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발언과 관련, "청와대는 비상시국이란 인식과 자세를 갖고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국가안보실이 실질적으로 행정부와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내실 있게 상황 점검과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서실은 상황점검을 위해 일일상황점검회의를 당분간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 형태로 매일 개최키로 했다"며 "매일 오전 8시 비서실장, 수석 전원, 대변인이 참석, 일일 국정상황을 치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불법사금융 △채권추심행위 △불법다단계 △유사수신행위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 불법사행행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 형사부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오는 6월 말까지 1차 단속을 실시해 결과를 점검한 뒤 2차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윤 대변인은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방안 문제가 논의된 배경에 대해선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6일 북한 최고사령부의 군사도발 위협과 관련,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은 어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측은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 차단 등 뚜렷한 도발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할 경우 응징할 것"이라며 "이를 시행키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는 26일 최근 북한이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핵실험을 하기는 했지만 핵보유국까지 가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북한내 각종 매체를 통해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집중적으로 사용 중이다.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한 것을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분위기고 핵실험과 관련된 1만 명 이상에 포상을 했다"며 "이는 북한이 스스로 입지를 높여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협상력과 위협도를 더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생각이 된다"고 분석했다.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도 나름대로 여러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자 이를 선제 타격할 '킬 체인(Kill Chain)'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핵탄두 미사일 등 핵무기에 대한 선제타격은 '탐지-식별-결심-타격' 순서로 진행된다. 북한의 핵 위협에 직면했을 때 사전 대응하는 선제타격시스템인 '킬 체인(kill chain)'이다.킬 체인은 적의 미사일 발사대를 실시간 추적·탐지해 무기를 식별한 뒤 타격 여부를 결정하고 공격을 실시하는 일련의 공격형 방위시스템을 일컫는다.한미는 지난해 10월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초 2015년까지 킬 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면서 군 당국은 이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국방부는 이날 필요시 북한 전역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킬체인은 우리 군이 갖고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고 한미동맹차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당장 구축하고 시간이 갈수록 한국
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필요시 북한 전역에 어디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정부는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도발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UN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12일 오전 11시 57분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유엔안보리의 관련 결의(1718, 1874, 2087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유엔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하는 등 군사적 영향을 확충하는 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반
정부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을 한반도 평화와 국제 사회에 대한 정면도전 행위로 규정하고, 핵무기와 관련된 모든 계획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맞서 북한 전역을 사거리로 하는 미사일의 조기 배치, 국제사회와 공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천 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천 수석은 특히 “북한은 이러한 도발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의 조기 배치 추진 입장도 언급했다. 천 수석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국민의 생명과
군 당국은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전 11시57경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 됨에 따라 김관진 국방장관 주관으로 국방위기관리 소집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켰다"며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높였다.워치콘이 격상되면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정보감시 자산을 증강하고 정보분석 요원도 평시 대비 2∼3배 가량 늘어난다.국방부는 북한이 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함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어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이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상시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
군 당국은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국방부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됨에 따라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군사대비태세를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연합사도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U-2 고공전략정찰기 등의 대북 정찰 횟수를 늘렸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워치콘이 격상되면 대북 정보감시 자산의 증강뿐 아니라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시 대비 2∼3배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워치콘 2단계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으로,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분석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된다.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군사분계선(MDL)과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북한이 9일 미국이 자신들의 '국가적 중대조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3차 핵실험'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있다면서 핵실험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의 국영 대외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9일 "미국 등은 우리가 3차 핵실험을 실시한다고 지레짐작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주장, 핵실험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흘렸다고 일본 NHK 방송이 10일 보도했다.NHK는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직접 교섭에 응하도록 교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리 민족끼리'는 9일 '힘에는 더 큰 힘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제1 비서가 지난달 언급한 '국가적인 중대 조치'는 민족의 이익을 지키려는 것으로, 누구를 위협하려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초강경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북한의 이런 주장은 핵실험 감행을 공개 천명해왔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국제사회와 미국을 의식해 입장을 바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북한의 3차 핵실험 위협 이후 한국과 미국은 선제타격 의지를 밝혔고 중국과 러시아까지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김숙 유엔 주재 대사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달 안보리 의장인 김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실히 북한 핵실험장의 활동이 매우 분주하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한결같고 확고하며 단호하다"며 "북한이 도발을 강행하면 매우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도발할 경우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도발시 대응책을 보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이 전했다.류, 김 장관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저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와 유엔안보리 이사국과의 협의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고립과 북한 주민의 민생을 악화시킬 것이란 일관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이들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감행시엔 유엔 안보리결의 2087호에 따라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안보리 제제의 실효적 이행으로 북한이 추가적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하면서 국제사회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이번 핵실험은 그 위력이 히로시마 원자폭탄급에 달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탄두 소형화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지난해 12월 쏘아올린 장거리 로켓에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탄두 소형화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북한의 핵위협이 현실에 근접하면서 우리 군의 대응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조기경보레이더와 요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선제 타격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유도무기, 순항미사일 등도 전력화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핵무기와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조기경보레이더인 이스라엘제 '그린파인 레이더' 2대를 실전 배치했다.그린파인은 탐지거리가 500㎞인 지상배치 레이더로 이지스함에 장착된 SPY-1레이더보다 탐지거리는 짧지만 고정배치가 가능하고 범위도 더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패트리엇(PAC-2)도 갖추고 있다. 하층 방어 개념으로 요격률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PAC-3로 성능을 개량하거나
미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웹사이트 '38 노스'(38North)는 25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거의 돼 있다고 AP에 밝혔다.38노스는 전날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2006년과 2009년 핵실험이 있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지난달 도로에 눈이 없었고 핵폭탄이 폭발하는 산악지역 터널 봉쇄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38노스는 그러나 핵실험이 지하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북한의 진짜 의도를 알아내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은 24일 미국을 향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으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능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앞선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거듭하며 폭발력을 높였다는 점을 볼 때 관련 기술력이 진일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폭발력은 1킬로톤(㏏)이었다. 2009년 2차 핵실험은 2∼6kt 가량으로 추정됐다.2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의 강도가 리히터 규모 4.4에 달해 10kt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1kt은 TNT 폭약 1000t의 폭발력과 맞먹는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이 15kt 가량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폭발력이다.북한이 언급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에 국제사회가 긴장하는 이유는 앞선 두 차례 실험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성공하면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에 이어 국제사회에 진정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북한은 이번 3차 핵실험을 통해 폭발력을 10kt 이상으로 높이거나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하도록 소형·경량화에 집중할 것을 전망된다.핵탄두 소형화를 달성하려면 핵물질(플루토늄 혹은 우라늄)의 양
북한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북제재안을 채택한 데 대해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며 6자회담 등 비핵화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가증되는 대조선 적대시정책으로 6자회담, 9·19공동성명은 사멸되고 조선반도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며 "앞으로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는 있어도 조선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성명은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한 조건에서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도 불가능하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북한은 3차 핵실험 가능성도 시사했다. 성명은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대처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혁명무력은 적대세력들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그 근원을 송두리째 없애버리는 중대조치를 취할 확고부동한 결의에 충만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성명은 또 "우리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보편적인 국제법에 따라 자주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박종진)이 영하의 날씨 속에 8일 오후 2013년 첫 신병 입영행사를 가졌다.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열린 입영행사에는 입영 대상자와 가족·친지,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신병들의 힘찬 첫 걸음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야전에 배치되는 즉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군인 기본자세 함양을 기초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행군 등 훈련으로 기초전투체력 및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적필승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정신교육, 수류탄·화생방·각개전투·사격훈련 등을 통해 실전 적응능력을 키우게 된다. 신병들은 37사단에서 5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후 군 복무에 임하게 되며, 이들을 시작으로 사단은 올 한 해 약 5천800여 명의 정예 신병을 양성한다. 증평 / 김성훈 기자
국방부는 병사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육군 기준 현 21개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장 단축할 경우 병역자원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참여정부 때 추진한 18개월 단축 계획에 대해 △병역자원 부족 △군 전투력 약화 등을 이유로 지난 2011년 2월부터 21개월로 동결한 바 있다.국방부는 18개월로 단축할 경우 오는 2021년부터 2029년까지 6천~6만9천명의 병역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 대변인은 "복무기간 단축 계획을 정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그때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가 17일 북한 장거리 로켓 추진체 잔해를 수거하는 작전을 종료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실적으로 계속 찾는 작업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고공에서 잔해가 떨어져서 바다에 낙하하면 대개 갯벌에 파묻히게 된다"며 "구역이 워낙 넓어서 현실적으로 찾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 14일 0시26분 군산 서방 160㎞ 해상에서 길이 7.6m, 직경 2.4m, 무게 3.2t에 달하는 1단 추진체 잔해를 인양했다.김 대변인은 인양한 1단 추진체 잔해에 대한 분석 정보와 관련해선, "주말부터 조사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오늘부터 조사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군 당국이 서해에서 건져 올린 북한 장거리 미사일(로켓) 잔해를 14일 언론에 공개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잔해물 수색과 관련해 일체 공개하지 않겠다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북한이 12일 로켓을 기습 발사하면서 대북 정보 분석 능력에 심각한 허점을 노출한 우리 군이 로켓 잔해 인양을 통해 여론 환기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14일 0시26분께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잔해를 8시간이 넘는 인양작업 끝에 건져 올렸다. 로켓 잔해는 길이 7.6m, 직경 2.4m, 무게 3.2t으로 1단 추진체 연료탱크로 추정된다.로켓 잔해 수거와 관련해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군의 입장은 단호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잔해 수거활동과 수거내용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면서 "잔해 수거여부는 물론 활동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방부는 이런 입장을 불과 서너 시간 만에 뒤집었다. 오후 브리핑에 모습을 드러낸 김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1단 추진체로 보이는 물체를 12일 오후에 발견했다"면서 "발견지점은 서해 변산반도에서 서쪽으로 160㎞쯤 되는 곳으로 수심은 80m 가량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잔해물 포착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한 것에 대해 "명백한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정했다.안보리는 13일(한국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로켓발사는 안보리가 결의한 1718호와 1874를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국제사회를 겨냥해 도발을 감행한 점 등을 규탄하며 안보리의 가장 강력한 의결형태인 '결의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미국이 이번 로켓 발사가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적극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 결의는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언론성명 △의장성명 △결의안 중 가장 강력한 의결 형태다. 결의안은 권고사항인 언론성명이나 의장성명과 달리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 결의안은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 없이 최소 9개 이사국의 동의를 얻어야 채택할 수 있다. 상임 이사국인 중국의 입장이 변수다. 만일 반대를 표할 경우 결의안 채택이 무산될 수 있다.앞서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1차 핵실험 당시 각각 대북 결의 1695호와 1718호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및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강행한데 대해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이라며 "이번 발사로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상응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위성인가, 미사일인가'북한이 12일(한국시각) 발사한 로켓이 위성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북한에 대한 제재여부와 제재 수위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그동안 북한은 로켓발사에 대해 '실용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것으로,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왔다.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찌감치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하고 '위성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핑계'라고 반박했다.하지만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이날 "북한의 미사일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 물체를 전개시켰다"며 사실상 북한의 로켓이 위성발사용인 것을 공식확인하면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와 향후 국면이 복잡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물론 미국 정부는 그동안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가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며 제재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 중국 정부도 "평화적 우주 이용권리도 UN 안보리의 제한을 받는다"며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다.하지만 13일 열리는 UN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 중국,러시아 등 친북 국가 사이에 '북한 로켓 성격'을 놓고 논쟁이 벌어질 여지는 남아 있다. 제재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미사일이 아
금융당국은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번 로켓발사 사전대책회의와는 별도로 긴급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참가자들에게 급히 연락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북한의 갑작스런 로켓 발사는 정부는 물론 언론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에서는 11일(현지시각) 북한의 로켓 발사가 열흘 이상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따라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에 완전히 허를 찔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북한이 11일 발사대에서 로켓을 내린 것도 결국 속임수였거나 기술적 결함이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 10일 발사기간 연장을 발표하며 "운반 로케트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고 했다.로켓을 수리해 다시 장착하기까지 최소 1주일은 걸리고 1,2,3단 로켓 점검 과정에서 추가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북한이 예고한 발사기한인 29일까지 발사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뒤따랐다.하지만 북한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기술적 문제를 바로잡았을 수 있다.북한이 결국 12일 로켓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그동안 제기됐던 기술적 결함에 별 문제가 없었음이 확인된 것이다.북한은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주기를 감안해 발사를 전격 강행했을 것이라는 관측 또한 우세하다.북한이 이미 연내 로켓 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