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짧은 가을이지만 가을 하면 청주 메밀꽃밭을 안보고 지나칠 수 없다. 매년 9월엔 메밀꽃을 보러 가려고 기억해뒀다가 가려고 알아보니, 올해는 날씨 관계로 파종시기가 늦어져 이제야 만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에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339번지'를 찍고 가면 도…
[충북일보=영동] 지난 14일은 '와인데이'였다. 꼭 무슨 날이어서 챙기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와인을 너무 좋아해서 애써 기억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8월 말 영동 포도축제와 9월 말 와인축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을 만났다. 달이 머무는 과수원이라는 영동의 와이너리 '월류원'의 와…
[충북일보=영동] 영동은 지금 주황빛이다. 감나무 가로수와 곶감으로 유명한 감고을 영동군은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황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동군내 감…
[충북일보] 퇴계이황이 살았던 시대와 지금 이곳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마을 입구 이정표가 정승처럼 우뚝 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충혼탑 쪽으로 방향을 잡고 800m 정도 내려오면 충혼탑이 나온다. 단양천 상류의 복도소 근처 바위에는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 시절 친필로 새겨놓은…
◇ 청주 수암골 : 청주시 SNS 서포터즈 청주 가볼만한 곳에서 빠지면 섭섭한 곳.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바로 청주의 명물, 벽화마을 수암골이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동네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제인, 카인과 아벨 등의 유명 드라마를 이 곳에서 촬영했다…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삼거리에서 좌회전, 근처에 차를 잠깐 세우고 도로 옆으로 산뜻하고 깔끔하게 서있는 옥화9경 안내판을 보며 내가 찾아갈 옥화2경 용소, 옥화3경 천경대 그리고 옥화4경인 옥화대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머릿속에 담아 넣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멀리 운암교를 바라보…
[충북일보=청주] 기원후 3세기부터 출토된 수많은 고대 철기유적과 유물의 고향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인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예예술의 정수를 한곳에 모아 1999년 도자, 목칠, 섬유, 금속, 공예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국제…
[충북일보] 청풍면은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중심지였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문물이 번성했다. 또한 많은 문화 유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충주댐 건설로 인해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충북일보] 충북 음성은 경기도와 경계에 있어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다. 거리뿐 아니라 교통수단도 좋아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거움과 만족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그 중 잘 가꿔놓은 정원처럼 정갈하고 조용한 사찰이 있어 언제 누구와 둘러보더라도 힐링이 될법한 그 곳을 찾아가 봤다. 충북…
[충북일보] 용을 닮아 '용송'이라 부르는 멋진 소나무가 충북에 있다. 주변 숲에서 가장 크고 멋진 자태로 위엄을 보여 왕소나무라고 불리는 명품송이 괴산군 청천면 논밭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왕소나무를 보러 그곳으로 갔다. 백두대간을 경계로 경북 문경, 상주와 인접한 청천면 삼송리에 위치해…
[충북일보=단양] 단양은 가볼 곳이 참 많은 곳이다. 단양의 랜드마크 도담삼봉을 비롯해 고수동굴, 죽기 전에 꼭 타봐야 한다는 패러글라이딩, 사인암, 온달관광지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여기에 또 하나 새로운 볼거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단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북일보=청주] 하루하루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현대인을 지배하는 요즘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휴식과 힐링을 위해, 또는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과거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오래된 골목길을 보면 고무줄과 다방구를 하던 기억이 난…
[충북일보=영동] 영동포도축제는 매년 8월 말이면 개최되는 영동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는 24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포도밭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고 포도를 직접 따서 먹어보면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부모님께서 농사짓기 전까지 농산물은 그저 돈으로 사다가 먹기…
[충북일보=단양]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난 단양. 맑고 깨끗한 이 지역에는 어떤 농산물들이 재배되고 있을까. 단양하면 단연 단양마늘이다. 단양은 평지가 적어 작물재배 면적이 많지 않지만 산이 많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기온차가 심한 지역에서 자라면 작물 조직이 견고해지고 맛과 향이 풍…
[충북일보] 누구나 한번쯤은 혼자만의 여행을 꿈꿔본다. 심신이 지쳐 세상이 까만색으로 물들어 갈 때 인생의 색깔을 찾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가자. 힐링하러! 요즘 단양 구석구석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이번 여행은 고급스러운 여행이 될 예정이다. 벽화와 글귀들을 보면서 나답지 않…
[충북일보=청주] 청주 쉐마미술관은 꾸준히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8월 29일까지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고 해서 또 다녀왔다. 쉐마미술관은 내수에 있어서 좀 멀긴 하지만 차를 타고 가면 금방이다. 입구에서부터 전시를 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쉐마미술관은 입장료를 관객이 자율적…
[충북일보] 청주문화산업단지 북카페 갤러리에 새로운 전시가 시작됐다. 바로 소용 박권순 작가님의 서각전인데, 서각을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터라 어떤 작품들을 만날까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먼저 전시회가 열리는 청주문화산업단지는 내덕동에 위치한 곳으로, 청주시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충북일보=단양] 365일 꺼지지 않는 찬란한 빛 축제라는 문구에 마음이 혹했다. 터널 전체를 빛의 테마로 조성했다는 공간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터널이라면 어둡고 컴컴한 분위기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 곳을 빛으로 꾸몄다니 새롭지 않을 수 없다. 여름 휴양지 단양에 놀러간 김에 산책과…
[충북일보] 여름 피서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충북 단양의 대강오토캠핑장과 사인암을 추천한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시설과 재난 시 대피요령 등이 잘 준비돼있는 오토캠핑장으로 올여름 휴가시 안심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대강오토캠핑장 가는 길은 이정…
[충북일보]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자리한, 이름도 예쁘고 멋진 '사랑산'. 원래 이름은 제당골에 있는 산이라 하여 제당산이었다고 한다. 그런 곳이 용세골 용추폭포 근처에서 멋진 연리목이 발견되어 연리목의 의미를 담은 사랑산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괴산의 명산 반열에 올라 있는 곳이다. 기…
[충북일보] 찜통 더위에 가끔씩 빗방울이 툭툭툭 떨어지는 날, 영동을 방문한 서울 손님들과 함께 영동 투어를 다녀왔다. 영동에서 태어나 젊은 날 십여년 객지 생활 한 것 빼고는 쭈욱 영동에 살았기에 영동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이 안다고 자부해왔다. 요즘 영동군내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면서…
[충북일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걸 보니 여름이 오긴왔나보다. 얼마까지만 해도 봄봄봄 했었는데 벌써 여름이라니. 작년에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다가오는 여름이 썩 반갑지 많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게 하나있다. 바로 여·름·휴·가. 휴가를 즐길 겸 며칠 전 단양에 있는 단양 구경…
[충북일보=영동] 영동역은 경부선 철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영동군에 있지만 영동군민 뿐 아니라 전북 무주군민들도 기차를 타기 위해 영동역을 이용한다. 따라서 연중 이용객이 상당히 많다. 특히 열차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국악&와인 열차가 운행되고 있고 영동에서 축제가 열릴 때나 각종 과…
[충북일보=영동] 민주지산이 있는 동북 방향으로 차를 돌려 한참 올라가다 보면 해발 800m의 험난한 고갯길이 나온다.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을 잇는 고갯길 아름다운 영동 도마령이 보인다. 도마령은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답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
[충북일보] 이제 막 여름에 접어들기 시작했지만 낮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뙤약볕이 시작되니 도시는 벌써 열섬현상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요즘의 심상치 않은 날씨는 한 환경저널리스트가 발표한 '6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6도의 악몽'이란 지구의 평균온도가 1…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