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6대 기업이 앞으로 3년 간 청년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고, 교육훈련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줬다"고 말했다. 뮨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LG 대표이사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청년희망온에 참여한 6대 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인공지능을 비롯한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복권이 결정됐다 . 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24일 정부는 2022년 신년을 맞아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를 포함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선거사범,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천94명을 오는 31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고 밝혔다. 건설업면허 관련 정지 처분 및 입찰제한, 서민들의 사회활동에 필수적인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98만3천51명에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을 고려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 대화합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면에서는 경제범죄 등으로 처벌받았으나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중소기업
[충북일보]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다.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말로 유교에서 올바른 선비의 길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먼저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 후 가정을 돌보고, 그 후 나라를 다스리며, 그런 다음 천하를 경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선비, 즉 관리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알려주는 표현이다. ◇'이·윤' 잘난 척 마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각종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화려한 언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지만, 밑바닥 민심은 이미 이 후보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모두 파악한 상태다. 여기에 아내의 '혜경궁 김씨' 논란과 '조카 협박' 녹취, 두 아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까지 쉴 새 없는 '리스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장남과 관련된 불법도박, 성매매 의혹은 이 후보가 얼마나 가족에게 소홀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치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벼락출세'를 한 인물이다. 전 정부 특검에서 활약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 했지만, 사실 중앙지검장 인사청문회에서 도덕
[충북일보] 과거 군사정권 시절 언론사는 숱한 사찰을 받았다. 아예 정보기관이 신문사에 상주했던 시절도 있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관철 후에도 종종 비슷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찰은 군사정권과 이른바 보수정권의 '트레이드마크(trademark)'였다. 적어도 진보정치를 표방하는 민주당은 이런 사례를 용납하지 않았다. ◇'통신 조회'는 곧 사찰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반대했던 환경단체에 대한 '동향 파악'도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것으로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했던 '판사 사찰' 논란, 전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관련 '블랙리스트' 등도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사찰에 가장 민감했던 세력은 민주당이었다. 오랫동안 '만년 야당'으로 지냈던 그들은 한 때 '트라우마'까지 느낄 정도였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정부는 달라야 한다. 사찰 또는 사찰과 유사한 모든 사례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특히 언론과 관련된 사찰은 더욱 더 심각한 문제다. 언론이 아무리 미워도 권력은 오해를 받을만한 일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와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에 확실히 재정비해 상황을 최대한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의 희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상을 넘어선 데다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해 국민께 불편을 초래하게 됐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시름도 깊어져 그런 마음을 전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거론했는지를 묻자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추경은 검토하지 않고 가용 예산을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1997년 그는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2007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관심을 보였지만,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번에는 조금 달라 보인다. 좋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덜 나쁜 사람을 찾다보니 '양강' 외 군소 후보까지 거들떠본다.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백마를 타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도 그 중 한 명이다. ◇'양강·3약' 속 허경영 '양강 3약' 구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TV토론회다. TV토론회는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82조에 규정된 대선 TV토론 참석 기준은 모두 3가지다. 먼저 5석 이상의 원내 정당의 후보자는 TV토론 참여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직전 대선·총선·지방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기록한 정당의 후보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이 5%를 넘을 경우에도 TV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2월 15일 대선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전 1개월, 즉 2022년 1월 14월부터 2월 14일까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호주 방문 첫 일정으로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한국전쟁참전 기념비 헌화와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또 오는 14일에는 시드니에서 호주 야당 대표를 면담하고 호주 경제인들도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호주 방문을 통해 방산, 경제,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공급이 불안한 상태인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과 2차 전지·반도체 등에 쓰이는 핵심광물 수입과 관련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지난 4주 간의 일상 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 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3천500명을 넘어섰다"며 "전 세계 사망자 수가 520만 명을 넘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별방역 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고 전제한 뒤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적지 않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3차 접종을 받아야만 높은 예방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도입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 동안 KBS의 '2021 국민과의 대화(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 출연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로 인해 지친 국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3주차를 맞아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들의 다양한 질문, 의견과 함께 문 대통령의 진솔한 답변이 오가는 등 대국민 직접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방송에는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명의 국민패널이 질문자로 참여했다. 또 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민생경제 관련 장관들과 질병관리청장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일상회복 3주 진단 및 확진자 증가 대응책 △②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개 소주제별로 국민패널들의 다양한 즉석 질문이 나왔고, KBS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일반 국민들의 질문도 소개됐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KBS 1TV 생방송과 함쎄 YTN·연합뉴스TV·TV조선·KTV·아리랑TV·
[충북일보] 검찰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빼고 대장동 사건을 기소한다면 국민들이 믿을 수 있을까. 만약 내년 3월까지 대장동 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된다면 누가 유리할까. 일단 여당은 이 후보의 토론 능력을 믿는 눈치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토론 능력이 승패를 좌우하지 못했다. 토론 능력 또는 후보자의 자질론 보다는 정권교체냐, 아니면 정권재창출이냐가 승패의 결정적인 변수가 되면서다. ◇정권교체론 26%p↑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3%가 '야당인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변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32.2%에 그쳤다. 정권교체 여론이 26%p나 높은 셈이다. 이는 같은 기관에서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47.3%, 정권 재창출 38.8%로 8.5%p 격차에서 정권 교체는 11%p 증가하고, 정권 재창출은 6.6%p 하락한 수치다. 이어 다자 대결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3%로 31.2%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3.1%p) 내인 5
[충북일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1987년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 수용'은 역사의 한 장면이었다. 1988년 이후 현재까지 직선제 대통령은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총 4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생존한 3명 중 2명은 여전히 영어(囹圄)의 몸이다. 나머지 1명은 임기 6개월을 남겨 놓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비운(悲運)'은 순조롭지 못하거나 슬픈 운명을 의미한다. '불운(不運)'은 운수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두 단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비운보다는 불운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의미로 읽혀진다.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불운했던 대통령을 꼽으면 김대중·문재인 대통령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역사상 첫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굴레 속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2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비운의 대통령의 상징은 역시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집권 과정부터 서거까지 노 전 대통령은 늘 순탄하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비운의 상징이다. 헌정 사상 첫 임기 중 탄핵과 구속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오는 30일부터 양일 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G20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과 한미 정상 간 깜짝 회담에도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교황과의 면담 일정이 잡혀있다.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교황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방북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대해 교황은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깜짝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11월 1~2일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국빈…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의 성과도 있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장 결정하는 데 있어 이견은 없었다"며 "27일 오전 해외 순방을 떠나는 대통령을 대신해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조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 진영과 오월단체 등이 국가장을 반대했음에도 국가장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시민단체에서 나온 성명서를 검토했고,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가 관련 법령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제한 뒤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유족 측의 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할 때 어디에 모실지는 유족들 중심으로 협의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극복해야 했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다"며 "이어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임기 6개월을 남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북 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며 "3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꾸었다"며 "그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 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부·장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됐으며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604조4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
[충북일보] 여권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사업을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 지사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하는 이른바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반면, 야권과 경실련 등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현재 최대 쟁점은 민간개발 또는 공영개발이 아닌 민·관 합작으로 이뤄진 대장동 사업이 성과이냐, 아니면 민간 기업에 특혜를 준 것이냐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180대 다르다는 점이다. ◇청주지역 사례 보면 청주지역의 최대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옛 대농지구 복합개발 사업. 당시 시행사는 공장용지를 건축이 가능한 대지로 바꾸는 인허가를 통해 청주지역의 최대 핫플레이스를 만들었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성패는 개발 전 지목(地目)이 무엇이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대지, 밭, 논, 과수원, 임야, 공장용지 등 10여 개의 지목 중 가장 저렴한 토지는 산(임야)이다. 공장용지 역시 대지 등과 달리 저렴하게 땅을 매입할 수 있다. 대농지구는 청주시의 인허가를 받아 민간개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는 전체 개발부지의 40% 이상을 기부채납 했다. 청주시가 40%를 환수한 셈이다. 시는 이 땅을 도로와 공공시설, 녹지 등으로 활용하면서 시…
[충북일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민의힘 이채익(울산남구갑) 의원은 19일 "지난 2019년 조국사태 이후 정치인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의 시정권고 조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언중위는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해 개인적·사회적·국가적 법익침해 사항이 발견된 경우 해당 언론사에 시정권고를 통보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2천930회의 시정권고 조치가 이뤄졌다. 이 중 '사생활 침해' 사유에 따른 시정권고가 28.0%인 8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형 광고' 372건(12.7%), '자살관련 보도' 345건(11.8%) 순이다. 언중위는 그동안 주로 사건사고 보도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 시정 권고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5년 438건이던 시정권고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8년 1천275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정치인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생활 침해 등을 사유로 한 시정 권고가 많아졌다. 지난 2016년 말 국정농단 당시 봇물처럼 쏟아지던 최순실 관련 의혹 기사에 대한 언중위의 시정권고 조치는 22건에 불과했다. 반면, 2019년 조국사태 당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초광역협력 추진 사례' 및 범 부처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제2차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2020년 10월13일) 이후 처음으로 당·정·청의 주요 인사 뿐 아니라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비수도권 상생, 국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광역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방역,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해 온 자치단체의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또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 관계자가 모두 함께 모여 논의의 장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선포한 '초광역협력'은 지역 주도의 연계·협력을 통해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적 정책과 행정수요에 대응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현재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첫 메시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늘(12일) 오전에 말했다"면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라는 문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는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검과 국정조사가 아닌 검찰과 경찰의 협력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장했던 합동수사본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지난 10월 5일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지난 7일에도 "동일한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선 후보 선출 후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면담에 대해 어떻게 할지를 협의할 것"고 말했다. 또 이번 경선과 관련해 큰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충북일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자치분권 정책의 주요 과제에 대한 평가와 사례를 집대성한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성과와 의의'를 발간했다. 국정과제협의회 정책기획시리즈 총 17권 중 제12권으로 발간된 이번 책자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포함된 6대 분야 33개 과제 등에 대한 이론과 사례, 주요 성과 및 향후 미래방향 등을 담았다. 단행본은 총 6장으로 구성, 자치분권 세부정책 분야별 과제 및 성과에 대한 평가와 사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의 추진 배경 및 주요 내용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2장에서는 주민주권과 자치분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3장에서는 중앙행정권한 지방이양, 4장에서는 재정분권, 5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 개선 및 협력방안 등을 분석하고 정책성과 등을 담았으며, 마지막 6장을 통해 자치분권의 미래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집필진으로는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정순관 전 자치분권위 위원장 및 최근열 경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이다. 김순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성과는 지방정부가 명실상부 중앙정부의 국정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게 한…
[충북일보] 청와대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첫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연일 대장동 의혹 관련 문 대통령께서 침묵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광주·전남·전북) 경선은 사실상 마지막 승부다. 현재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이 굳어지느냐, 2위인 이낙연 전 대표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느냐의 호남 대전은 전체 대선 정국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만든 호남 호남의 전략적 후보 선택은 다른 지역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지역에서 '될 사람을 뽑자'고 여론이 모아지면 꼴찌 후보도 1등 후보가 될 수 있다. 본선에 가서도 자신들의 후보를 90%가량 표를 몰아준다. 호남은 이를 통해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3명의 대통령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전 대표 측이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그동안 치러진 다른 지역 경선에 이재명 지사가 압도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재명 캠프 측은 호남 역시 이재명 대세론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측은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확장성을 꼽고 있다. 확장성 측면에서 전국적인 지지도를 확보한 이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압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19일부터 21일까지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21일부터 22일까지 호놀룰루를 방문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도 함께 참여해 빈곤과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내주 76차 유엔총회 참석으로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DG Moment'는 지난 2019년 지속가능 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그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
[충북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내년 3월 대망(大望)을 꿈꾸는 여야의 '빅4(이재명·이낙연·윤석열·홍준표) 후보'들에 대한 당 내부의 생각은 어떨까. 하루에서 서너 건씩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서 일반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재명 독주 속 윤·홍 경합 대전·충남과 충북·세종, 대구·경북에서 압승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비록 호남지역 경선이라는 최종관문이 남아 있지만, 여당 지지자들은 물론 야당에서도 이재명의 본선진출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재명은 성남시장에 이어 경기지사를 거쳐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으로 가는 희망열차에 올라 탄 상태다. 당초 친문(친문재인)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지만, 지금은 의외로 결선투표가 없는 본선 후보까지 넘보고 있다. 이런 이재명 후보를 여당 소속 정치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충북도의회 소속 한 도의원은 통화에서 "지금은 이재명 대세론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솔직히 본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가족문제를 비롯한 과거 악재와 관련해 탈탈 털리는 모습이 매우 두렵다"고 전제한 뒤 "이낙연 후보가 호남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고 희망했다.…
[충북일보] 여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전은 예상됐지만, 이 정도까지 표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 여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지사로 굳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에 야권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맞춤형 경선흐름이 나올 수 있다. 현재 선두권인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이제 경선 통과를 떠나 본선 경쟁력을 따져봐야 한다. ◇충격의 충청 민심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였다. 충청에서 민심을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내년 3월 대선도 마찬가지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여당이 먼저 실시한 대전·충북·충남·세종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4.72%의 지지율로 2위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를 26.53%p로 벌렸다. 여권은 당초 이재명 후보는 경기와 대구·경북(TK)에서 앞서고 충청과 호남은 이낙연 후보가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첫 경선에서 예측이 빗나갔다. 이재명 후보는 급기야 본 경선이 없는 과반 득표를 통해 10월 10일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선출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로써 친문(친문재인)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후보는 위기에 봉착했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측과 '남 보다 심한 네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