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카도쿠라 켄(37)과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29)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격돌한다. SK 김성근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각각 카도쿠라와 배영수를 예고했다. SK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2년 만의 패권탈환에 2승만을 남겼다. 삼성은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 카도쿠라는 삼성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하기 위한 선봉장으로 나선다. 3차전까지 승리한다면 SK는 완전히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에이스 김광현(22)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한국 무대를 밟은 카도쿠라는 8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0으로 무난한 성적을 내며 데뷔 첫 해를 무사히 마쳤다. 준수한 성적을 거둔 카도쿠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SK와 재계약했다. 그리고 한국 야구에 적응을 완전히 끝낸 듯 훨씬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카도쿠라는 올해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켰다. 시즌 중반 SK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던 터라 카도쿠라의 이런 모습은 더욱 빛이 났다. 성적도 빼어났다. 카도쿠라는 30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
연봉 대박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몸값이 3년 간 2천만 달러(약 222억6천만원)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오프시즌 최우선과제는 추신수와의 계약"이라며 몸값을 3년 간 2천만 달러로 책정했다.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에게 다음 시즌 3~4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쥐어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매년 연봉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우려한 클리블랜드가 3년 간 장기계약을 제시할 경우 2천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추신수는 3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 시즌 46만1천100달러(약 5억1천300만원)를 받은 추신수는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20클럽에 가입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메이저리그 '수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56)와 손을 잡은 추신수는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을 경우 몸값이 크게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나는 계약에 큰 관심이 없다. 올 겨울 클리블랜드와 보라스가 만나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가 할 일은 경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한국시리즈 1, 2차전(문학구장)의 인터넷 티켓 판매가 예매 시작 후 4분만인 오후 2시4분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연일 매진 사태를 기록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모두 예매 시작 2시간 내에 팔렸다. 한국시리즈 1, 2차전 입장권 2만8천석도 예매 4분만에 동나면서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다운 위상을 과시했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은 현장 판매분 없이 모든 표가 인터넷 예매로만 판매되고 있다.
'사자군단' 삼성이 '뚝심'의 두산을 물리치고 힘겹게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두산 손시헌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6-5로 신승했다.이날 삼성은 0-5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1회말 상대 실책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삼성 최형우는 0-5로 끌려가던 4회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려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06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삼성과 SK가 한국시리즈 왕좌를 놓고 다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두산이 2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삼성 선발 차우찬을 끌어내렸다.2회 선두타자 최준석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에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임재철의 2타점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이원석과 정수빈이 각각 볼넷과 안타를 기록해 만루 찬스를 잡은 후 오재원의 적시타와…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58)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미국 LA에서 체류 중인 로이스터 감독에게 재계약 포기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2010년 정규시즌 4위의 성적과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2008년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이스터 감독은 그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며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올해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잡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선수 개개인의 성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2011시즌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이와 함께 박영태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와도 재계약을 포기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축 타자 추신수(28)가 연봉 조정 자격을 통해 대박 연봉을 터뜨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추신수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에게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약 46만 달러(약 5억500만원)이다. 그는 지난 겨울 클리블랜드로부터 장기 계약을 제시 받았지만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으며 구단의 제의를 거절했다. 클리블랜드는 이제 위상이 더욱 높아진 추신수와 연봉 협상을 벌여야 한다. 추신수가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타자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22홈런에다가 22도루, 90타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 타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올 시즌 후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스캇 보라스를 앞세워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노리고 있다. 만약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해 병역 면제까지 받게 된다면 추신수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추신수의 몸값이 조금이라도 적을 때 장기 계약으로 묶어…
두산은 지난 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4로 승리, 2패 후 3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플레이오프 대진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일궈낸 두산과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삼성의 대결로 확정됐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2년만이다. 2년전 대결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었던 것은 두산이었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3연승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입장이 바뀌었다. 올해는 삼성이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와 5차전을 치른 두산은 김선우를 제외하고는 선발 투수들이 그다지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해 마운드에서 출혈이 컸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삼성은 두산에 10승 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 시즌 마운드 싸움에서도 삼성이 우위였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전체 2위에 올랐다. 두산은 4.62로 5위다. 두산은 타선에서 삼성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두산의 팀 타율은 0.281로…
양준혁이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이용찬(두산)의 출전 지지를 밝혔다가 네티즌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양준혁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편의 글을 남기면서 “이용찬은 플레이오프에 나와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플레이오프 때는 이용찬 선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전 명단에 이용찬을 포함시킨 이후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양준혁은 트위터에 “(이용찬이) 준플(준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히 자숙 할 시간을 가졌다고 봅니다”라며 “이런 개인적인 실수를 우리가 너무 가혹 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다라고 봅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에 뺑소니라고 하지만 법으로 충분히 벌을 달게 받았고, 준플에도 못 나왔다”며 “그리고 우리가 그에게 ‘나오지마’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까, 특히 우리나라는 공인에게 너무(가혹하게) 돌을 던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그에게 하라 마라할 권리가 없단 얘기 입니다”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양준혁의 소신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고를 일으킨 지 한 달도 채 안된 선수를 기용한 두산도 문제가 있지만…
"왈론드 때문에 나 감동받았어"두산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3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잠실을 떠나기 전과 다시 돌아온 후 풍경은 사뭇 달랐다. 훈련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2차전 끝나고는 다들 고개를 숙이기 바빴는데 지금은 많이 웃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잠실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한 후 두산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부산에 도착한 후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압박감이 선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벼랑 끝에 섰던 두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김경문 감독은 이날 알려지지 않았던 4차전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4차전 때 왈론드가 불펜에서 준비됐다는 사인이 왔다. 자기가 알아서 불펜에서 몸을 다 풀고 준비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외국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에 감동을 받았음은 물론이다.왈론드는 3차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52개로 많아 4차전 대기 명단에 빠져있었지만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자 불펜 대기를 자청한 것이다. 결국 왈론드를 등판시키진
"이제 5차전 가는구나 싶었습니다"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9회초 쐐기 3점 아치를 쏘아올린 정수빈이 남긴 소감이다. 그 홈런을 지켜본 김경문 두산 감독은 "나도 깜짝 놀랐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욱의 3차전 홈런이 준플레이오프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면 정수빈의 4차전 한방은 마지막 승부를 잠실로 끌고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9회초 1사 2,3루에서 롯데가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을 내자 두산은 고영민 대신 정수빈을 대타로 기용했다. 임경완과 강민호 배터리의 초구 선택은 바로 피치아웃. 롯데 벤치에서 1루를 채우고 만루 작전으로 가는 듯 보였지만 강민호는 다시 정상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볼카운트 0-3에서 김경문 감독은 예상 밖 강공 사인을 냈다. 볼 하나만 기다리면 걸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지만 자신있는 공이 들어오면 마음껏 스윙하라는 지시였다. 정수빈의 방망이는 거침없었다. 한복판으로 몰린 시속 134km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팽팽하던 3-2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가 됐고 더 이상의 승부는 의미가 없었다. 결국 두산은 롯데를 11-4로 완파하고
지난 4월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메이저리그(MLB)가 10월4일 막을 내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시즌을 끝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모두 뜻 깊은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으로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로 거듭났다. 추신수는 팀 내 타격 거의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팀 내 타율, 홈런, 타점, 도루, 득점 1위는 모두 추신수의 차지였다. 장타율과 출루율에서도 추신수는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2008년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도 타율 0.309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보인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300 20홈런 86타점 21도루 87득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 도루를 모두 경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7월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경
두산이 롯데에 홈 2연패를 당한 후 사직 원정에서 2연승을 내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용덕한의 결승타와 정수빈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1-4로 크게 승리했다. 잠실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후 사직 원정에 오른 두산은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 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1차전을 지고도 내리 2,3,4차전을 이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포스트 시즌 사직구장 8연패이자, 홈구장(마산, 중립 잠실구장 포함)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용덕한과 정수빈이었다. 용덕한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또 선발 포수 양의지의 부상으로 3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정된 리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수빈은 3-2로 앞선 9회 3점포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아치였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선두 타자 손시헌의 중전안타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1로 앞서던 5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팀의 5대1 승리로 박찬호는 통산 124승(98패)을 기록, 노모 히데오(일본·123승)를 뛰어넘어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선수가 됐다.박찬호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6회에도 삼진 1개 포함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박찬호는 7회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마무리하며 통산 최다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타선도 도와줘 6회 2점을 추가하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2000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8승을 올리며 선발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박찬호는 2002년 당시 거액인 5년간 6500만달러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우승을 목표로 걸고 야심차게 시즌을 맞이했던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홈 2연전을 모두 내준 채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두산과 롯데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마운드 높이에서는 두산의 우위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기록상 두팀의 차이는 분명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전력에서 이탈한 마무리 이용찬의 공백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1차전 선발싸움은 비교적 팽팽했다. 에이스 히메네스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진 못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비교적 제 몫을 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이용찬이 빠진 두산 불펜의 핵 정재훈이 7회 동점타를 얻어맞은 데 이어 9회에는 결승홈런을 허용했다.두산이 입은 심리적인 타격은 어마어마했다. 게다가 정재훈에 이어 등판한 임태훈이 극심한 난조를 보이면서 고민은 더 깊어졌다. 최근 허리와 골반이 좋지않은 임태훈의 몸 상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더욱 상처가 컸다.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발투수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다. 2차전에서 김선우가 그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망이가 문제였다. 고비 때마다 필요
잠잠하던 3루 관중석에서 "이대혼데~ 이대혼데~"를 외치는 함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조성환 대신 이대호와의 승부를 택한 두산의 판단을 비아냥거리는 롯데 팬들의 목소리였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대호는 장쾌한 대포를 작렬시켜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산이 던진 승부수가 되돌릴 수 없을만큼 큰 화를 자초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회초 1사 2루 위기에 처한 두산은 타석에 선 조성환을 고의4구로 내보내는 작전을 택했다. 1루를 채워 병살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심산이었다.마운드에 서있는 정재훈은 비록 전날 결승홈런의 희생양이 되기는 했지만 땅볼유도에 일가견이 있는 투수다. 문제는 다음 타자가 페넌트레이스 타격 7관왕의 주인공 이대호라는 점이었다. 다만, 이대호는 앞선 네번의 타석에서 단 한번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고 잘 맞은 타구조차 없었다. 이를 감안한 김경문 두산 감독이 던진 최고의 승부수. 결과에 따른 양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km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3점홈런.…
단기전에서 꼭 필요하다는 소위 '미쳐주는 선수'가 롯데에서 나타났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을 자양분으로 삼은 전준우(24)가 자신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패배의 아픔을 딛고 3번째 도전에 나서는 로이스터 롯데 감독. 그는 자신감에 넘쳐있다.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후반기 상승세를 굳게 믿기 때문이다. 롯데는 홍성흔, 조성환, 이대호의 부상과 같은 악재를 이겨내고 후반기 43경기에서 무려 27승을 챙겼다.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는 후반기에 좋은 야구를 했다. 이제 선수들이 뭘 해야할 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이 늘 강조하는 '두려움없는(No Fear) 야구'가 자리를 잡고있다는 의미다.롯데의 후반기 상승세, 그리고 두려움없는 야구를 이끌어왔던 선봉장 중 하나는 바로 프로 3년차 외야수 전준우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전 전준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본인의 능력을 두려움없이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감독의 기대와 믿음은
준플레이오프 개막 이틀 전에 갑자기 편도선염을 앓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롯데의 선발 송승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과의 1차전에서 3회까지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다 4회 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송승준은 4회말 나란히 3,4번타자로 출전한 김현수와 최준석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크게 흔들렸다. 김동주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성열과 양의지를 연거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7개 연속 볼을 던지기도 했고 투구를 하다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다.단기전의 특성과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투수 교체를 생각해볼 법한 상황이었다. 만약 김성근 SK 감독이었다면 주저없이 투수를 바꿨을 터. 하지만 롯데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한 템포 끊은 것이 전부였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도 없었다.결국 송승준은 손시헌에게 2타점 동점타를 얻어맞았고 임재철에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채 고개를 숙였다. 난조는 계속 됐다. 5회말 득점권 위기를 힘겹게 넘겼고 6회말 임재철에게 다시 동점타를 얻어맞은 후에야 마운드를 내려왔다.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수차례나 투수 교체 타이밍을 넘겼다. 대체 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FA컵 결승에서 맞붙는다.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제주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부산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은 다음 달 24일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챔피언에게는 상금 2억원과 함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경기 장소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디펜딩 챔피언' 수원과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의 맞대결. 하지만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인지 한 골도 터지지 않은 지루한 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제주의 첫 키커 김은중 수원의 세 번째 키커 마르시오가 각각 실축하면서 2-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수원은 네 번째 키커 염기훈이 골망을 출렁였고 제주는 네코가 실축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수원은 마지막 키커 양상민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수원은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노리게 됐고 시즌 도중 부임한 윤성효 감독은 데뷔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KBO가 2주동안 못뛰게 해서 그랬다"6번타순을 지킬 때가 많았던 롯데의 거포 카림 가르시아가 7번타자로 출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농담섞인 답은 위와 같다. 가르시아는 심판 판정 항의에 따른 가중처벌이 적용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7경기 출전이 제한됐다. 경기감각이 떨어져있을 것이라는 게 로이스터 감독의 생각이다.주축 타자들의 경기감각 저하는 로이스터 감독의 가장 큰 고민. 가르시아는 약 2주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고 8월 중순 손등 골절을 당했던 홍성흔은 한달간 공백기를 가진 후 페넌트레이스 막판 5경기에 나서 감각 회복에 나섰다. 타격 7관왕 이대호 역시 발목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해 우려섞인 시선이 존재했다.29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모르는 상태다. 오랜 기간 쉬다가 바로 경기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가르시아는 무기력한 스윙으로 두차례나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고 홍성흔은 첫 타석에서 슬라이팅 투혼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타점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아직은 타격감이 올
포스트시즌을 앞둔 프로야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준플레이오프 1,2차전 티켓(각 2만7천장)이 예매 시작 10분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현장 판매분 없이 모든 표를 인터넷 예매로만 판매한다. 3~5차전 입장권은 30일 오후 2시부터 G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추추트레인' 추신수(28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랜만에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진행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의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었던 추신수는 지난 20일 2시즌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상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맞이해 전 타석 출루를 기록, 부진을 떨쳐내게 됐다. 특히 상대 선발 투수는 20일 경기에서 맞상대한 루크 호체버여서 천적 이미지를 만들게 됐다. 1회말 1사 2루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체버의 공을 정확히 노려치며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이날 경기의 첫 타점을 만들어 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1사 후 1루의 찬스에서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분위기를 이어갔고 5회말에는 적시 2루타로 또 하나의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84번째 타점. 7회 2사후 네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까지 성공, 시즌 21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20-20 클럽 달성 이후 첫 도루 추가다. 이후 추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294에서 0.292로 떨어졌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회 상대 선발 닉 블랙번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쳤으나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트레비스 해프너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던 추신수는 셸리 던컨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0으로 앞서가다 6회말과 7회 미네소타에 각각 3점, 2점을 헌납해 1-5로 역전패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 클리블랜드)가 잃어버린 도루를 하루만에 되찾으며 2년 연속 20-20을 달성하게 됐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틀전 경기에서 무려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19홈런을 기록중이었던 추신수는 이날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하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전 추신수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추신수는 6-4로 앞선 9회 2사 3루상황에서 고의 4구로 출루한 뒤 2루로 도루했지만 기록원이 이를 '무관심 도루'로 기록해 정식 도루로 인정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루만에 기록이 바뀌며 이것이 도루로 인정됐고 추신수는 19홈런에 19도루를 기록하게 된 것.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20-20을 기록하기 위해서 홈런 1개와 도루 1개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추신수는 시간을 오래 끌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루크 호체버의 공을 걷어올리며 우측 담장을 넘겨 20홈런을…
무려 18년 동안 푸른 잔디밭을 누볐던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41. 삼성 라이온즈). 꾸준했던 18년 동안의 선수 생활처럼 양준혁은 마지막을 전력 질주로 장식했다.양준혁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Blue Blood in NO.10'이라는 이름 아래 은퇴식 및 은퇴경기를 치르고 꾸준함으로 수놓았던 18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살아있는 전설' '걸어다니는 기록제조기' 라는 별명을 양산해냈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은 친다'는 말은 그를 위해 만들어진 수식어나 다름없었다. 양준혁은 데뷔 첫 해부터 2001년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4차례(1993년, 1996년, 1998년, 2001년) 수위 타자를 차지했다.양준혁이 갖고 있는 대기록도 그 면면이 화려하다.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2318개)를 비롯해 최다 홈런(351개), 최다 타점(1389개), 최다 득점(1299개), 최다 루타(3879개), 최다 사사구(1380개), 최다 경기 출장(2134경기)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양준혁은 주로 '2인자'의 자리에…
쿠키 스포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잔여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5·멕시코·사진)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향한 노골적 불만을 드러냈다.가르시아는 13일 트위터(twitter.com/KARIMGARCIA95)를 통해 “어리석은 KBO가 7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벌금 300만원도 내야한다”며 “그들은 생각이 없다. 나를 쫓아낼 방법만 찾고 있었다”고 힐난했다.이어 “KBO는 형편없는 심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심판은) 홈플레이트와 베이스에서 실수하지만 KBO는 이를 보지 못한다. 원하는 것만 본다”며 “일부 선수들과 친한 심판들에 대해 KBO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가르시아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회 삼진아웃 판정이 나오자 주심에게 방망이를 가리키며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그의 올 시즌 두 번째 퇴장. KBO는 그에게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300만원의 벌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이에 가르시아는 13일 밤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적어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소 그의 트위터에는 한 달에 한 건 이하의 글이 게재됐으나 이번에는 20분 사이에 8개의 글이 작성됐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