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신창수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이다. 청남대에서는 지금 '국향에 취하고 단풍에 물들다' 라는 테마로 국화축제가 한창이고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농업·농촌 및 영농과 깊은 관련이 있는 국가 주요 현안에 농업인들의 목소리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국익을 이유로 소수이며 약자인 농업인들의 희생과 양보는 당연시하면서도 농업계의 요구를 도외시 하거나 배려하려는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농업·농촌 홀대가…
우유 소비가 줄면서 낙농 농가의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우유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고 있어 낙농 농가의 시름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의 출품작을 전시 홍보했…
컬링은 얼음판에 둥그런 돌을 미끄러뜨려 동심원 표식에 넣어 득점을 다투는 경기다. 1998년 동계 올림픽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 충북에는 송절중학교를 시작해 고등부에 봉명고등학교가 있다. 이어 올해 충주 충일중학교와 수안보중학교, 청주 수곡중학교와 원평중학교에 컬링부가 생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건강과 두뇌 활동을 돕는 수능도시락과 간식을 소개한다. 소개하는 수능도시락은 밥 중심의 전통 식단에 두뇌 활동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포함된 반찬을 담은 수험생 맞춤형 도시락으로 일반식, 보양식, 간편식 중 선택해 만들면 된다. 일반식 도시락은 차수수밥, 콩나물국,…
주민 스스로 만들어 즐기는 '마을 축제'가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다. 마을이나 아파트 동 단위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해 스스로가 즐기는 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느 대형축제와 달리 특수한 환경에 놓인 주민 눈높이에 맞게 규모와 프로그램이 꾸며지는데다 주민간의 갈등을 해…
시민기자 신창수
농협홍삼 한삼인 증평공장이 중국인 큰손들의 관광코스로 개발될 전망이다. 농협은 지난달 23일 서울 신천동 농협홍삼 서울지점에서 '농협홍삼 4차 혁신위원회'를 열고 4·4분기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충북 증평에 있는 농협홍삼 제조공장 견학관을 중국인 관광코스로 만들고 지난 7…
공군 제 17전투비행단이 1978년 창설이후 최초의 부대개방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31일 공군 청주기지는 청주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간 부대에 접근하지 못했던 청주시민들과 군이 하나가 됐다. 수많은 청주시민들은 17전투비행단의 아름다운 환경에 감탄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공…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조성된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이 '11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을 진정한 휴식의 쉼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은 다른 자연휴양림과는 달리 숲속의 집 16동(4인실 11동…
지난달 중순께 가을이 한창 무르익은 전남 나주시 금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시험포장에서는 연구원들이 국산 단감 '로망' 품종을 수확했다. 200g 내외의 중간크기로 당도는 18.6°Bx, 육질이 연하고 즙이 많아 맛이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2008년에 수출용 품종으로 선발됐다. 국산…
국립 충북기상과학관 건립예산의 되살리기가 충주지역민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제출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충주지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충북기상과학관 건립예산 문제는 이종배(새누리·충주) 국회의원의 정치력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충주지역민들은 예산결산위원…
최적의 2모작 재배 조합 발굴해 농가 소득 높인다 충북 괴산지역이 전국 최고의 논 콩 주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중부지역 농가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부지역 적응 소득형 심기차례(작부체계) 거점단지'를 추가로 발굴해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중부지역은 남부 지…
[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10월 어느 날 청주 상당산성 공남문 앞 잔디밭 일원에서 숲유치원 충북지회가 '숲으로 가자!'라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500~600명 이상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 생소한 행사와 숲유치원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대목이다.김미영 숲유치원 충북지회장은 "숲유치원은…
전국의 내노라 하는 황소 150여 마리가 보은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민속소싸움 대회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회다. 백두, 한강, 태백급으로 열린 민속소싸움는 체급별로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펼쳤다.사회자의 전문적인 소싸움 해설과 위트 넘치는 대회 진행은 관람객들의 흥을 더했고 송아지, 지…
정부가 올해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올해 말로 끝나는 상호금융기관의 비과세 예탁금 일몰기한이 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난 20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정부에 상호금융기관의 예탁금에 대한 비과세 일몰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
땅두릅이 면역력을 높여 감염된 세균수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풀로 이른 봄 새순을 먹는다.뿌리는 약재로 활용되며 한의학에서는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릎과 하지 동통, 피부가려움증,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
충청도 관찰사가 상주하던 조선시대 충주의 옛 영화(榮華)가 녹아있는 '2015충청감영문화제'가 1천여명의 충주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주 성내동 관아골에서 열렸다.지난 23일 열린 충청감영문화제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 1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했다.올해…
[충북일보] '2015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스케치 시민기자 신창수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인 14일 청주 무심천 자전거 도로 변에 핀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다./ 신창수 시민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다양한 계층에게 휴양림 이용 혜택을 부여하기 위하여 주말추첨제, ARS 예약, 장애인 우선 예약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주말추첨제는 매월 4일∼9일의 신청기간 내 다음 달 사용분(금·토요일, 정식 공휴일 전날)에 대하여 예약 및 컴퓨터 무작위 추첨 예약 방식이다.상대적으…
한 50대 농부부부가 자신의 사과농사일을 도와 준 충북교육청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 글을 올려 화제다.지난 1일 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이 부부가 최근 농촌일손돕기 신청부터 자기 사과 과수원으로 봉사자로 온 사연을 소개한 것.이 사연의 주인공은 충북교육청공무…
오래된 마을 골목길이 다양한 꽃과 나무로 깔끔하게 정리된 마을정원으로 변신했다.정원설계가, 마을동장, 공동체 정원 운영자, 정원 식물 재배 농가, 그리고 관련 학과를 졸업한 취업 준비생 등 9명의 국민 디자인단이 구성되고 여가활동 가능한 주민들이 동참해 주택과 음식점, 약국, 꽃집 등을 연계해 골목길…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