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134. 청주 율량동 '송가네약탕순두부' 송재분 대표 [충북일보] “옷을 잘 입는 사람이란 온몸으로 자신감이 표현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옷의 색상이나 디자인보다 입은 사람의 표정과 자세가 비로소 패션을 완성시키더라고요. 20여년 간 옷가게를 운영하면서 얻은 결론이에요. 여성들의…
마이리틀샵 - 131. 청주 용암동 '장터' 박중식 대표 [충북일보] “어린 사장을 대하는 손님들의 태도는 다양해요. '야' '너'는 기본이고 '마' '가' 보통 한음절로 끝내시는 분들이 많아요. 속은 상하지만 한번도 얼굴을 찡그린 적은 없어요. 꾸준히 웃으면서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죠. 그렇게 서너…
마이리틀샵 - 128. 청주 북문로 '디엘스다이너' 이재훈 대표 [충북일보] “주인이 손님 얼굴도 모르는 음식점은 싫어요. 가능하면 모든 손님을 기억하려고 노력해요. 요리를 마치고나면 꼭 나와서 홀을 돌아다니죠. 간혹 혼자 온 손님이 있으면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술 한잔을 청하면 술을 마시기도 하면서…
마이리틀샵 - 127. 청주 사창동 '하카타라멘' 김용태 대표 [충북일보] “건축을 전공하고 7년쯤 회사생활을 했어요. 건축 일 자체는 적성에도 맞고 좋았는데 작업 환경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현장이라는게 전국 각지에 산발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거고, 원하든 원치않든 일정기간 그 곳에 머물 수 밖에 없으…
마이리틀샵 - 120. 청주 오창읍 '오지상' 신경호 대표 [충북일보] “젊을 때부터 몸 쓰는 일이 편했어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를 일이죠. (웃음) 무엇보다 일하면서 땀나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신기해요. 더워서 흘리는 땀은 정말 싫거든요. 성분이야 같겠지만, 뭐…
마이리틀샵 - 118. 청주 산남동 '더덕솥뚜껑삼겹살' 김순임 대표 [충북일보] “백반집을 20년 넘게 운영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치더라고요. 가게를 정리했죠. 두 달간 푹 쉬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노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웃음) 결국 식당을 다시하기로 했어요. 다만 밥집은 제외했어요. 십 여개의 반찬을…
마이리틀샵 - 114. 청주 산남동 '달쌈퓨전포차' 박재민 대표 [충북일보] “가게 건물의 특이한 형태가 맘에 들었어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잖아요. 그 가게들이 의기투합하면 특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만 같았고요. 막상 영업을 시작해보니 각 가게 사장들과 맘이 아주 잘 맞더라고요. 덕분에…
마이리틀샵 - 111. 청주 산남동 '도도횟집' 박민규 대표 [충북일보] “물고기, 자전거, 오토바이, 일식, 프라모델, 자동차 등 한 가지 분야에 푹 빠지면 이와 관련 동호회를 찾곤 했어요. 취미든 일이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혼자서는 못해내는 일들도 쉽게…
마이리틀샵 - 109. 청주 가경동 '갈비스토리' 김준호·연제규 대표 [충북일보] 준호 “부모님이 고깃집을 하셨어요. 맘에 들지 않았어요. 가끔씩 가게 일을 거들어야 했으니까요. 어릴 적엔 그게 그렇게 싫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제가 가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이상하죠? 그 때 떠올렸…
마이리틀샵 - 103. 청주 북문로 '챨리와 떡볶이공장' 이충렬 대표 [충북일보] “요리를 업으로 삼아 주방에서 16년쯤 일하다 보니 좀 답답해졌어요. 그때 온라인 요리 방송이라는 탈출구를 찾게 된 거죠. 챨리라는 방송 닉네임은 그렇게 탄생됐어요. 시청자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요리를 통해 누군가와 호흡…
마이리틀샵 - 100. 청주 사창동 '쉼표' 김학광 대표 [충북일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꼰대’는 되기 싫더라고요. 가게가 대학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세대차이를 느낀 적이 없으니까요. 가끔 단체 테이블에서 이뤄지는 듣도 보도 못한 술게임들만 제외하면요…
마이리틀샵 - 96. 청주 내덕동 '후다닭치킨' 장기완 대표 [충북일보]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시절, 제 앞 후보들의 연설들은 제가 듣기에도 참 지루하더라고요. 연거푸 이어진 다른 후보들의 연설을 보면서 결정했죠. 짧고 굵은 말로 장문의 연설문을 대신하기로요. ‘너희들의 말을 잘 듣고 잘 전달하겠다…
마이리틀샵 - 95. 청주 산남동 '콕콕콕' 곽상현 대표 [충북일보] “‘순간의 조각들이 모여 비로소 진짜 네가 된다.’는 아버지의 말. 전엔 그 말이 대체 무슨 얘긴지 몰랐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그 말씀이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관계로 시작된 일들을 적극적으로 임하다보면 또 다른 관계로 연결되고…
마이리틀샵 - 92. 청주 사창동 '또바기국수' 주한별 대표 [충북일보] “캠핑을 좋아해요. 여행 숙박업소는 늘 펜션이나 콘도를 이용하고요. 여행의 재미마저 요리에서 찾을 만큼 요리를 좋아했거든요. 어릴 적부터 혼자 한 끼를 먹더라도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곤 했으니까요.” “건축을 전공해 취업…
마이리틀샵 - 88. 청주 사창동 '세뚜리동죽칼국수' 전재형 대표 [충북일보] "어머닌 홀로 6남매를 키우셨어요.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서요. 반평생 식당일만 하셨죠. 익숙해진다는 게 참 무서워요. 희생조차도 당연하게 여겨지거든요. 어머니가 63세 되시던 해. 식당일을 마치시고 제게 조심스레…
마이리틀샵 - 87. 청주 사창동 '꽃돌매점' 남성원 대표 [충북일보] “시댁이 부산이에요. 그곳에 사는 조카사위가 핫바 장사를 했는데 한 달에 천만원씩 번다고 하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막무가내로 핫바 기술을 배우러 부산에 내려갔어요. 여자가 하긴 힘들다고 말렸지만 기어이 방을 잡고 기술을 배워왔죠…
마이리틀샵 - 80. 청주 모충동 '진승족발' 이채원 대표 [충북일보]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장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아버진 대학진학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하셔서 연고도 없는 청주에 수시 원서를 넣게 됐죠. 나쁘지는 않았어요. 입학과 동시에 그렇게도 꿈꾸던 독립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마이리틀샵 - 75. 청주 율량동 '심야식당' 박종태 대표 [충북일보] “입대 전까지 기획사에 있었어요. 가수가 되고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군대에서 맘을 고쳐먹었어요. 불명확한 미래가 더는 매력적이지 않았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져 가는 자신감이 진짜 이유였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제대 후 제 마음…
마이리틀샵 - 68. 청주 모충동 '정글정키스' 김우진·이태경·이관호 대표 [충북일보] 우진 “이곳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다 인수한 등갈비 가게였어요. 그런데 치즈등갈비 바람이 불더라고요. 물량 공급에 차질이 일어났죠. 고정 고객도 뚝 떨어졌고. 결국 의욕을 잃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손을 내밀었어…
마이리틀샵 - 69. 청주 오창읍 '토토스파스타' 이재준 대표 [충북일보] “가족들 성화로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어요. 다음 해에 그만두고 조리학교로 들어갔고요. 우연히 들린 호텔 사은회에서 일식에 매료됐거든요. 막상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다보니 이태리 요리가 제게 더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탈리아…
마이리틀샵 - 65. 청주 개신동 '증평은성집' 최대균·최정재 대표 [충북일보] 아버지 "서울에서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처가 근처로 내려갔어요. 처가 인근으로 간다는 게 남자로선 자존심 상했지만, 체면 차릴 입장은 아니었죠. 미래 없는 삶을 사는 것 보단 백번 낫겠다 싶었으니까요. 처형 순대집에서 식당…
마이리틀샵 - 63. 청주 서문동 '청심재' 강미자 대표 [충북일보] “남편이 일본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낫토에 맛을 들였어요. 생으로 먹는 그 맛에 매료된 거죠. 당시 한국에서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생청국장 붐이 일었어요. 청국장 환이나 가루형태의 제품출시가 줄을 이었죠. 그때 문득 청국장을 생으로 섭…
마이리틀샵 - 62. 청주 성화동 '조개궁' 윤경식 대표 [충북일보] “대학 갈 생각이 없었어요.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게 즐거울 뿐이었죠.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엔 맘껏 놀았던 거 같아요. 그랬던 마음이 변할 수 있었던 건 고등학교 실습 때문이었어요. 현장의 어두운 면을 많이 보고 느꼈거든요. 조금이나…
마이리틀샵 - 54. 청주 복대동 '제주구공탄' 강신호·강영호 대표 [충북일보] (검은 두건)“1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 두고 첫 장사를 시작했어요. 직장생활 내내 드라마 ‘미생’과 같은 기분이었거든요. 한편으론 장인어른을 믿고 저지른 구석도 있었죠. 30년 넘게 운영하신 만두집의 기술을 전수 받을…
마이리틀샵 - 51. 청주 복대동 '정다운 버섯샤브' 박종우 대표 [충북일보]“학비를 충당하려고 직업 군인 생활을 했어요. 5년 임기를 채우자마자 곧바로 전역했고요. 본격적으로 놀아볼 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무작정 호주로 떠났어요.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더라고요. 말이 안 통하니까 제대로 놀 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