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이 가까워진 나이에도 취미는 여전하다. 수집 취미가 시작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담배 심부름부터다. 양정생(78·충주시 교현2동) 씨는 수집 취미가 오늘까지 이어지리라곤 꿈도 꾸지 못했다고 한다. 충주 달천동이 고향인 양씨는 2㎞ 떨어진 가게까지 가야하는 담배 심부름에 오기가 생겨…
지금 속리산에 가면 주변 단풍과 어우러진 세조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속리산 단풍이 법주사와 세조길 주변(해발 380m)까지 물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달 공식 개통된 세조길에서 탐방객들이 고지대 산행 전·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시민기자 신창수
불교계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전통 불교문화 방식을 고수하는 대신 외국인들의 불교문화를 존중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며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오는 10월29~30일 청주 명장사(상당구 용담로 31번길 2-13)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유학생 또는…
최근 잡초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잡초표본 전시회를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인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는 '부들'과 관상용으로 쓰임새가 높은 '물질경이' 등 다양한 잡초가 연구되고 있다. 잡초표본 전시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잡초표본을 놓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진지하다.…
충주(忠州) 지씨(池氏)는 대한민국의 250여 성씨중 유일하게 전국의 후손이 충주에 모여 시조(始祖)와 관향조(貫鄕祖)의 추모제를 봉행한다. 충주 지씨는 송나라 사람 지경(池 鏡)이 고려 광종11년(960년) 태학사로 사신으로 와서 정착한 후 금자광록대부 평장사를 엮임한 귀화인이다. 이후 6세손 운…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선 좋은 쌀을 골라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1년 11월 '쌀등급 의무표시제'를 시행했다. 따라서 쌀 포장지 전면에는 등급·품종·생산연도·도정연월일·단백질함량 등이 표시되어 있다. 흔히 '청원생명쌀', '생거진천쌀'처럼 브랜드만 보고 쌀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쌀 포…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도정의 굵직한 현안을 친근하게 알리는 '웹툰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SNS에서 웹툰을 활용해 행사를 재밌게 알리는 등 도정을 홍보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대한 내용을 담아 동화…
불교계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전통 불교문화 방식을 고수하는 대신 외국인들의 불교문화를 존중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며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오는 10월29~30일 청주 명장사(상당구 용담로 31번길 2-13)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유학생 또는…
/시민기자 신창수
최근 영동의 포도밭이 사라지고 있단다. 국내 최대 포도산지로 알려진 영동은 과일의 성지인데 참으로 안타깝다. 옛부터 영동은 포도를 비롯해 감, 사과, 배 등이 풍부해 부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포도농가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폐업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거의 반토막이…
충북도는 도민행복과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 중에 있다. 특히 2018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를 미리부터 시작, 내년 1월까지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부예산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년 2월말 일몰 폐지되는 농축협 보험특례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방카슈랑스'제도를 도입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들도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형태다. 다만 은행이 보험 상품을 판매할 경우 특정…
[충북일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건강한 밥상, 우리 곡물이야기 밭작물 전시회'가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람들에게 우리 곡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밭작물 식물체를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건강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오는 10월3일 단기 4349년 '국조단군추향대제'를 앞두고 충주 주덕 유도회의 이종상(76·당우리) 회장과 정연욱(71·신양리) 총무의 발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단군성전(주덕읍 삼청리) 단장은 물론 제물 준비와 200여명분의 음식 준비까지 주덕 유도회원들의 정성과 손길에 의해 마련되어지기 때문이…
청주에서 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촬영. 임시번호판인 것은 같은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임시번호 기간이 적힌 부분은 지워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번호판을 달고 어떻게 고속도로로 진입했는지 의심이 가네요.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비웃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 신창수 시민기…
2016년 충청북도 청소년 박람회 /시민기자 신창수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홍보를 위해 함께한 지역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대학생다운 참신함으로 '무예의 후예'라는 제목의 웹툰을 제작, 대회를 함께 홍보하고 있다. 이 웹툰은 1~4화까지 연재되며 충청북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됐다. 웹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 화가 기대된다', '웃으…
충주의 유력인사 A씨가 통행을 위해 진산(鎭山) 정상부 폭 30여m, 높이 20여m를 절개해 훼손했다. 지역의 인근 주민들도 올해 초에 이 사실을 알았다. 진산 훼손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공사는 강행됐다. 지난 7월초 각 언론들이 취재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가을까지 원상회복하겠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약 보름 앞두고 '차례상 물가 비상'이라는 제목의 언론보도가 확산되면서 추석 농축산물 소비 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폭염으로 산지 작황이 나빠져 상품성이 하락하고 생산량도 크게 감소하여 올 추석에 농산물 값이 급등할 것이란 게 주요 골자다. 게다가 김영란법까지 이…
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지난 18일은 쌀의 날이다.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88)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데, 쌀을 뜻하는 한자어인 '미(米)'를 파자할 경우 '八十八'이 되는 것에 착안해 2015년에 만든 날이다. 하지만 쌀의 위상은 점점 퇴화하고 있다. 쌀이 탄수화물이 많아 비만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면…
[충북일보] 주말이면 청주 도심지역은 심각한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는다. 문제는 시민들이 걸어다니는 인도까지 불법주차 차량들이 막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당국은 주말이면 엉망진창인 불법주차 단속에서도 두손을 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불편을 '주말'이라는 이유로 봐주고 있다. 주중과 전혀 다른…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을 지내면서 웬만한 성인 남자들은 몇차례 보양식집 순례를 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염소탕은 여성들도 부담없는 음식이어서 가족들의 외식에서 빼놓을수 없는 단골메뉴다. 충주관아공원앞 A염소탕집은 50년 넘게 영업을 해온 관계로 충주를 거쳐간 공직자, 회사원, 사업가…
'제1회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첫 개최인 만큼 전 국민에게 대회 알리기가 최우선 과제였다. 조직위가 고안해낸 방법은 시민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무예를 시민 가까이에서 소개하며 '찾아가는 게릴라 무예시연'을 펼치기로 한 것. 대회 개최를 두 달여 앞둔 7월, 무예시연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