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미투(Me Too)' 폭로 글 일부가 사실로 드러났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성희롱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 8명 중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교사 1명은 불기소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8명은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교사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도 있다. 이들 중에는 여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피해 학생들은 SNS에 교사들이 '너희는 내 앞에서 자면 안 된다. 나는 남자이고 여자가 남자 앞에서 자는 건 위험한 일이다', '여자는 허벅지가 튼실해야 한다' 등 성적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학생들은 "교내 위클래스에 신고를 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다른 언급 없이 넘어갔다"며 "충북도교육청에도 이야기 해봤지만, 나몰라라 했다"고 적기도 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해당 교사들에 대한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혐의가 인정된 교사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
[충북일보]청주의 한 광학필름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5명이 다쳤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광학필름 제조공장에서 '메틸렌 클로라이드' 20ℓ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A(35)씨가 전신 화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학차 등을 동원해 방재작업을 벌였다. 해당 물질은 모니터 필름 생산라인 점검 중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된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발암성연구소가 '2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이 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중추신경계에 작용, 눈과 손의 움직임을 저하시키고 심하면 숨질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에서 운행하는 모든 통학차량에 영유아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설치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23곳 중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20곳 25대의 통학차량이다. 군은 통학차량 안전장치 설치비를 대당 20만원씩 지원해 오는 20일까지 모든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 장치는 차량운행 후 운전자가 차량 내부를 다 확인한 후, 끝 자석에 있는 확인 벨을 누르지 않으면 비상경보음이 울리고 비상등이 켜지는 장치다. 운전자 또는 보육교사가 매번 뒷 자석까지 이동하게 만들어 아이를 못보고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조치다. 최근 통학차량 내 아동 방치사고가 잇따르며 정부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하차 확인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전재수 주민복지과장은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또한,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재난으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올해 안에 관내 23곳의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들이는 등 영·유아 건강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옥천…
[충북일보=옥천] 지난 8월 24일 옥천에서 빚 문제로 신변을 비관해 아내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40대 가장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부는 7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2)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어린 딸들과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죄질이 나쁘다"며 "양육 책임이 있는 가장이 가족을 반복해서 살해한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어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사회 현상을 국가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다만, 범행을 깊이 참회하는 점과 지인들의 선처 탄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 씨는 8월 24일 자신의 부인(39)과 세 딸(10·9·7)에게 수면제 성분의 약을 먹여 잠들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20대 남녀 열차 사망사고'와 관련, 열차에 치여 숨진 이들은 공항까지 걸어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27)씨와 B(여·22)씨가 철로를 통해 청주공항까지 도보로 이동하다 길을 잘못 들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48분께 천안 병천에 도착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45분께 청주행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A씨 등은 사고 발생 20여분 전인 오후 6시27분께 청주공항에서 2.2㎞가량 떨어진 청주공항 사거리 입구에서 내렸다. 당일 오후 6시5분 청주공항발 제주도행 항공기를 예매했던 이들은 최단 거리로 공항까지 이동하기 위해 인근 농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사고 직전인 오후 6시31분 항공사 측에 제주행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 지연 여부와 이후 비행편 등을 전화로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열차 내 블랙박스 영상 확인 결과, A씨 등은 농로 인근 철로를 횡단하려다 열차를 뒤늦게 발견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열차는 자동차와 달리 좌측으로 주행하는
[충북일보] 속보=청주에서 발생한 '20대 남녀 열차 사망사고'와 관련해 열차 블랙박스가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열차에 블랙박스가 설치된 것을 확인해 코레일 측에 영상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블랙박스에는 15일 분량의 영상이 기록돼 경찰 측이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상을 확보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경찰 측에 영상이 전달되기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확보되면 숨진 이들이 철로에 어떻게 진입했는지 등 사고 경위 의문점 일부가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48분께 A(27)씨와 B(여·22)씨가 청주공항역 인근 철로에서 열차에 치여 숨졌다. 연인관계인 이들은 같은 달 24일 제주도에서 청주공항을 통해 청주로 들어왔다. 30일 오후 6시5분 제주도행 항공권을 예매한 이들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40여분 지난 오후 6시48분께 변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의 지갑과 가방, 파손된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이들이 사고를 당한 철로 인근은 농로와 밭뿐이어서 일반적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경
[충북일보=충주] 충주경찰서는 2일 국민기초생활수급 중지 결정에 불만을 품고 주민센터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고 자해까지 한 A(57)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충주시 한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자신의 배를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주민센터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 자격이 중지됐다는 연락을 받고 홧김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영동] 3일 오전 7시5분께 영동군 양강교 인근에서 A(66)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낚시하던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강물에 사람이 떠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영동읍에 사는 A씨는 전날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남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A(여·66)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주택에서 남편 B(70)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머리에서는 둔기에 의한 상처들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골프 홀인원 축하비용 보상보험에 가입한 후 허위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을 가로챈 1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영동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A(60) 씨 등 9명과 이를 방조한 보험 설계사 B(44) 씨를 사기와 사기 방조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에는 골프장 대표도 1명 포함돼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 일당은 2010년 6월 500만 원을 편취하는 등 모두 5천300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실제 홀인원 성공 여부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홀인원 증명서를 발급받아 홀인원 축하 경비에 실제 사용한 것처럼 카드 결제 후 즉시 승인 취소하는 방식으로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험설계사는 고객이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금을 지급받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동경찰서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 때문에 보험금이 누수돼 선량한 다수의 국민에게 보험료 추가 부담을 야기하는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라며 "추가 피해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된 '청주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 쌍방폭행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청주청원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A(16)양과 B(15)양 등 중·고등학생 10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과 B양은 지난달 11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시비 끝에 싸움을 벌였다. 이를 보던 C(16)군 등 중고생 8명도 A양에게 욕설하며 손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에는 "학생들이 몰려다니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학생이 폭행당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유사한 신고가 4차례나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친 학생들이 없는 데다 '아무 일 없었다'는 학생들의 말에 별다른 조치 없이 철수했다. 사건 발생 이틀 뒤 A양 아버지는 경찰에 "딸이 학생들에게 집단폭행 당했다"고 신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찰조사결과 A양도 B양을 때려 다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폭행의 흔적이 없었고, 협박 등을 당한 적 없다고 말해 이들을 연행하는 등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학생 간 싸
[충북일보=옥천] 25일 오전 4시 25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한 사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승려들이 기거하던 120㎡ 규모의 목조 요사채 건물이 전소됐고, 그곳에 머물던 한 승려(81)가 발바닥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이 신속한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다행히 바로 옆 법당 등에는 옮겨붙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제천] 25일 오전 1시23분께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의 한 도로에서 A모(22·여)씨가 몰던 투싼 승용차와 포르쉐 승용차가 정면충돌해 두 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포르쉐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B모(43여)씨도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새벽 5시54분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제천에서 남제천 분기점 쪽으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등 소방 지휘관 2명에 대해 불기소처분 했다. 앞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화재 당시 인명구조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불구속 입건된 이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 전 지휘조사팀장에 대한 불기소처분을 결정한 뒤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권고했다. 검찰 외부 자문기구인 수사심의위원회는 소방지휘관에 대한 형사처분이 불러올 소방 활동 위축을 신중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권고에 따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검찰은 18일 이들에 대해 불기소처분 했다. 검찰은 당시 긴박한 화재 상황과 화재 확산 위험 속에서 화재 진압에 집중한 소방관들에게 인명구조 지연으로 인한 형사상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청주지검 제천지청 수사팀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건관계자들 참여 아래 사회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과 김 전 팀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 당시 인명구조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 5월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충북일보]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및 수제쿠키라고 속이고 판매한 '미미쿠키' A씨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음성경찰서는 관할 관청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에 대한 신고 없이 유기농 수제 쿠키 및 케이크라고 속인 후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제품을 포장만 바꿔 비싼 가격으로 재판매해 재산상 이득을 취한 미미쿠키 대표 피의자 A씨 부부를 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결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13차에 걸쳐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제품을 포장만 바꿔 구매자들에게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수제 케이크와 쿠키라고 속이고 피해자 696명에게 3천480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카드연체 등 생활이 어려워져 위와 같은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어 대형마트에서 유기농 재료가 아닌 롤케이크와 쿠키 등을 구입하여 재판매 했고, 관할관청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에 대해 신고하지 아니하고 영업한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아기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지난 2016년 6월 음성군 감곡면에서 영업을 시작해 SNS 등을 통해 유기농 수제쿠키를 팔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충북일보]17일 오후 2시10분께 충주시 호암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근로자 A(62)씨가 20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축 아파트 외벽 작업을 하다가 난간 구조물과 함께 추락한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장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세종] 16일 오후 6시 13분께 세종시 부강면의 한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치원소방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10여분만인 오후 7시 24분께 완전히 꺼졌다. 세종시소방본부는 "공장 종업원 7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공장 1개동(면적 1천987㎡)이 모두 타면서 5억 원쯤으로 추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원료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샌드위치 패널(sandwich panel):여러 가지 재료를 샌드위치 모양으로 쌓아 올려 접착제로 붙인 특수합판이다. 일반적으로 표면판은 플라스틱·알루미늄·스테인리스 등 단단한 재료를 쓰고, 가운데 부분에는 종이·목재·발포 플라스틱재 등을 넣어 만든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건축물은 강도가 높고 보온이나 방음 효과가 있는 반면 화재에 취약한 게 흠이다. 민경욱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아 최근 언론에 공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9월 15일까지 전국에서
[충북일보=청주] 16일 새벽 4시50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남청주IC 인근에서 25t 트레일러와 탱크로리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A(56)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로는 사고 수습으로 3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논두렁에서 20대 장애인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의 한 논두렁에서 A(24)씨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 등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장애인 운동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그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11일 오전 11시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의 한 중고가구 업체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구 등 창고 300㎡가 타 소방서 추산 8천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경찰서는 승용차로 사람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A(5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7분께 옥천군 안내면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다가 길을 건너던 B(79·여) 씨를 들이받고 그대로운전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대전에서 A 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A 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무면허로 운전한 것이 들킬까 봐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새롬동(새뜸마을) 아파트에서 지난 6월 대형화재에 이어 또 불이 났다. 9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새뜸마을 29층짜리 한 아파트의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만에 진화된 이 불로 아파트 화장실 일부가 타면서 34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주자가 화장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향초을 피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발생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 화재에 따른 건물 안전진단 결과는 오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당시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제천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여고생 투신 사건에 이어 여중생 폭행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르며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천에서 15살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지난 1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한 여중생이 장소를 옮겨가며 학생 3명과 자퇴생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내용의 글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무차별 게시되고 있어 페이스북에는 당시 폭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함은 물론 부상 당한 피해 학생의 사진까지 싣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되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며 "다만 피해자 면담이 필요한 사건인데 피해 학생을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이 다니는 제천 A여중 등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 2~3일 확인해 4일 제천교육청에 사안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해청소년 4명 중 3명은 현재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이라며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달라 3개 교가 공동으로 학교폭력위원회를
[충북일보=영동] 8일 오전 10시 32분께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의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운전자 A모·59)와 승합차(운전자 B모·55)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인 A 씨가 숨지고 동승자 C모(59·여)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5일 오전 0시47분께 충주시 앙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조립식 건물 64㎡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