 그러자 14개 지역 언론들이 "외국 기업 최초로 중국 현인의 동상을 세웠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리고 중국시장은 락앤락 전체 매출 중 최대 35%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을 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락앤락의 중국 사업이 대박을 터트린 이유는 중국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현지화 전략에 있었다. 최근 경영 현장에서 이루어낸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2007년 국제 금융위기의 파고가 올라가면서 SK에너지 신헌철 대표이사는 고민에 빠졌다. 평소 책 속에서 해결책을 찾던 신대표는 서가의 책을 뒤적거리다 '로마인 이야기'를 보고 번뜻이는 영감에 환호했다. '티베르 강가의 3천명 부족국가였던 로마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을까?' 신대표는 전 임직원과 함께 '로
해마다 몸으로 추위를 느끼는 때가 되면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있다. 바로 나눔에 대한 기사와 보도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각종 복지기관들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신들의 목표를 공개하고 기부를 호소하고 있는 풍경이다.물론 추운 겨울에 하나라도 더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므로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응원의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못내 아쉬운 것은 우리의 기부문화가 꼭 이렇게 겨울에만 마치 1년 동안 이때만을 기다려 왔다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된다.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외국의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일상적인 기부문화의 정착이 조금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신문과 같은 언론에서는 겨울철에 집중하여 기부사례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중기획과 같은 코너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사례나 문화를 조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기부가 부자들의 면피용으로 사용되는 사례, 예를 들어 대기업 총수가 형사 처벌이 우려되는 상황이 도래하자 갑자기 사재 등의 대규모 자산을 출연하여 재단을 설립하는 경우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기부하고 있으면서도 올바를 기부문화의 형성을 저해하
우리가 잘 알다시피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는 그 나라 국민들의 도덕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와 같은 예는 역사적으로 얼마든지 증명이 되었다. 강한 힘을 가지고 주변의 여러 나라를 정복했던 몽골제국이나 로마제국 등은 멸망할 당시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무너졌던 것은 물론 사회지도층은 사회지도층대로 너무도 부패해 있었다. 중국의 경우에도 장개석 국민당 정부가 중국 대륙을 지배하고 있을 당시 정부 관료나 군인들이 극도로 부패하고 사회지도층이 도덕적으로 너무도 타락해 있어 결국 공산당에게 중국 본토를 빼앗기고는 대만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를 웅변하듯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 교수는 "도덕심으로 무장되지 않은 나라는 번영할 수 없다"고 하였다. 또한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아테네가 망할 당시, 아버지는 아들을 두려워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경시하고, 선생은 학생을 두려워하고 학생은 선생을 경멸할 정도로 나라가 도덕적으로 타락하더니 결국은 망했다'고 기술하였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사회가 극도로 타락했는데도 국가가 망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우리나라나 중국의 역대 왕조가 패망할 때에도 국가 전체에 걸쳐 도덕성이 사라지고 부패는 물론 사치와…
얼마 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말로 '맡겨 둔 커피'라고 하는 이 기부 문화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실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커피 값을 미리 내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누군가 카페에 들어와 맡겨 둔 커피가 있는지 물어본 뒤 그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신개념 나눔 운동이 등장했다. 경남 산청의 커피숍에서 시작된 '미리내 가게'가 바로 그것이다. 미리내는 글자 그대로 '미리 내다'는 의미를 간단히 줄여 사용한 단어이다. 이 미리내 가게는 먼저 와서 식사를 한 손님이 자신의 음식 값을 지불하면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밥값까지 미리 기부하는 한국판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이다. 현재 전국 100여개의 점포가 미리내 간판을 내걸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은 최근의 기부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새로운 나눔 운동은 방법이 간단하고 깔끔하다. 커피숍에 들러 두 잔 또는 그 이상의 값을 치른 후 한 잔은 마시고 나머지는 맡겨 두면 된다. 한잔은 나를 위해 나머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그 자리에서 바로 사용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남아공의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는 여러모로 이 시대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백인정권 아래에서 무려 27년간이나 옥살이를 한 인물이다. 그는 언젠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감옥생활 중 내가 가장 염려한 것은 나의 생각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딱딱하게 얼어붙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항상 새로이 만나는 것들에 대해 마음을 열어 놓고 있었다. 그것이 색다른 것이라든지 내 생각과 다른 것이라 해서 배척하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었다." 문화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과학적인 지식이 급격하게 증가되는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의 학생들에게 만델라와 같은 적응은 필수적인 과제이다.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교육은 교과서 위주의 공부, 주입식 암기위주의 공부로 일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성과 창의력, 인성을 키우기보다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사람이 성공했다. 봉사정신이나 희생정신이 없더라도 공부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주어진 것의 뜻을 이해하고 그것을 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스스로 개발해 갈 수 있는 사람,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되었다. 때문에 학생들의…
금년에는 농사에 적합한 날씨가 봄부터 수확기 까지 이어지고 태풍과 홍수피해가 없어 대부분의 농작물이 풍작이다. 그런데, 풍년농사를 이룬 농군들은 풍년을 기뻐하기보다 농산물가격 하락을 먼저 걱정한다.농축산물 가격이 폭등 또는 폭락할 때마다 농축산물 유통단계 축소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정부도 여러 차례 농산물 유통개혁을 선결과제로 내세워 왔지만 지금도 농산물 유통의 문제는 숙제로 남아 있다. 그렇다면 문제에 대한 이제까지의 진단과 처방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물가안정의 최우선 대상인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가로막는 주요인으로 '복잡한 유통단계',' 과도한 중간 유통마진'이 지목되어 왔다. 그러나 전국의 수만 농가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운송과 선별, 포장 등의 상품화 작업이 필요하다. 더하여 축산물은 도축과 가공을 거친다. 유통은 농가에서 도매시장과 도·소매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 이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도축과 가공, 운송과 보관 등의 작업은 물론, 소비자 만족을 위한 위생·안전에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유통단계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왜곡된 유통구조로 인한 중간상인의 부당한 이득으로 보고, 직거
내년 2월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0주년을 맞이 한다. "태백의 정기 받은 대한의 아들 ~"로 시작하는 교가를 부르면서, 지금은 복개공사로 없어진 청운교를 건너 다니던 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벌써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흘러 이제 우리의 인생도 내리막 길로 접어들고 있다.돌이켜보면 그 동안 우리는 전국의 사회 각계 각층에 진출하여 빛나는 활동과 활약으로 당당한 사회인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때론 지치고, 때론 외롭고, 때론 쉬고 싶었지만 오로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모두 열심히 일하고 뛰어 왔다. 지난 2002년에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던 해, 5월 우리는 총동문 체육대회 주관기수로서 동문 선후배님 앞에서 자랑스럽게 행사를 잘 치른바도 있고, 2010년도 부터 동창회장직을 맡아 그 동안 우리 동창회가 한번도 하지 못한 총동문체육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하는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이 모든 것이 내년 2월이면 졸업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동창생 여러분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여 이루어진 결과물 일 것이다.우정어린 동창들간에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앞으로 더욱 더 화합하며 단결된 모습으로 인생의 중년을 아름답게 보냈으면
최근 우리 사회를 면밀히 살펴보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지시하고, 또는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비판하고, 심지어는 비방하는 모습을 흔히 보곤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이 옳은 것이고, 상대방의 의견 따위는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자기중심형(自己中心型) 리더'가 이끄는 조직에서는 업무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한다. 조직구성원들의 기(氣)를 살리고 동기(動機)를 유발하여 업무에 대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질문을 통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키는 '타인존중형(他人尊重型) 리더'가 이끄는 조직에서는 구성원의 기가 살아나고 동기를 유발하여 커다란 업무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유사한 조직에서 동일한 조건, 비슷한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성과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리더가 조직구성원들을 어떤 리더십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리더가 조직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업무성과에서 커다란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자기중심형 리더'와 '타인존중형 리더'의 회의 풍경을
유난히 길었던 지리한 여름이가고 돌아가신 엄마의 고향 가덕 들녁엔 어느새 가을이 왔다 지난 추석명절 엄마 산소가는 길 고은리부터 노동리까지 약 2km 이상 양쪽길가에는 코스모스 행렬이 장관을 이루었다. 유난이 꽃과 화초를 좋아하시던 엄마생각에 아~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나도 모르게 엄마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벌써 꽃상여 타고 하늘나라로 가신지 7개월이 된 엄마를 말이다.엄마라는 이름만 불러도 행복한 어린시절부터 돌아가신날 목이쉬도록 슬프게 불렀던 엄마 였는데 지금은 너무도 멀리 계신다.한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을 하고 모든 친지 이웃에게도 아끼지 않았던 정 많으신 엄마. 불쌍한 이웃을 내 식구 처럼 챙기시고 어려운 친지들에게 우리집 밥 안먹고 공부한 사람 없이 베푸셨던 엄마. 꽃상여 타고 가시던 날, 화창하게 날씨 마져 곱게 차려입고 꽃가마 위를 단장해 주었다. 3월햇살은 꽃가마 가시는 길 배웅하는 상주들에게 따듯하게 내려앉았다.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자식들 생각하느라 편안하고 곱게 돌아가신 엄마...6남매를 낳아 잘길러 주시고 아버지 병 뒷바라지에 젊어서는 가진 고생다하시고 자식이라면 꿈뻑하신 엄마는 큰아들 바보였다.정 많으신 엄
어린 시절에 '먼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라고 상상했던 것 중에 하나가 필자에게는 영상통화와 DMB이다. 전화와 텔레비전은 가전제품으로 일상에서 접하는 기기여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한다거나 티비를 들고 다니면서 본다는 것은 상상일뿐 실현이 되리라고는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더구나 작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게임 영상 사진 개인블로그 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미처 상상해 보지 못 한 일이었다. 많은 가전제품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상상 속에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리한 점이 많은 세상이다.라디오를 이용하는 인구가 5천만명이 되는 데는 35년이 걸리고, 티비를 이용하는 인구가 5천만명이 되는 데는 13년이 걸린다고 한다.반면에 인터넷을 5천만명이 이용하는 데는 4년이 걸리고, 페이스북은 불과 2년이면 된다고 한다.라디오의 파급속도가 자전거라면, 텔레비전의 속도는 자동차, 인터넷이나 페이스북의 속도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 이다.경영에서도 이것을 활용한 마케팅을 위해 각 회사마다 전담 인원을 고용하고 SNS마케팅을 활용하기 위한 부서를 배치하고 있다.물론 정부부처를 비롯한 지자체나 각종 단체도 홍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SNS를…
얼마 전 가을을 시작하는 어느 날 필자는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 중학교에서 연수를 받은 적이 있다. 속리산 중학교는 내북, 속리, 원남 3개 중학교를 통합하여 2011년 전국 최초의 기숙형 중학교를 새롭게 출범한 학교이다. '감성과 지성으로 작은 학교를 위대한 학교로'라는 학교 비전과 '감성과 지성의 하모니, 기숙형 중학교의 행복교향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민주시민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라고 소개가 있었다. 물론 연수이니 강의가 시작되었다. 여러 강사님의 강의 중 한 강사님의 강의를 경청하며 나또한 두 아이의 부모이기에 마음에 와 닿아 이렇게 적어본다. 필자는 현재 율량 중학교 학부모 회장이며 청주시 학부모 연합회 중등회장으로 아마도 내 아이의 미래를 누구보다도 염려하는 부모의 심정을 잘 알기에 가을날밤 서럽게 울어 젖히는 귀뚜라미 울음소리처럼 그 날의 강의가 내 마음을 흔들었나보다. 혹시 여러분은 마중물을 아시는가· 마중에는'나가서 맞이한다'는 뜻이 있다."마중물"은 "맞이 하는 물"이다. 옛날에 펌프가 있었던 시절 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아니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한 바가지에 물을 붓고 계속 펌프질을 하
필자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관련 책들도 시간이 될 때마다 틈틈이 읽는 편이다. 필자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직업상 사람들을 매일같이 상대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인간관계를 잘 맺고 인연을 이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천성보다는 노력으로 많은 부분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와 같이 인관관계를 맺고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다음은 필자가 유명한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요약해두고 매일 아침 출근 때마다 읽는 내용이다.첫째,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우리는 칭찬을 갈망하는 것만큼이나 비난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비판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원한을 불러일으키며 그러면서도 상황을 개선시킬 수는 없다.둘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라.'는 것이다.우리는 왜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하여만 이야기 하는가.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원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 하고 그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셋째,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내게 관
도립대, 전국 각 지자체별로 총 7개가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낙후지역에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만들어진 도립대가 현재 계륵(鷄肋)처지에 놓여있다. 왜냐하면 각 지방의 낙후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빼어난 교통 인프라로 이 지역 학생들이 인근 대도시로 대학 진학을 하고 있어 도립대 본연의 설립 취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득이나 대학이 많아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실정에서 도립대까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가진다. 그러나 도립대는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모 언론에 보도된 가정소득과 대학 진학률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소득 최하위 집단은 1.6%만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반면, 소득 최상위층 자녀는 28.4%가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했다. 4년제 대학 전체 진학률은 소득 하위 집단 자녀가 36.3%, 소득 최상위 집단은 68.7%로 조사됐다. 반면 2년제 대학 진학률은 소득 하위 집단 자녀 53.4%, 소득 최상위 집단 자녀 15.7%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소득이 낮은 집단의 자녀는 2년제 대학, 소득이 높은 집단의 자녀는 4년제 대학, 그 중에서도 상위권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
정부는 지난달 말에 전월세 안정화 방안을 시장에 내 놓았다. 원론적으로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시장균형의 원천은 수요와 공급의 적절한 결합이다. 반면 시장이 균형을 잃게 되면, 시장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정부가 개입하게 된다. 정부 개입의 방식은 다양하다. 정부의 시장개입에 반대하는 시장주의자들은 어설픈 시장개입으로 인한 정부의 실패를 우려한다. 정부까지도 실패하게 되면 시장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세제도는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임차인에게 돈을 빌려서(전세보증금) 주택을 구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과정에서 소유자는 주택 구입자금에서 전세보증금을 제한 만큼의 금액을 해당 주택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과거 부동산 시장이 상승하던 시기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부동산을 취득하였다. 반면 현재의 시장구조는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향후 부동산 가격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본인의 자금을 투자하여 타인의 주거를 위해 주택을 임대해 줄 의사를 가진 사람이 급감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는 전세물량이 과거와 비교해서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고,
옛날 노래 중에 신신애씨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가 있다. '잘 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산다...' 뭐 대충 이런 가사를 가진 노래인데 만일 신신애씨가 이 노래를 지금 다시 부른다면 가사 내용이 다음과 같이 바뀔 것 같다. '잘 난 사람은 정말 잘 살고 못난 사람은 살수가 없다'로 바뀌지 않을 까 싶다. 그건 그렇고 나 같은 잡X은 이런 철학 있는 심오한 이야기 말고 내 수준에 맞게 정말 '세상은 요지경'에 대해 시중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이나 좀 정리해서 소개 해 줄까 한다. 먼저 요지경 1탄, '남편이 밤늦게 집에 들어와 이불속으로 들어가는데 마누라가 하는 말이 '당신이에요'·' 라고 묻는다. 몰라서 묻는 걸까· 딴 놈이 있는 걸까·' 자, 이제 제 2 탄, '마누라는 온갖 정성으로 눈 화장을 하더니 선글라스는 왜 끼는 걸까· 제 3 탄, '라 써놓고 옆에 가위가 그려져 있다. 그럼 여자는 볼일을 봐도 된다는 걸까 ·' 제 4 탄, '여자에게 키스했더니 입술을 도둑맞았다 한다. 다시 입술을 돌려주고 싶은데 순순히 받아줄까...·' 그리고 이제 제 5 탄, '요즘 속셈학원이 많이 생겼는데 도대체 뭘 가르치겠다는 속셈일까...·
인간 사회의 질서유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 각자의 생각과 말하는 습관이다. 생각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또한 의사 표시 중 최고 수단인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올바른 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하다. 긍정적인 사고는 한약방의 감초처럼 인간 삶의 기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는 필자가 성장하면서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일생 생활에서 감정을 앞세워 생활하다 보니 가끔은 실수를 하거나 인간관계를 소원 하게 만들곤 했다. 공자는 '세 사람이 같이 가면 다른 두 사람은 나의 스승'이라 하였다. 잘한 사람은 본이 되기에 스승이요, 잘못한 사람은 저렇게 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깨우침을 주기에 스승이라 했다. 이는 곧 긍정적인 생각의 결과이며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말은 생명의 수분이자 동시에 파멸의 무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면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는지, 둘째, 자신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셋째, 자신의 말이 상대방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간과해 섣불리 다른 사람
필자는 건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21세기 의료는 질병치료도 중시하지만 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을 연장하는데 더 관심을 두게되어 건강검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즉 증세가 없는 성인에서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교정함으로써 생명의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도 손상되지 않게 하는 예방 중심의 의료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오래 근무하다 보니 수검자들을 만날 때 첫인상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하게 되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고 적정 음주를 하며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가진 수검자의 얼굴은 맑아 보이고 표정도 밝아 결과가 좋을 것임을 예측하게 된다.결과 상담 때 필자가 강조하는 사항들을 나누고자 한다. 간식과 야식은 피하고 아침은 제대로, 점심은 적당히, 저녁은 적게 먹는 것이 체중 조절과 위에 도움이 된다. 신선한 야채는 요즘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을 예방하므로 식단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한다.또 현미, 잡곡 위주의 밥을 한 공기 채 안되게 먹는 것이 복부 비만, 지방간 예방에 좋다. 주 2회 등푸른 생선을 먹자. 중성 지방을 떨어트리고 두뇌에 좋은 DHA, EPA가 풍부하다.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주 1회 정도 먹자. 단, 고기의 탄…
정말 열나게 덥다. 날도 더운데 매일 NLL, 국정원, 전두환 등 정치현장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경제 사정도 그렇고 심지어 집에서 마누라 바가지 긁어대는 것조차 도를 넘어 미쳐 버릴 지경이다. 특히 위정자들이 민초들을 개 취급해서 그런지 하늘도 우리를 개 취급하는지 멀쩡히 환한 하늘에 갑자기 비가 우박처럼 쏟아져서 모처럼 아이들과 계곡에 평상 하나 비싼 돈 주고 빌려 앉아 있는데 한 시간도 못 되서 비 쫄딱 맞고 황급히 차 몰고 집에 돌아 온 적이 벌써 두 번이나 된다. 딱 두 번 계곡에 갔는데 두 번 모두 그 꼴을 당하고 보니 한 편으론 내가 못 되게 살아서 이런 일이 벌어지나 싶은 게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지만 어디 그것을 내 탓으로 여길 정도의 인격이 안 되다 보니 모두 마누라 탓으로 돌리는 교묘함을 가지기도 한다. 하기사 '잘 되면 내 탓, 잘못되면 부하 직원 탓하는 것'을 무지하게 보아서 그런지 이젠 이 면에선 나도 대한민국에서 선수권자에 속하는 실력을 갖춘 것 같다. 한 편으론 내 나이 벌써 50대 중반을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리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속으론 한심하기도 한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10대 ~ 100대 나이별 생각'이란 글이…
18번째를 맞이한 여성주간이 지나갔다. 여성주간은 매년 7월 첫째 주간을 지정해 여성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에 대한 범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좀 더 살펴보자면,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1996년부터 여성발전기본법시행령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여성관련 단체에서 매년 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직에 있을 때, 이맘때면 정례적으로 행사가 이루어졌고 필자 또한 행사에 참석하여 지역여성들과 여성주간의 의미를 공유하곤 했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된 지도 어느덧 20여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을 바라보는 시기가 되어 가는데, 우리 사회는 그만큼 성평등해졌는가? 남녀의 역할과 삶은 20년의 법과 제도의 규정하에 얼마나 양성평등 목표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는가? 그러나 남녀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고 맞벌이를 당연하고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금도 좀처럼 변화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여성이 가정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심지어 여성대통령까지 탄생한 시기가 되었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여부와 관계없이 가사나 양육, 돌봄은
얼마 전 국가기록원에서 과거 에너지절약 노력을 보여주는 기록물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에너지소비 절약 촉진을 위한 대한어머니회의 자전거 행진,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사진, 에너지 절약으로 살림을 살리자는 오뚝이가 그려진 포스터까지, 전기 절약은 시대를 넘어 늘 강조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생생한 기록이었다. 그 중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고 지금까지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간소하고 시원한 옷차림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한국전력에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약문화의 확산과 개방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지난 8일부터 반바지와 샌들 착용을 권장하는 '수퍼 쿨비즈(Super Cool Biz)'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말은 일본에서 처음 만든 신조어로, 여름철 넥타이를 매지 않거나 재킷을 벗는 등의 간편한 옷차림을 뜻하며 2011년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절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수퍼 쿨비즈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복장의 간소화 뿐 아니라 업무시간을 앞당기는 등 근무 형태를 바꾸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쿨비즈는 영어단어 쿨(Cool)과 사업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