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지역 골프장이 농약 사용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4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건기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일부 골프장에서 기본항목 농약이 미량 검출됐으나 농촌진흥청의 '수질 중 농약의 잠정허용 기준' 이하로 조사됐다. 농약 잔류량 검사는 골프장의 농약 안전사용 기준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건기(4~6월)와 우기(7~9월) 2회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유출수(유출구, 연못) 413개 시료를 채취해 기본항목 농약 25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신규 추가 항목인 클로로탈로닐과 페니트로티온, 플루톨라닐, 티플루자마이드, 테부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등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6종이 미량 검출됐다. 검출률은 전체 413개 시료 중 149개 시료에서 확인돼 36.1%로 나타났다. 이 중 토양 시료 검출률은 25%, 유출수 시료는 59.4%이다. 유출수 최대 검출 농도는 플루톨라닐이며 0.0149㎎/ℓ다. 연구원은 골프장 농약에 대한 기준이 없어 직접 비교는…
[충북일보] 충청북도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리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최근 충청대학교에서 '2024년 충청북도 발달장애인 요리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9개 팀(2인 1팀)의 발달장애인 당사자들과 충청대 호텔조리파티쉐학과 학생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등 총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시간 30분 동안 돼지고기를 활용한 주요리와 자유 디저트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이하의집/냠냠찹찹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다모아주간보호센터/요리조리 팀'과 '공동생활가정 길/꿈꾸는 길 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승한 관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생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농촌 인력난 해결과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도시농부' 참여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시작된 도시농부 사업의 모집 인원이 지난 22일 기준으로 1만2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3천919명이 참여했고 올해 현재까지 6천281명으로 늘어나며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된 이유로 농가에서 일손을 편리하게 구할 수 있고, 도시농부의 성실한 근무와 농작업 숙련도 향상을 꼽았다. 하루 4시간 집중 근무를 통한 작업 효율 극대화와 농촌 인건비 안정화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에 공급하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다. 대상은 75세 이하 은퇴자, 청년, 주부 등이다. 선발 후 기초교육을 통해 영농 현장에 투입한다. 도시농부는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 6만 원을 받는다. 교통비와 교육비, 상해보험료도 지원받는다. 인건비는 도와 시·군이 40%(2만4천 원)를 보조하고 나머지 60%(3만6천 원)는 농가가 부담한다. 도시농부는 인구 감소와 고령
[충북일보] 충북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 산업은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산업 등 집약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의미한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은 지난 23일 도청에서 열린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식서비스산업 중심, 충북 질적 성장 전환 실현'을 비전으로 제조업 첨단화와 과학화, 서비스 연구개발(R&D) 활성화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 유치가 업사이클 되는 지역 기반 조성 △지역에서 양성·정착되는 환경 조성 △스타트업이 스케일업되는 지역 생태계 조성 △도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 R&D 지원체계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해 16개 중점 과제와 관련한 실행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충북 경제가 양적 성장에서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추진됐다. 충북 경제는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선진 경
[충북일보] 청주시 공직사회 안팎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를 향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장이 해야될 일들을 왜 도지사가 하려고 하냐"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사정을 잘 모르는 이가 언뜻 보기에는 김 지사가 청주시의 각종 사업이나 인프라 구축을 밀어주는 모양로도 비칠지 모르지만, 시 공직사회 안팎의 시선은 다르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권한을 김 지사가 침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대현지하상가 활용 논란이다. 청주시는 공실이 된 성안길 대현지하상가를 청년문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예산도 편성하고 현재 진행되는 설계용역만 끝나면 곧바로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인데 이를 김 지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지사가 이곳을 자신의 복안대로 리모델링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현재 대현지하상가 위의 차도를 서울 광화문 앞마당처럼 공원으로 만들고 기존 차도를 지하상가 아래로 묻거나 지하상가를 주차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청년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던 시는 이같은 김 지사의 돌발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대현지하상가에 대한 운영권한은 전적으로 시에 있는데, 최근 도 산하 기관
[충북일보] 충북도가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취약계층 지원과 생활 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도는 기정예산 7조4천467억 원보다 1.6% 증가한 7조5천634억 원의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23일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증액한 예산은 일반회계 1천101억 원, 특별회계 66억 원 등 총 1천167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 등 도민 생활 안전,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현안 사업 추진 등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예산은 △경제 75억 원 △문화 138억 원 △환경 39억 원 △복지 110억 원 △지역 73억 원 △안전 119억 원 △미래 96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추가 지원(7억 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6억 원), 오송역 선하부지 휴게공간 조성(35억 원),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24억 원) 등이다.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16억 원), 자활근로사업(9억 원), 성장촉진지역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23억 원), 공적방제 손실보상금(22억 원),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31억 원) 등도 반영했다. 호우 피해 복구사업
[충북일보] 충북도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리 정책 자금인 '충북형 디지털전환 소상공인육성자금'과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전환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 대상은 전자상거래나 디지털상점을 이용하는 도내 소상공인이다.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까지 확대했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도에서 연 3% 이자를 지원한다.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 대상은 2020년 소상공인육성자금 대출자 중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다. 지원을 시행하는 19일 이후 만기 도래 건에 대해 대출잔액 범위 내에서 1년 추가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이날부터 충북신보 본점과 5개 지점을 방문하거나 충북신보의 비대면 창구인 '보증드림' 앱 등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충북신보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 예약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피해 규모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티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
[충북일보] 충북도가 환경 훼손과 기후위기 악화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청사 개방 프로젝트를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반해 정작 충북도는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청 개방 프로젝트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추진해온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애초 직원들의 청사 주차장 이용 자제를 유도하는 '차 없는 도청'을 시행하려 했으나 충북도공무노동조합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프로젝트는 주차장 확보가 목적인 후생복지관 건립 등으로 전환되며 각종 사업이 마무리됐거나 추진 중이다. 도는 청주 상당공원과 연결된 도청 북측 울타리 철거를 시작으로 산업장려관을 개방하고 도청 남측에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이어 도청 서문 울타리를 제거하고 계단과 경사로를 설치하는 쌈지광장을 만들었다. 앞으로 도청사 본관에 어린이 그림책 도서관과 미술관, 전시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본관 오른쪽 정원의 연못을 없애고 모과나무 등을 치웠다. 서관 앞과 신관 옆 향나무를 뽑아 울타리 100여m를 걷어냈다. 게
[충북일보] 충북도는 다음 달 9일까지 축산물 작업장과 운반·보관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선 명절을 앞두고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식중독 우려가 높은 축산물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진다. 도는 11개 반 22명으로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자체 위생관리 기준 △냉장·냉동 축산물 보관과 운반 기준 △입출고 위생 관리 △건강진단 실시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수거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식육포장 처리업 12곳, 식육 판매업 12곳, 운반업 30곳, 보관업 20곳 등 모두 74개 업체다. 점검 결과 위반 업체는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한다.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하며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도 관계자는 "불량 축산물의 유통·판매를 사전 차단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식중독 사고가 없는 안전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형 K-유학생 제도'의 조기 정착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제도는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유학생 1만 명 유치가 목표다. 충북도는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차관 주재 '지역기반 이민정책 활성화 간담회'에서 K-유학생 관련 법제도 개선 건의 사항이 대부분 수용됐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지역인구 소멸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만들어 추진 중이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법무부의 전국 공통 유학생 비자 발급제도 안에서는 유학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도는 법무부 간담회에서 지역에 맞게 비자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광역비자' 신설을 건의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증하는 유학생에 대한 사증 심사 때 재정보증을 면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 유학생 제조업 시간제 취업을 위한 언어능력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에서 3급으로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법무부는 이런 건의를 대부분 수용하기로 하고 하반기 중 법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충북일보] 충북도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원을 받은 영화가 국내 주요 영화제 초청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동주 감독의 미스터리 SF물 '둠벙'은 202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충북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지원작인 이 영화는 영동군 호탄리 물웅덩이에 전해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도깨비 둠벙에 홀려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이달 말 극장 개봉한다. 김우식 감독의 영화 '지원의 여름'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웹드라마 전문 창작과정 제작 지원금을 받아 만들었다. 다음 달 개막하는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 상영된다. 7년의 연애 끝 헤어진 같은 이름의 연인 지원과 지원이 20대 후반이 끝나가는 어느 여름밤 재회하면서 전개되는 예상 밖 이야기가 충북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들 영화의 영화제 상영과 극장 개봉은 도의 지역 콘텐츠사업 발굴과 상품화 지원에 대한 결과물이다. '지원의 여름'의 김 감독은 "7년 동안 제작을 꿈꿨던 영화를 충북 콘텐츠 육성 사업의 제작후원금이 마중물이 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지원이 지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024년 7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지사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매달 도지사와 시장의 직무수행 능력을 조사해온 리얼미터는 지난해 5월부터 긍정평가 순위는 1~10위만 공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때부터 올해 7월까지 15개월 동안 한 번도 10위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59.5%로 1위에 올랐다. 10위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차지했다. 최 시장이 45.5%를 얻은 만큼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1위 긍정평가는 45.1%이고 17위는 34.7%로 조사됐다. 지난 6월 조사에서 111.6점으로 최상위권인 3위에 올랐던 정당지표 상대지수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보다 지지층이 많고,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 지원 대상을 다자녀 가구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부터 의료비후불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비후불제는 도내 주소를 둔 65세 이상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지원됐다. 여기에 2자녀 이상을 둔 가구 중 미성년자(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가 1명이라도 있는 가구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까지 모두 지원이 가능해 수혜 범위는 기존 45만 명에서 도민의 절반 수준인 81만 명까지 확대된다. 김 지사는 "역대급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구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사회적 약자의 큰 범주에 포함된다"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개월간 복지부를 설득한 끝에 다자녀 가족을 의료비후불제 수혜 대상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로 다자녀 가구는 14개 대상 질환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연령 제한이 완화돼 30~50대인 다자녀 가구 부모도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의 치아 교정에 대한 목돈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 도정 정책자문관 역할을 수행한 정초시 정책수석보좌관이 14일 퇴임한다. 충북연구원장을 지낸 정 보좌관은 지난해 5월부터 업무를 수행해왔다.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도가 성과를 내는데 일조했다. 특히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비전과 추진 전략 정립 등 중부내륙시대 개막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도민과 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갈등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그는 퇴임 후 '충북도정, 후마니타스 포럼'을 맡는다. 포럼은 도가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들에 대한 인문적 논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정에 제안하게 된다. 정 보좌관은 연세대학교 경제학박사를 수료했다. 국제경제연구원, 청주대학교 교수, 충북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정 핵심 현안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에 도전한다.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대상에 반영하는 첫 관문 통과가 시급하다. 도는 올해 안에 이들 현안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먼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카이스트 오송 캠퍼스는 지난 달 정부의 예타 대상 선정에서 탈락했다. 심의 과정에서 바이오 인재 육성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는 재도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카이스트, 용역사와 함께 기존 인력 양성 체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연구시간 감소와 방식 변화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보고서를 수정 보완한 뒤 다음 달 2일 예타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때 반드시 선정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내세웠지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5조4천억 원 규모의 축산식품 생산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축산식품 생산실적을 매출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도내 가축 사육현황이 전국 7위 수준임에도 축산식품 생산실적이 높은 이유는 유통구조 효율화에 나선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전국을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충북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도내에는 국내 축산물 가공품 매출 1위인 씨제이제일제당을 비롯해 롯데웰푸드, 동원에프앤비 등 축산식품 관련 업체가 629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이들 업체에는 1만7천278명이 종사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축산물 생산도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축장 22곳에서 소 19만3천마리, 돼지 267만9천마리, 염소 2만6천700마리, 닭 9천141만5천마리, 오리 788만1천마리 등이다. 이 중 소와 돼지, 염소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도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 공급을 위해 전문 축산물 위생감시단을 운영한다. 가공업체에 대한 수시 점검과 제조·유통단계 축산물을 수
[충북일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충청권 정보통신기술(ICT) 콤플렉스가 문을 열었다. 1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 따르면 이 콤플렉스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둥에 905㎡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취·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과 기업 재직자를 위한 컨설팅, 사회문제 해결형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SW개발자·창업자를 위한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 환경 지원, 산학연관 네트워킹 교류회 등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인근에 서원대, 충북대 등 대학은 물론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ICT 콤플렉스는 정부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교육 거점 확대와 교육과정 다변화를 위해 전국 5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ICT 기술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위한 개방형 인프라다. SW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공간·장비 활용과 청년 창업 지원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고근석 충북과기원장은 "충청권 ICT 콤플렉스 이전 개소를 계기로 도민의 삶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충북일보] 충북도 직속기관과 사업소가 업무추진비 연말 몰아쓰기, 시설하자 검사 누락 등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감사에 적발됐다. 7일 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운영 실태를 감사한 결과 자치경찰위원회 9건, 내수면산업연구소 9건, 자치연수원 13건, 북부출장소 4건, 남부출장소 7건 등 총 42건의 부적절한 업무 실태가 지적됐다. 먼저 자치경찰위는 연간 업무추진비 집행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11∼12월에 몰아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추진비 집행 잔액 소진을 위해 실제 근무자보다 많은 인원을 식사 대상으로 허위 기재한 사실도 확인됐다. 사무관리비도 잔액 소진을 위해 매년 12월 복사기 토너 등을 무더기로 구매하고 예산 잔액을 확인하지 않고 집행 품의했다. 잔액이 부족하면 예산을 집행하지 않거나 카드 결제를 취소하는 등 회계를 문란하게 처리한 것이 적발됐다. 자치경찰위의 2022년 12월 사무용품 구매비는 1년 구매 대금의 4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기간제 근로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 취지에 어긋나 문제가 됐다. 기간제 근로자 채용 응시 원서에 응시자 사진을 붙이도록 하고,…
[충북일보] 충북도는 6일 충북대학교병원 호흡기센터에서 '의료기관 결핵환자 관리지표 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 기관은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14개 보건소,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권역위원회(충북대병원), PPM 의료기관 5곳, non-PPM 의료기관 4곳 등 총 26곳이다. 회의는 지난 한 해 신고된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결핵 신고 상위 의료기관의 현황 파악, 치료 중단과 실패 원인 분석, 결핵환자 관리 미흡 사항 확인 등을 통한 개선 방안 마련으로 진행됐다. 결핵환자는 대부분 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만큼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와 보건소,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환자 관리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민간과 공공의 결핵 관리기관이 소통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해 결핵 검진, 집단시설 역학조사, 민간·공공협력 결핵환자 관리 등 결핵환자 조기 발견에서 치료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지표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로 가족 접촉자 684명, 집단시설 접촉자 3천15명을 조기 검진해 추가 환자 11명,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도내 시외버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도는 시외버스 이용객들의 심정지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시외버스 45대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4개 시외버스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고속㈜ 10대, 새서울고속㈜ 15대, ㈜대성티앤이 8대, 친선고속㈜ 12대 등이다. 자부담(20%)과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함에도 이용객들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도에 자발적으로 설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는 총 9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6~7월 동안 차량 내 설치와 함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마무리했다.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각 시외버스 업체에서 정기교육을 수료한 관리책임자를 지정, 매월 1회 이상 자체 점검을 한다. 소모품 교환, 수리 등의 사후 관리도 업체가 맡는다. 도는 연 2회(상·하반기) 점검을 통해 설치된 기기의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등 의료사각 지대에서 도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승강기 첨단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도내 2개 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특허등록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스마트 승강기 첨단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도내 승강기 관련 기업인 A사와 B사의 신기술 개발을 도왔다. 그 결과 A사는 최근 '플랫벨트 타입 적용 중저속 승강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승강기는 와이어로프를 사용하는 일반 승강기보다 40% 정도 가벼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점유율을 낮출 수 있는 국산화 특허 제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A사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기반으로 속도와 용량이 다른 전 모델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B사는 '엘리베이터 승강로 침수 감시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는 승강기 침수사고에 대비해 승강로로 유입되는 물을 미리 감지한 뒤 승강기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예방 장치로 업계의 관심이 크다. B사는 현재 도내 상습 침수 승강기 9곳에 이 장치를 무상 설치하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의
[충북일보]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인 정영선씨는 "충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신이 내린 좋은 정원"이라고 호평했다. 정씨는 지난 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오픈아카데이 장터 특강'의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1회 입학생인 정씨는 졸업 후 청주대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다 1987년 조경설계 전문업체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젤리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등 국내 조경설계분야의 개척자로 불린다. 정씨는 특강에서 국내 최초 재활용 생태공원인 선유도 공원 조성의 뒷이야기 등 각종 프로젝트 수행으로 얻은 철학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은 아름다운 산과 계곡을 보물처럼 간직한 화양구곡(괴산) 같은 자원을 활용해서 잘 가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물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함께 그 자체가 전설인 바위들이 청풍호에 내려앉았다"면서 "신이 내린 자연정원을 품은 충북을 천혜의 정원으로 꾸미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강을 경청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을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보고 현재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역대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의회 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도의회는 1일 역대 도의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12대 후반기 도의회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진(5대 후반기), 유주열(7대 전반기), 이기동(8대 전반기), 김형근(9대 전반기), 김양희(10대 후반기), 박문희(11대 후반기) 전 의장 등 전직 의장 6명이 참석했다. 전직 의장들은 새롭게 시작한 12대 후반기 도의회를 격려하면서 도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집행부와의 견제 협력을 통한 충북 발전과 지역경제 회복 및 의정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양섭 의장은 "역대 의장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도의회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선배 의장들의 헌신과 노력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도의회가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도와 한국교통대, 충주시, 증평군이 공동 응모한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센터는 이용규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를 총괄책임으로 2030년까지 총 1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령화시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를 개발하게 된다. 센터에는 한국교통대와 연세대병원, 충남대, 건국대(글로컬)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과 알이티, 현대바이오랜드 등 11개 기업도 함께 혁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매년 4개 대학, 2023년은 6개 대학을 선정했다. 해마다 4개 이상 대학을 뽑았는데 올해는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교통대(바이오)와 제주대(기계) 2곳만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충북대가 2022년과 지난해 융복합시스템 반도체, 차세대 전지소재 관련 연구센터에 선정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일보] 충북도 임산부·다자녀 정책자문단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도민 체감도 높은 임산부·다자녀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정책자문단은 정책 수요자, 관련 전문가, 유관 기관·단체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임산부·다자녀 지원 정책에 대한 제안과 자문, 홍보 등의 역할을 한다. 자문위원 중 7남매 엄마인 단양군 김미라 주무관과 9남매를 양육하는 이재권 제천 송학교회 목사, 3남매 아빠인 이상민 진천군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임신 8개월 차인 정세희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연구원이 정책 수요자로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저출생·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배려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문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