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버스(45인승)는 도청 내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 인근 주차장에 설치됐다.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심리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울과 불안 증상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심리상태 검사 등을 임상 심리사, 정신건강 전문요원에게 받을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정신건강 평가,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명상 훈련, 일대 일 심층 상담 등이다. 조기 발견된 고위험군은 공주국립병원 충청권트라우마센터, 충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시·군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별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지역 수요에 따라 충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25인승)를 지역별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불안과 우울 등 증상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정신건강 위기상담 핫라인(1577-0199)을 통해 정신건강 지원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에 대한 사과문을 충북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1일 '유가족과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도지사로서 깊은 애도와 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빠른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의 심정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진실 규명을 위한 모든 절차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특히 재난안전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해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도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인근 미호천교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6만t의 물이 유입됐다. 이 사고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도로의 관리는 충북도가 맡고…
[충북일보]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늑장·부실 대처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지사는 20일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거기(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 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의 최고 책임자로서 현장에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당시에는 괴산댐 붕괴와 범람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해 동선을 괴산댐, 대청댐, 무심천, 옥산면으로 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발생 1시간 뒤인 오전 9시44분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괴산댐 월류 현장을 찾았다가 오후 1시20분께 오송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오전 10시10분 한 명의 심정지와 한 명의 실종이 예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두 명의 사상자가…
[충북일보]충북도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도내 전략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날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심의 의결했다. 각 위원회를 통해 충북은 이차전지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 받았다. 특히 이차전지는 2021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이번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1천460만9천㎡에 구축된다. 이곳에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는 앞으로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등의 구축에 나선다. 정부에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오창은 첨단과학이 집적화된 지역이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충북일보]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8조원 시대를 연 충북도가 내년도 목표액을 8조4천억원으로 잡았다. 도는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인 각 정부부처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 지역 현안을 최대한 반영하고 증액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목표로 세운 2024년 정부예산은 8조4천억원이다. 올해 확보한 8조3천65억원보다 935억원(1.1%)이 늘어난 규모다. 최근 5년간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 평균 증가액 6천326억원보다 한참 적은 액수다. 2019년 3천105억원, 2020년 6천315억원, 2021년 7천348억원, 2022년 8천501억원, 2023년 6천362억원이다. 이 같은 목표 설정은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긴축 재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 영향을 끼쳤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향후 5년간 국가재정 운용에서 나랏빚을 더 내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런 점을 고려해 평균 증가액보다 낮게 목표를 잡았다. 확보 가능한 규모에서 목표액을 정한 만큼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사업의 각 부처 반영과 국회 심사 과정서 증액 등이 목표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수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 상황 시 교통 통제의 경찰 일원화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집중호우 피해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에 내린 집중호우로 청주와 충주, 괴산 등의 수해가 크고, 오송 궁평2 지하차도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를 위해 충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긴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여러 기관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난 발생 시 교통 통제를 경찰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방안 등 시스템를 정비하고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에 따른 미호강 중간의 교량 공사장 제방이 붕괴된 것"이라며 "이 지역의 준설은 수십 년 간 이뤄지지 않아 버드나무·퇴적토 등이 쌓인 만큼 하천 준설과 강의 치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태 수습에 만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 1천780억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천821억원과 비교할 때 41억원(2.3%) 감소한 수치다. 이는 올해 전체적인 재산세 세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주택분 재산세는 공시가격 하락과 공정시장가액 비율 확대 등으로 23억원, 건축물분은 시가표준액 용도지수 인하로 13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1주택자의 세 부담이 작년보다 줄어 납세자의 세부담 완화와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984억원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220억원, 음성군 175억원, 진천군 136억원 등의 순이다. 단양군은 2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토지, 건축물, 주택, 항공기, 선박 소유자에게 7월과 9월 부과하는 세금이다. 7월에는 주택 50%(세액 20만원 이하 전액)와 건축물·항공기·선박에, 9월은 나머지 주택 50%와 토지에 부과된다. 납부 기한은 7월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붙는다. 세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개월이 지날 때마다 0.75%에 해당하는 중가산금이 추가된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AT
[충북일보] 청년들의 결혼과 기업체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의 첫 만기금 수령자들이 나왔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도청에서 기업체 대표, 청년 근로자와 배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기금 수령 기념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청년 근로자와 농업인이 매월 30만원을 적금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근로자의 경우 기업에서 월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5년 기한을 채우면 근로자는 납입 금액의 약 3배인 5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농업인의 만기 수령액은 3천600만원이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사업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1천414명이 가입했다. 가입 후 5년이 되는 첫 만기자는 97명이다. 만기금 수령자의 결혼율은 53%(51명)이다. 도는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이 청년층의 결혼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행복결혼공제사업은 청년 유출을 막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더 많은 청년이 이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충북도의원이 12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끈 1년 도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4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득탐승(不得貪勝)'은 승리에 집착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 쉽다는 의미로 바둑을 둘 때 명심해야 할 십계명 중 첫 번째 원칙"이라며 "김 지사의 지난 1년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는 말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충북도가 청사 복도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을 열려다 적절성 논란과 우상화 비판이 일자 전격 취소했다는 기사가 전국 언론을 도배했다"며 "취임 1년 마지막 날과 취임 2년을 시작하는 첫 날 충북도정은 전국적 구설에 휘말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진전은 시대착오적이고 난데없다"면서 "도지사직보다 중앙 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김 지사의 '친일파 발언' 논란도 다시 비판했다. 그는 "김 지사는 지난 3월 '국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SNS에 올려 충북도민을 엄청난 충격에 빠트렸다"며 "이는 윤 정부의 '3자 배상안'을 옹호하고 대통령을 애국자로 추켜세우기 위한 충성심의 발로였다"고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폐교 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몽골 방문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사업과 연계한 근로 유학생 유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도는 일손이 부족한 지역 기업과 농가에 일손을 공급하고, 유학생에게는 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한다"며 "도내 기업과 농가, 학생과 지역이 모두 상생하는 새로운 협업 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농부 등을 통해 해외 유학생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면 도내 17개 대학의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몽골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해외 젊은층에서 매우 높다"면서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의 참가 수요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외에도 도내 스마트팜 플랫폼 해외 진출 계기 마련, 지방정부 주도 할랄 인증기관 설립 추진, 충북 기업의 해외 시장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12일 충북도청 신관 중앙현관에서 도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개원 1주년 사진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사진전 주제는 '도민과 함께한 1235'이다. 12대 의회 35명 의원이 도민 선택을 받기부터 대변인이 돼 도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사진은 4개 구역으로 나눠 전시된다. 당선인들의 상견례, 의장 선출, 첫 임시회와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담은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8월 폭우 때 청주 무심천과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부지 등을 찾아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의원들의 생생한 활동 사진도 전시된다. 사진 전시회은 오는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황영호 의장과 도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황 의장은 "도의원들의 1년 여정을 기록하고 도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사업 지원 예외조항 완화 등 60건의 규제 개혁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날 규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혁신 특별팀(TF) 회의를 열어 중앙규제 개선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선정한 과제는 도가 발굴한 산업단지 지정 및 유치업종에 농업 명문화, 개발제한구역 해제요건 완화, 공중보건의사제도 배치 기준 변경 등 14건이다. 도내 시·군에서 찾은 규제개선 과제는 46건이다. 농업보호구역 내 건축 제한 규제 완화, 캠핑인구 700만 시대 야영장 소방기준 구체화,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무인단속장비 일괄설치 지양 등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 과제를 12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쉼 없이 추진해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29일 북부권 규제개혁 현장 토론회를 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부권과 남부권 등 권역별 토론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몽골경제포럼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등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총리의 초정으로 리셉션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 충북을 소개했다. 정책과 비전, 충북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우수한 농특산물 등도 적극 홍보했다. 이어 양 지역 간 관광과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충북과 몽골은 바다가 없으나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며 "몽골과는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첨단산업이 집중 육성 중인 충북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충북과 몽골 간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열린 충북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할트마깅 바톨가 몽골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충북과 몽골의 상호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김영환 지사가 이끄는 충북도 방문단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
[충북일보]충북도의회가 음주 추태 논란으로 전면 중단했던 해외연수를 하반기부터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스스로 자정 노력에 나선지 불과 4개월여 만의 재개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의회는 올 하반기부터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을 정책테마 연수 형태로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상임위원회별로 운영하던 국외출장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를 선정한 뒤 희망 의원의 신청을 받아 팀을 구성하는 형태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하반기 진행할 정책테마 연수의 주제는 검토위원회와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거쳐 '저출산 대응 및 유보통합 교육'과 '자치분권 및 순환농업' 선진사례 탐구 2건으로 정했다. 도의회는 이달 말까지 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연수 프로그램안을 마련한 뒤 의원들의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의회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집행기관이 연수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태훈 도의회 수석 대변인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국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한 뒤 결과 보고회와 도정 정책 반영 등 연수 효과를 높이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영아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가 계속 늘고 있다. 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자체로부터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하고 있는 사례가 모두 29건으로 집계됐다. 아동의 소재가 파악된 7건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종결 처리됐다.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지역별로 청주 11건, 충주 4건, 진천 3건, 음성 2건, 보은과 단양 1건 등 총 22건이다. 이 중 1건은 30대 친모가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아를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신원불상자에게 아기를 넘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친모의 진술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21건은 해당 지자체와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범죄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된다. 도내 11개 지자체는 보건복지부 통보를 받아 오는 7일까지를 기한으로 1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가 경제와 산업, 무역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간자르 프라노워 중부자바주지사와 양 지역의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먼저 양 지역은 그동안 인적 교류에 머물렀던 교류를 경제와 산업, 무역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협력 진행 상황을 관찰하고 평가하기 위한 공동실무그룹 운영에 관한 조항을 명시했다. 기존 형식적인 내용의 양해각서와 달리 매년 상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충북테크노파크와 중부자바주 에너지 공기업인 JPEN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니켈 공급망 안정화 협약에는 LG에너지솔루션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충북 기업의 인허가 신속 승인, 공급망 교란 시 충북 기업을 대변해 인도네시아 중앙정부·관계 기관과 협의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과 향후 경쟁 우위 지속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니켈은 K-배터리 3사의 주력 생산품인 삼원계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이다. 인도네시아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5일 2023년 상반기 성과가 우수한 7개 부서를 선정해 '도정 으뜸상'을 시상했다. 수상 부서는 인구정책담당관, 보건정책과, 바이오정책과, 관광과, 농업정책과, 회계과, 청주동부소방서이다. 실·국에서 1차로 추천한 13개 부서 가운데 공적 발표와 심의를 거쳐 도정조정위원회가 최종 선정했다. '도정 으뜸상'은 도정 현안이나 담당 업무의 추진 성과가 우수한 부서를 뽑는다. 조직 내 성과 중심 문화를 확산하고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 2회 시상하고 있다. 부서별 주요 공적을 보면 인구정책담당관은 민선 8기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해 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보건정책과는 전국 최초로 의료비후불제 시행, 취약지 응급의료 대응 등 의료 환경 조성에 힘을 쏟았다. 농업정책과는 도농 상생 '충북형 도시농부'를 육성하고, 밀레니엄 유휴부지 경관 시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등 농업·농촌 혁신에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도정 으뜸상 선정 부서에 시상금으로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직무성과 평가 시 부서 가점(0.6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우종 도 행정부지사는 "수상 부서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업무에…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 복원에 중점을 둔 '미호강 맑은물'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밑그림을 그리고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완성한 만큼 오는 19일 상생협약 및 비전 선포식을 열어 사업 착수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한 미호강 맑은물 사업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도는 이날 최종 보고회를 열어 비전과 목표, 사업 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한 용역 결과를 관계기관 등과 공유했다. 보고회 자료를 보면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다. 170개 사업에 국비와 도비 등 총 1조8천131억원을 투입한다. 수질·생태 복원(9천301억원), 물 확보(2천64억원), 재해 방지(4천375억원), 친수·여가(2천391억원)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이 중 수질과 생태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염원 저감으로 맑은 하천을 조성하고, 수질 복원을 통한 살아있는 생태하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미호강 수질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3.36㎎/L로 3등급이다. 연평균 농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2032년 2등급(2.90㎎/L)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충북일보] 충북도는 4일 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에 대한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방향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선도한다는 취지도 있다. 우 위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위기감 확대, 지난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성찰,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5개 핵심 과제로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지방의 산업 활성화와 투자 촉진, 교육 혁신과 지방대학 살리기,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지능화 기반의 지역 혁신 등의 추진 전략도 설명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코드 인사' 논란에도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에 김용수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선거 캠프 출신 인사를 도 산하기관 사무처장에 앉히는 '보은인사'에 이어 외부 측근 챙기기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지사는 4일 김용수 제8대 충북도립대 총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김 총장에 대해 "수십 년간 정치 활동을 하면서 중앙부처와 경제계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며 "도립대 혁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인선 과정에서 코드 인사 논란이 불거진 김 총장을 임명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김 지사의 천거로 도립대 총장 공모에 응모했으나 총장추천위원회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재공모를 통해 1순위 후보자로 추천돼 뒷말이 무성했다. '반쪽자리 총장'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김 총장은 오는 2026년 2월이면 65세 정년을 채운다. 도립대 총장 임기가 4년이지만 2년 8개월 밖에 일하지 못한다. 더욱이 그의 이력을 보면 대학 총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시선이 많다. 충북과 연고가 없는 김 총장은 15대부터 17대까지 국회의원 선거에 출
[충북일보] 충북의 올 상반기 출생신고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출생신고 등록은 3천94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67건)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전남은 0.7%, 대전은 0.3% 늘었다.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광역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전국 평균 증감률은 -5.6%을 기록했다. 충북의 출생신고 증가를 이끈 것은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증평군이다. 증평을 제외한 도내 군 단위 지자체 7곳은 출생신고가 줄었다. 청주의 경우 올해 1~6월 2천505명이 태어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명이 늘었다. 충주와 증평은 지난해보다 각각 40명과 35명이 증가했다. 제천의 출생아 수도 8명이 늘었다. 도는 충북형 출산돌봄 친화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도내 출생아 모두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 연장보육 서비스 확대, 중소기업 육아기 단축근무 제도 도입, 난임 시술지원 소득제한 폐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출산육아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충북 최초로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도는 4일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2023 코리아 유니크베뉴' 공모에 청남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청남대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통령 별장에서 다양한 회의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아 유니크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이 있고, 오래 기억될만한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MICE)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갖춘 시설을 말한다. 이번 선정으로 청남대는 3년간 유니크베뉴 자격이 부여된다.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올해 신설된 코리아 유니크베뉴 특별 마이스 행사유치 지원 제도에 따라 방문 규모별로 입장료, 기념품 제공 등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청남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별한 마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청남대가 국민 쉼터, 문화 향유와 성찰 공간, 미래를 위한 교육과 컨벤션 시설 등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 내 문화예술 공간을 추가 조성해 유니크베뉴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청남대…
[충북일보] 충북도의 주민참여예산 반영 비율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제도를 시행한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 반영률이 80%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일 도에 따르면 2022년 충북도의 일반참여형 주민참여예산 반영률은 80.3%이다. 총 283건 2천114억9천만원의 사업을 접수받아 225건 1천697억8천100만원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일반참여형은 각 부서에서 제출한 신규 사업, 5억원 이상의 투자 사업 등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도청 실국은 이를 검토해 반영 여부를 정하는데 순위가 많이 적용될수록 반영률이 높아진다. 이 같은 반영률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75%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74.2%로 떨어졌다가 다음 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0년 75.1%, 2021년 76.3%, 2022년 80.3%이다. 지난해는 주민제안형도 가장 많이 반영됐다. 도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해 도정에 제안하는 것이다. 대상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 자체 투자 사업,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업, 재난·재해 예방 사업 등이다. 2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사 옥상에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해 일반에 개방했다. 도는 3일 '하늘정원' 1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된 도청 동관(500㎡)과 신관(600㎡) 옥상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 정원은 포장을 통해 산책로를 만들었고 3천500그루의 다년생 화초도 심었다.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휴게 시설물 등을 갖췄다. 하늘정원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티파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청사를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번 1단계 사업에 이어 오는 9월부터 도청사 동관 옥상 600㎡에 정원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긴 산책로가 조성돼 도민들이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지난 2018년 1억1천300만원을 들여 설치했던 태양광 발전시설은 철거할 방침이다. 옥상 하늘정원과 함께 도청사 본관 앞 잔디광장 조성 사업도 이달 중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다. 연못, 정자, 울타리 등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고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도는 도민들이 광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청 정문 담장도 철거할 예정이다. 이는 도청 개방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수변구역 규제 완화와 오송 제3산업단지 예정지의 절대 농지 해제 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릴 것이고, 곧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남대 관련 수변구역 규제를 법률로 푸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로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잘 풀려가고 있어 곧 도민에게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오송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농식품부가 최대한 양보안을 내고 있지만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어 (도민에게)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 제3산단은 예정지 6.7㎢(205만평) 가운데 93%가 절대농지다. 이에 농식품부의 지정 해제 처분이 필요하다. 김 지사는 향후 도정 계획과 관련해선 "그동안 충북 발전 전략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도정 전략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피버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오프라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소프트 파워 강화에 집중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