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가 25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칠레 대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게 지원과 환대를 해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는 지난 8월 조기 퇴영한 칠레 잼버리 대원 1천명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법무연수원, 충북대와 극동대에서 숙식과 의료, 통역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관광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는 "칠레 대원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숙박과 각종 체험·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충북도와 해당 시·군, 기관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칠레 청소년들이 충북도의 멋진 풍경을 둘러보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칠레 대원들이 충북에 대한 좋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양 지역 청소년 간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이 도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청 본관 앞에서 새롭게 조성한 잔디광장 준공식을 열고 일반에 개방했다. 도청사의 완전한 개방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도청사와 청주 상당공원 사이의 담장 철거에 들어간 도는 잔디광장 주변까지 90m 이르는 담장을 제거했다. 도청 내 보도와 정원의 단차를 없앴고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보행길을 만들었다. 그동안 자주 침수되던 정원은 배수관로 정비를 통해 도민들을 위한 다목적 행사 개최가 가능해졌다. 잔디광장에는 세 갈래 길을 조성했다. 산업장려관 등을 통해 도청 본관으로 향해 도민과 소통하는 열려있는 충북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잔디광장에서 매주 금·토요일마다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본관 앞 주차장의 아스콘을 철거하고 자연석으로 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본관과 산업장려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향후 도청 앞 공간을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도청사를 도청만의 향유물이 아닌 도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충북일보] 충북도는 2대 이상 이어온 대물림 음식업소 6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업소는 순정순대원조식당(청주), 민속가든(충주), 광성추어탕(제천), 일미식당(영동), 기사식당(괴산), 한우일번가(단양) 등이다. 대물림 음식업소는 2대 25년 이상 운영한 음식점 중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 등으로 대물림된 업소를 말한다. 지역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발전시키고,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2년마다 지정하는 도 인증 음식점이다. 올해까지 도내 52개 음식점이 대물림 음식업소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도는 대물림 음식업소에 위생용품 구입비, 시설개선 융자금 우선 지원, 충북 인증 맛집 웹페이지와 블로그 홍보, 맛집 책자 수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음식 문화를 알리고 관광 산업을 살린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지역 음식문화 발전 중심에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2023년 대물림 음식업소로 선정된 업소 대표와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식을 열고 지정증과 현판을 수여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첨단·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도는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메인비즈협회 회원사에 충북의 투자유치 환경을 소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혁신으로 전국 상위권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 투자해 달라"며 "충북에 투자하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게 과감한 규제 개혁과 재정 인센티브 등의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충북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전략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바이오와 배터리, 반도체 분야의 거점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설명회 이후 도는 ㈜앤에스월드, ㈜케이씨엠이더스트리, ㈜휴온스 등 3개 기업과 3천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씨엠이더스트리는 희토류 기반의 네오디뮴(NdFeB) 파우더를 제조하는 회사다. 앤에스월드는 이 파우더로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Marget)을 만들어 전기차 모터, 자동차 센서, 각종 가전제품 등 최종 제품을 제조하는 수요처에 공급한다. 완제의약품 제조기업인 휴온스는 제천에 있는 생산라인을 확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89명에서 197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내 대학 등과 손잡고 전방위적 활동에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도내 의과대학의 정원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북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022년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은 인구 10만명 당 치료가능 사망자 수(50명)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많다.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1.57명)는 전국 14위에 그쳤다. 이는 의사 수가 부족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도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충북의 주요 병원 의사 수는 정원(946명) 대비 182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422명)는 59명, 건국대(118명)는 64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도내 의대 정원은 청주 소재 충북대가 49명, 충주 소재 건국대가 40명으로 다른 시·도 의대 평균(96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충북대는 127명, 건국대는 70명으로 늘릴
[충북일보] 충북도는 19일 어린이 육아수당, 다둥이카드 이용권, 초등입학기 자녀 부모 1시간 단축근무 등 내년부터 시행할 돌봄·다자녀 분야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인구감소 지역인 제천시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의 8∼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향후 어린이 육아수당 지급의 효과를 분석해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는 100만원 상당의 다둥이카드 이용 포인트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한다. 직장 내 돌봄 친화 환경 조성도 돕는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적응기에 있는 자녀를 둔 중소기업 근로자가 1시간 단축 근로를 하면 최대 4개월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한다. 또 근로자 수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10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 1호가 나온 업체에는 육아휴직자 업무대행 동료수당, 행복일터 환경 개선, 워킹맘·대디 의료 및 상담 바우처 등 1천만원 상당의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올해 증평군에서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은 청주시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48개월 미만 자녀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육아매니저
[충북일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 중인 충북도가 청년친화헌정대상을 받았다. 17일 도에 따르면 ㈔청년과 미래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한 2023년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충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정책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지자체의 청년참여기구 운영, 청년지원 사업, 청년 관련 행사 주최와 참여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정책 대상은 충북과 충남이, 종합 대상은 부산이 차지했다. 소통 대상은 서울과 전북이 각각 받았다. 도는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 관련 행사 개최 등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대상에 선정됐다. 충북은 청년 정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축제와 청년포럼 등도 열고 있다. 청년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청년 소상공인 창업응원금 지원 사업, 청년 취업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청년 취업률을 77.1%로 끌어올렸다. 올해 1·2분기 전국 2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청년 자립
[충북일보] 충북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성공적 구축에 앞장설 추진단이 공식 발족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이 지난 15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추진반, 기업추진반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LG화학, 셀트리온 등 앵커 수요기업 임직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특화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성과 관리, 기업 유치와 애로해소,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지원, 기술개발·테스트베드·인력양성 사업 관리 등을 맡는다. 도는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핵심 공급망을 자체 구축하고 독자적인 제품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재·장비·제조기술 국산화도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1조6천억원 규모로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이 추진된다. 김 부지사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의 소부장 해외
[충북일보] 충북도청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장터는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도내 농특산물 생산 농가가 직접 참여해 판매하는 행사로 운영된다. 도는 그동안 단발성 기획 행사로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하지만 농산물 홍보와 판매 효과가 뛰어나 도심 상권과 연계해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장터는 오는 22일부터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함께 막이 오른다. 앞서 도는 지난 15~16일 농협 충북도청출장소 옆 민원인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직거리장터에는 도청 직원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 입주민, 주민자치위원회 등 다양한 계층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농업인이 생산한 사과, 포도, 버섯, 고구마, 대추, 꿀 등 농특산물과 못난이 김치, 공예품, 떡 등을 시중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 관계자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시장 수요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품질 좋은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직무수행 평가가 4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0위권 밖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미터의 '2023년 8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도정운영 긍정평가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매달 도지사와 시장의 직무수행 능력을 조사해온 리얼미터는 지난 5월부터 긍정평가 1~10위 순위만 공개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공표 방식이 바뀐 이때부터 지난 8월까지 한 번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긍정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확인할 수 없다. 이번에 10위를 차지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긍정평가가 47%인 만큼 김 지사는 이보다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와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10위권에 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지지 확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다.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보다 지지층이 확대됐고, 미달되면 지지층을 잃었다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도는 중소기업의 정주여건 개선 사업 예산을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10억원을 증액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중소기업 80곳의 기숙사 신·증축과 근로자 편의시설 개보수 등을 위해 49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접근성이 낮아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자 안정적인 주거 지원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중소기업 131곳에 59억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5개 기업 43억원보다 수혜 기업이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주여건 개선 사업비는 △기숙사 신·증축 등 주거환경 개선 19곳(24억원) △공용시설과 작업 공간 개보수 105곳(14억원) △공용시설 7곳(21억원) 등에 사용된다. 내년에는 효율적인 예산 활용과 수혜기업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주거환경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숙사 신·증축을 위한 시설자금 50억원도 확보해 기업당 최대 5억원을 5년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된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일터 조성을…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12일 충북도와 도교육청 등과의 원활한 협력과 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위원 사전협의(검토)제'를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문위원 사전협의제는 집행기관이 의회에 제출하는 조례 등 의안이나 협의가 필요한 주요 현안·이슈가 있을 때 도의회에서 공식적인 심사나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과 사전 협의하는 제도다. 전문위원은 협의된 의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그 결과를 집행기관에 전달한다. 집행기관은 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도의회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야별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위원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의안과 정책의 질적 향상은 물론 의회와 집행기관과의 협력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근석 도의회 사무처장은 "의회 전문위원과 집행기관과의 사전 협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도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위원 사전협의제가 우수한 제도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1일 "주민소환에 도민의 노력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김 지사는 책임지는 자세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지사 주민소환 준비위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주민소환 운동 1개월을 맞아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주민소환은 도정에 대한 무책임과 무능을 깊게 체감해서 진행된 운동"이라며 "이제라도 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주민을 섬기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자세는커녕 되려 갈등만 조장하는 모습이 계속된다면 주민소환을 포함한 시민행동에 의해 명예롭지 못한 도지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정 사상 도지사 주민소환을 성공시켜 가장 민주적인 충북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준비위는 지난달 7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참사 당시 직무를 유기하고 부적절하며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해 충북도정 신뢰를 무너뜨린 김 지사를 역사상 최초로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며 주민소환 추진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같은달 14일부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미래와 환경, 창조 등 3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충북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의 이름을 '중심에 서다'라고 짓고 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국토 중심에서 새로운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거나 현재를 답습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들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기에 앞서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비전을 갖고 정책 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료후불제, 출산육아수당, 도시농부 등 취임 후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정책들을 소개하면서 '창조적 상상력'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개혁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하고 유학생 문제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다 보니 '근로유학생'이라는 제도를 새롭게 만들게 됐다"며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이야 말로 충북을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정책을 펼치지만 많은 정책이 환경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환경 문제의 다른 표현은 '자원재활용'이라고 생각한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에서 생산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판촉 활동에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농협 충북지역본부와 지난 8일부터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도내 못난이 농산물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외형적 요인으로 외면 받는 못난이 농산물의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목적도 있다. 행사는 농산물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보은 사과, 옥천 샤인머스캣·감자, 진천 애호박·오이 등이다. 모두 비품으로 분류된 못난이 농산물이며 정상품보다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가격이 낮아 전문 유통·판매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품목에 따라 수확 시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폐기된다. 저장성이 있는 품목은 가공업체 등에서 활용된다. 이에 도는 품질 기준과 유통·판매망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농협·농헙유통과 손을 잡았다. 지역 농협에서 선별해서 확보한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못난이 농산물뿐 아니라 도내 고품질 농산물이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
[충북일보] 충북도는 전 세계 60개국 200개 이상 도시에서 참여한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에서 국내도시 부문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활용한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인명 소생률을 높였다. 충북 혁신 거점인 청주 오송과 오창, 혁신도시의 고질적인 대중교통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15분 도시형 교통서비스 모델인 자율주행셔틀 도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충북 스마트시티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전 세계의 정부, 기업, 스마트시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올해 엑스포 어워즈는 국내외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도시 부문은 국내도시와 해외도시를 선정했고 기업 부문은 모빌리
[충북일보] 올해 말 종료하는 충북도의 농어촌개발기금 운용이 오는 2028년까지 5년 연장될 전망이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충북도 농어촌개발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돼 본회의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박경숙(보은)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2023년 12월 31일로 규정했던 존속 기한을 2028년 12월 31일로 늘렸다. 도의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정비하고, 기금 특별회계 운용심의위원회 등 미흡한 규정도 보완했다. 농어촌개발기금 특별회계는 농어업인의 소득 개발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 농수산물 유통안정을 위한 사업, 가공기술 연구개발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농·어업인과 차세대 농업인, 귀농인, 생산자 단체, 농업법인 등에 대한 시설자금이나 생산기반확충 자금으로 융자하거나 운영 자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존속기간 연장으로 농수산물 유통 안정과 농어촌 소득 개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9일 열릴 4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확정한다. 시행은 2024년 1월 1일부터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단양 지역에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에게 돌봄로봇 '다솜이'가 지원된다. 충북도는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단양 노인·장애인 110명에게 이달 중 돌봄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로봇은 말벗 기능을 통해 감성대화를 나눌 수 있다. 노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 재생과 가족·친지 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들의 터치와 음성 명령으로 보호자나 관제 센터로 전송돼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복약 시간 등 주요일정 알림 기능도 있다. 도는 돌봄로봇을 추석 전까지 개별 가구 방문을 통해 설치를 완료하고 대상자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앞서 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로봇 사용과 관리 방법, 우울증 검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단양군노인복지관에 돌봄로봇 체험존을 설치해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연대가 취약한 독거노인과 치매·우울증 환자 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와 야당 충북도의원이 6일 열린 411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을 놓고 격한 설전을 벌였다. 도의원은 김 지사의 참사 전후 행적이 부적절했다며 질타했고, 김 지사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도의원은 이날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도는 미호강 임시 제방 유실을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재난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해 지하차도 통제가 이뤄졌다면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 부분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하지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섣불리 예단하고 논쟁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하기 전날 김 지사가 서울에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서도 적절성 공방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100년 만에 극한 호우로 비상 3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도지사가 충북을 벗어나 서울에 간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수해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보다 시급한 일이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 지사는 "도정의 최대 현안인…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 대상 질환을 6개에서 1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6일 도청에서 의료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현행 대상 질환은 임플란트, 슬·고관절, 척추, 심·뇌혈관이다. 여기에 치아부정교합, 암, 소화기(담낭·간·위·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비뇨기, 안과를 추가할 계획이다. 도는 시행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상 질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 도내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더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의료비후불제 누적 신청자는 334명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의료기관은 도내 병원급 이상 21곳과 치과 병의원 127곳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전시 홍보한다. 도는 6일부터 8일까지 도청 산업장려관 2층 전시실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충북도와 11개 시·군의 답례품 114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충북도청 못난이 김치를 비롯해 청주 전통주, 충주 사과, 제천 한방제품, 보은 건대추, 옥천 옻칠세트, 영동 와인, 증평 규방공예품, 진천 쌀, 괴산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권, 단양 산삼주 등을 전시한다. 도는 방문자에게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해 제도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기부 방법 등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충북 답례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과 홍보로 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한 뒤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 시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이 공제된다.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으로 지역 농수축산·특산품 등을 제공 받는다. 기부액은 전액 해당 지역 주민의 복리후생에 쓰인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이나 농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지역 응급의료 지원 체계 개선을 위해 조례 정비에 나섰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411회 임시회에서 '충북도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 안지윤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응급의료 지원 체계 개선에 필요한 시행계획 보강과 응급의료협의체 구성 등을 담았다. 먼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 응급의료 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법정 의무대상 시설 외에 설치를 권장하고 비용을 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구급 현장과 119상황실, 병원 등을 실시간 연결하는 병원 전 단계의 응급의료 전문화 사업(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응급환자의 이송시간을 단축하고 재이송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응급의료협의체 구성과 운영도 명시했다. 협의체는 시·군 보건소,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등 관련기관과 단체가 모여 논의하는 기구다. 이와 함께 법정기구인 지역응급의료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산하에 부문별 실무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안 의원은 "충북의 응급의료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조례 개정 외
[충북일보] 충북도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결혼과 출산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내년부터 신혼부부 결혼지원금, 임산부 산후조리비, 출산가정 대출이자 등 더 촘촘한 결혼·출산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혼인 신고 전후 6개월 이상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19∼39세 청년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결혼지원금을 준다. 결혼한 지 5년 이내 신혼부부는 내년부터 3억원 이하 주택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를 연 100만원까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부부의 합산 연 소득이 8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산후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에게는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급한다. 산부인과가 없는 보은과 옥천, 영동, 증평, 괴산, 음성, 단양의 임산부들에게 5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대중 교통비와 택시비, 자가용 승용차 주유비, 도로 통행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중위소득 180% 이하의 0∼2세 출산 가정에는 3년간 연 100만원까지 생활자금 신용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생계가 어려운 미혼모와 위기 임산부에 대한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임신 확인증 발급 검사비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중부내륙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와 정당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6일 열리는 4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도의회는 사전 공개한 건의문을 통해 "특별법이 연내 제정되지 못하면 국회 일정상 법안이 폐기될 우려가 있다"면서 "다른 지역의 특별법안은 조속히 제정됐으나 이 법안만 처리를 지연하는 것은 지역 차별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은 그동안 국가정책에서 소외돼 온 중부내륙지역민에 대한 최소한의 국가적 위로인 동시에 국민 기본권을 회복시키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법안소위 개최 등 처리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9월 중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호소한 뒤 "국가균형발전의 근거법이자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법임을 인식하고 정파적 이해를 초월해 반드시 연내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충북도가 제안한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 부의장이 대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411회 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19건, 동의안 8건, 예산안 2건, 결의안 1건 등 모두 30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의원 발의 조례안은 충북도 화재피해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14건이며,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상정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케이앤 소부장 클러스터1호 투자조합 출자 동의안 등 12건도 심사한다. 도교육청이 낸 2023년도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3건을 처리한다. 임시회 첫날 1차 본회의에는 박진희(비례) 의원이 충북도 재난대응 시스템과 관련해 대집행기관 질문을 한다. 유재목(옥천1)·안지윤(비례)·김정일(청주3)·박지헌(청주4)·이욱희(청주9)·이태훈(괴산)·이동우(청주1)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펼쳐진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별위 구성 결의안도 채택할 예정이다. 2차 본회의에는 박지헌 의원이 미호강 맑은물 사업에 대한 대집행기관 질문을 진행한다. 도의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