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제1회 도서관의 날(4.12)과 제59회 도서관 주간(4.12~18)을 맞아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도서관의 날은 4월 12일이며, 제59회 도서관 주간은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로 지정됐다.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주간 중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책을 매개로 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는 △EBS 육아학교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엄마의 말 공부'의 저자인 '이임숙 작가와의 만남' △예성공원에 빈백과 책이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이 짠 '도서관 책마당'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마술쇼와 비눗방울쇼의 만남 '방울방울 버블매직쇼' △어린이 동극 '사과꽃 유치원에 간 청개구리들' 등이다. 또 △'책, 도서관을 말하다' 문장 DIY 책갈피 만들기 △생일 고깔모자 만들기 △대꾸(대출카드 꾸미기) △타일벽화 그리기로 도서관벽을 꾸며요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큰 글자 도서, 사서추천도서 전시 △원화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사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 개화 시기를 맞아 오는 21일까지 '과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센터는 봄철 고온으로 과수 개화 시작 시기가 평년보다 5일 전후로 빨라져 만개기 냉해피해와 방화곤충의 저조한 활동으로 인한 수정 불량을 우려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생산할 예정이다. 희망 농가는 개화 직전 꽃봉오리를 재배면적 10a당 1~2㎏을 채취해 센터 꽃가루 제조시설로 제출하면 꽃가루를 공급받을 수 있다. 사과, 배의 경우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 차원에서 꽃가루 제조를 실시하지 않는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기가 빨라진 만큼 저온으로 인해 수정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공수분을 실시해 안정적인 결실을 유도해야 과수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역 내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26세 여성(1996~2004년생)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예방접종 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질암, 생식기 사마귀 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HPV 국가 예방접종 사업은 저소득층 만 18~26세를 대상으로 지원됐다. 시는 시민의 모성보호와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대상자를 확대 추진하게 됐다. 지원 백신은 가장 많은 HPV 유형에 예방효과를 보이는 가다실9로 전국 지자체 최초다. 접종은 총 3회로 1차 접종 2개월 후 2차 접종, 2차 접종 4개월 후 3차 접종을 진행한다. 지원 기간은 1차 접종일로부터 1년 이내 접종 시 3차까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위탁의료기관 30개소에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주덕읍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제27회 주덕읍장기 직장·단체 대항 축구대회를 주덕다목적구장 축구장, 서충주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했다. 주덕축구회 주관으로 진행된 대회는 주덕 지역업체와 주민들의 화합 도모,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리FC, 서충주FC 등 총 8개의 직장단체, 지역 동호회팀이 참가했다. 또 베트남팀, 태국팀, 네팔팀 등 3개의 외국인팀도 참가해 주민 화합을 이끌었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리그전으로 진행된 대회 결과, 서충주FC와 한마음FC가 각 조 1위로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진희 회장은 "주덕읍장기 축구대회를 더욱 활성화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주덕읍장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 승패를 떠나 상호 간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성숙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며 "이번 축구대회가 주덕읍민이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해당 축구대회는 주덕읍 승격을 축하하고 읍민들의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해 1995년 처음 개최됐다. 이후 지역을 사랑하는 직장·단체원들의 하나된 마음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며 생활체육 발
[충북일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조희연 회장(서울특별시교육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우려를 표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이 특별법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과 지방자치분권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조항에 교육계의 의견이 무시된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법사위에서 심사 중인 특별법 제35조 '국가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 노력을 국가의 역할로 규정했는데, 이는 헌법상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교육자치의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법 제36조 '국가는 공교육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학교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자유특구를 설치ㆍ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은 특구라는 선별적이며, 개별적인 접근이 공교육의 생태계에 혼란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고, 특정 지역별로 지나친 서열화, 입시경쟁 유발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재정의 차별적 투자로 인해 국민적 위화감이 조
[충북일보] LH 세종특별본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실증단지인 6-3생활권 M1블록 행복주택이 최근 착공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M1블록 행복주택은 아파트 2개 동과 부대시설로 계획돼 있으며 지하1층, 지상10층, 238세대 규모로 2025년 1월 준공예정이다. 해당 행복주택은 지난 2021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에너지자립률 66.9%를 달성해 LH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현행 신축 공동주택 에너지소요량의 42% 수준으로 에너지비용은 연간 약 4천200만원이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미래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설계기준 보다 단열성능 22%, 기밀성능 11%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세대 간 단열 적용,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한 집광채광블라인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지붕 및 측벽을 활용한 고효율 태양광 패널 등 약 22억을 추가 투입했다 LH 세종특별본부 이대영 본부장은 "제로에너지 3등급 공동주택 건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고 국민의 주거비 부
[충북일보] 세종시 소정면(면장 이규인)이 '제3회 곡교천 벚꽃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16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 숨은 명소인 소정면 곡교천은 벚꽃 개화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 다른 지역보다 더 오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공모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방법은 곡교천 벚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전자우편(ljw4@hanmail.net)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사진은 공개 심사를 거쳐 총 8점을 선정하며 오는 19일 결과를 공개한다.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7일간 소정면행정복지센터 내부에 전시할 예정이며 입상자들에게는 소정면 특산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도서관 18곳 확대 운영…이용률 한달만에 상호대차 24%, 타관반납 2.7배 증가 세종시 공공도서관이 시행하고 있는 상호대차 및 타관반납 서비스가 올해 18곳으로 확대 운영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대차'는 원하는 도서를 관내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타관반납'은 대출한 책을 대출 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서관 회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관내 도서관 자료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도서관 17곳에서만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해왔지만 수요가 높아지면서 조치원읍 도서관을 추가해 총 18곳으로 확대하고 공공도서관에만 운영하던 타관반납 서비스를 공립작은도서관까지 확장했다. 그 결과 상호대차 신청건수는 지난달 1만 70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천642건 대비 24% 증가했다. 타관반납 건수도 지난 2월 1천136건에서 지난달 3천114건으로 시행 한 달만에 2.7배가 늘어났다. 이를 위해 세종시립도서관은 상호대차 근로자 2명을 추가 배치하고 운행차량 1대와 상호대차 가방 200여 개를 확충해 순회일
[충북일보] 세종에 '페이퍼컴퍼니'가 발을 붙일 수 없게 된다. 세종시는 지역 부가가치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업체 권익 보호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2023년 공공계약 부적격업체(서류상회사)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시에서 인가한 공사·용역분야 55가지 업종, 1천732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부서별 관계 법령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 후 추진한다. 시 공무원, 관련 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조사단을 구성해 기술능력 보유현황, 시설 및 사무실 확보, 자본금 및 재무비율 사항 등을 조사한다. 부적격업체로 드러날 경우 관계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시의 모든 계약에서도 배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로 부적격 업체 입찰참여 제한에 따라 부실시공과 성과품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지역업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태 회계과장은 "앞으로 격년별로 전수조사를 정례화 해 서류상 회사의 관내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 며 "아울러 적격업체 신고센터를 계약담당에서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단양소방서가 청소년들의 소방 안전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 한국119청소년단원을 모집한다. 한국119청소년단은 1963년 어린이소방대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단된 유서 깊은 단체며 2021년에 공식법인으로 지정됐다. 모집 대상은 단양군 소재 유치원(어린이집)부터 초·중·고 등 각급 교육기관이며 가입신청서를 단양소방서 예방총괄팀으로 제출하면 한국119청소년단원으로 임명된다. 한국119청소년단으로 가입하면 △소방동요대회 우선 출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119안전체험교육 활성화 운영 △한국119청소년단 전국 안전 캠프 참가 등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할 수 있다. 한정환 서장은 "한국119청소년단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안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민호(사진) 세종시장과 상병헌(사진) 세종시의장이 최근 시와 의회의 갈등이 계속되자 말로는 상생과 협치를 외치면서도 속내로는 '밀리면 끝장'이라는 식으로 벼랑끝 대결을 펼치고 있어 지역 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시와 시의회는 출자·출연기관 개정조례안 의결과 공포 과정에서 한 치 양보도 없는 사생결단의 모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의 조례안이 가결되자 시의회는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례안을 시로 넘겼고, 시는 이를 공포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옥신각신끝에 시의회는 지난 3일 상병헌 의장이 해당 조례를 공포했고, 공포에 맞서 이번엔 시가 대법원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으로 응수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성명전과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 물고 뜯는 이전투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양측은 겉으로는 협치와 상생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상병헌 의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 말미에 "이제 더 이상 반목하고 갈등하며 대립하는 상황을 끝내고 상생의 길로 가자"고 집행부에 촉구했고, 최민호 시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자·출연기관 재의결에 대한 대법원 무효확인 소송과는 별개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주요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시의회
[충북일보] 최근 건설업계 등에 경기불황이 닥치면서 청주시가 추진하는 민자유치 사업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1월 자신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꿀잼도시 청주를 위한 웰니스 관광지 조성과 민자유치 추진'의 구체적인 성과가 3월이면 가시화 될 것"이라 전망했지만 4월 현재까지 투자를 확약한 업체는 1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여곳의 업체들과 꾸준히 미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투자협약서나 확약서를 작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은 업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건설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기업들도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업체 선정을 끝마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꿀잼도시 위락시설 조성사업'은 청주 외곽지역을 대상지로, 관광시설과 리조트를 비롯해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로는 오송읍 공북저수지 일원이 떠오르고 있다. 이 시장은 임기 내에 공북저수지 일원에 민자유치를 통한 웰빙 치유형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은 100%…
[충북일보] 출자·출연기관 조례안 의결과 공포를 둘러싼 세종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결국 법정싸움으로 비화됐다. 세종시의회가 3일 집행부인 세종시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출자·출연기관 개정 조례안을 공포하자 세종시가 시시비비를 법정에서 가리자며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상병헌 의장은 이날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공포하지 않을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시의회 누리집에 해당 조례를 지방자치법 32조 6항 후단(뒤쪽의 끝 부분)에 따라 공포했다"고 밝혔다. 상 의장은 "오늘 공포한 조례안을 법률적 자문과 행정절차 검토, 지방의회에 부여된 권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때 유효하게 확정된 조례"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의회에서 가결된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한다. 그러나 관련 조례안은 집행부인 시가 공포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에게 권한이 넘어갔고, 상 의장은 이날 해당 조례안을 공포했다. 당초 이 조례안은 지난 2월10일 시의회 80회 임시회에서 가결됐으나 지난달 13일 최민호 시장이 재의를 요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관련…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내부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소속 의원 징계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징계 종류에 따라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지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조례 개정에 나선 것은 해외연수 중 기내 음주 추태 논란을 야기한 박지헌 의원에 대한 징계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또 의원 공무국외출장 관련 규정 강화를 위해 관련 규칙을 폐지하고,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새로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징계 의원의 공무국외출장을 제한하는 세부기준을 담아 징계에 따라 일정 기간 제한하기로 했다. 징계 중 출석정지 기간은 90일 이내로 강화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원 출석정지 징계 기간을 '3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황영호 도의장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미흡했던 제도를 보완하고, 도의회가 스스로 자정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속보=제천 산불 당시 술자리에 참석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충북도 새 이름 찾기 공모 결과' 기자회견 자리에서 "제천 산불과 관련해 (기자들의)관심이 많고 취재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브랜드가 중요한 만큼 발표에 집중하고 조만간 시간을 내겠다"며 "저도 드리고 싶은 말이 있고 (기자들도)묻고 싶은 것이 있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발생한 옥천 야산 화재에는 현장 혼선 등을 주지 않기 위해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화재 현장에 헬기 2대와 군부대가 추가 투입됐고, 80~90% 진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주불은 잡힌 상태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메뉴얼상 도지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 가야 하지만 당시 바람이 세고 인가가 많은 데다 동시다발적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방본부장과 옥천군수, 도 재난안전실장 등과 통화하면서 인근 지역에서 상황을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 혼선을 주고 진화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청주시의원이 '청주 오창 소각시설 관련 협약'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주시와 ㈜에코비트에너지청원 간의 대법원 소송에 한 팔을 거들기로 했다. 이 의원은 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읍 후기리 소각시설 소송은 대법원에서 조만간 심리불속행 기각될 위기"라며 "대법원 상고심에 피고(청주시) 측 보조인으로 참가해 심리 속행을 위한 각종 보충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고심에서 패소하면 기판력에 따라 후기리 소각시설에 대한 시의 거부처분은 효력이 없어진다"며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과 인체에 매우 해로운 발암물질에서 시민을 지키고자 재판에 보조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2심 재판부가 지난 2015년 이승훈 전 시장 재임 당시 업체와 청주시 간의 협약을 근거로 원심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것에 대해 "지방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이뤄진 협약은 중대하고도 명백한 절차상 하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재판 과정에서 협약서의 효력·무효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이나 감사원 감사보고서 등 소송에 결정적으로 유리한 증거를 제출하
[충북일보] 충북도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공모전 대상에 '중심에 서다'가 차지했다. 도는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6월 슬로건을 확정하고 7월 브랜드 선포식에서 충북의 대표 상징(BI·CI)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이름 찾기'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인 1위는 '중심에 서다', 2위는 '충분 그 이상 충북', 3위는 '내륙의 심장 비상하는 충북'이 선정됐다. 김 지사는 "대상작은 충북의 지리적 위치, 사회 전분야, 국내외 위상 등 모든 곳·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중(中)과 심(心)이 합쳐져 충(忠)북을 이룬다는 고유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심에 서다는 다른 단어와 결합했을 때 무한 확장이 가능해 그 자체로 활용성이 높다"며 "최근 영어 위주의 슬로건이 난무한 가운데 온전히 한글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다섯 음절의 짧은 단어지만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품고 있다"며 "충북의 지향점을 오롯이 잘 드러내 주는 슬로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
[충북일보] 청주시는 3일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과 부패방지 예방·청렴문화 확산·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사회에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부패행위 척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민관협력을 긴밀히 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청렴약속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간부공무원들이 소속 직원들에게 직접 청렴편지를 써 보내며 청렴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청원구는 전용운 청원구청장부터 시작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릴레이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스스로의 품격임을 잊지 말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직원들의 많은 참여와 실천을 기대한다"며 청렴에 대한 직원 참여를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3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44명을 대상으로 충북교통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채희삼 용암1동장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모두 항상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임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030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일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본계획 수립안을 주민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이번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중점 내용은 '주거생활권계획'과 '용적률 체계 개편'이다. 수립안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방향 제시, 친환경·에너지효율 건축, 지역건설업체 참여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설명회 이후 관련부서 협의와 주민공람, 청주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비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30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청주시 시가화 구역을 16개 주거생활권으로 세분화하고, 주거생활권별 환경 분석을 마쳤다"며 "주민 의견을 거쳐 체계적인 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2022년 지방공공기관 일자리 정책 추진 유공' 체험형 인턴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민간기업과 시설관리공단이 연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해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성과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지난해 충북도장애인복지관 업무협약, 노은중학교 진로체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했다. 또 △2018년 소비자 중심경영(CCM) 인증 △2019년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 고객만족부문 대상, 팀부문 은상 수상 △2020년 여가친화기업 인증 △2021년 충청북도 주관 생산적 일손봉사 특별상 및 우수기관 인증 △2022년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스포츠 친화 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2016년 12월 6일 설립된 충주시 지방공기업으로 3개의 체육센터와 화장장, 휴양림, 캠핑장, 소각장, 주차장 등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정광섭 이사장은 "앞으로도 모든 시설물을 시민 중심의 관리와 운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
[충북일보] 청주시는 다음달 2일까지 청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법인들을 대상으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2022년 12월 말 결산법인 중 △영리법인 △소득이 있는 비영리법인·내국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 등이다. 각 사업소득 등에 대해 '과세표준 세액신고서'와 첨부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하며, 청주지역 내에 사업장이 둘 이상인 경우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고방법은 위택스(www.wetax.go.kr) 간소화 페이지를 통한 전자신고로 접수할 수 있으며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 세무과에 우편 또는 팩스로도 가능하다. 신고 후 납부는 지자체 방문 없이 위택스나 스마트폰, 전국 은행 ATM을 이용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수출중소기업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을 연장 받은 기업은 별도의 신고 없이 7월 말까지 납부기한이 3개월 직권연장 된다. 시 관계자는 "신고 마감일에는 위택스 사용자가 집중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미리 전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3일 일련의 출자·출연기관 개정 조례안 공포과정에서 발생한 세종시와의 갈등과정에 대해 무려 9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설명자료를 통해 시의회와 의장으로서의 조치와 결정이 정당하고 당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그동안 시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공개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던 상 의장은 이날 작심한 듯 설명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 세종시장과 국민의힘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라 사실과 다르게 잘못 알려진 것이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상 의장은 먼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유를 불문하고 시의회와 집행부간 발생한 여러 논란에 인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의장의로서 송구스럽다"고 운을 뗀 뒤 '출자 출연기관 개정조례안', 세종시장의 재의 요구, 재의요구건 표결사항, 김학서 부의장 불신임안 의결과정, 조례공포의 당위성 등으로 세분화해 논란에 대한 해명과 조례 공포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재의요구건 표결과정에서 이의 제기에 대한 수용없이 투표를 종결했다는 국민의힘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의사진행에 하자가 있다거나 미숙하다는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일보] 외국인 유학생 등 외국인들도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창업할 수 있게 됐다. 도는 3일 도청에서 한국발명진흥회,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지역대학국제교류협의회와 '외국인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창업지원은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다. 이 사업은 도비 5억원으로 도내 거주 외국인 중 창업희망자와 외국인 및 이민자 중 도내 사업등록 가능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협약 내용은 △외국인 창업 전문교육 및 멘토링, 창업·교류 공간 지원 △국제도시 오송 외국인 창업생태계 구축 △외국인 창업자 활용 도내기업 수출 확대 지원 △지식재산권 컨설팅, 해외 마케팅, 수출 유망기업 발굴 △외국인 대상자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이다. 김영환 지사는 "외국인 창업은 글로벌화 전략과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인식으로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외국인이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조성하여 오송을 글로벌 창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석한 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