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해외 판로 확대로 판매가 활성화하는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애초 사업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보인 못난이 김치는 배추 재배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연결해 만든 상품이다. 가격 폭락 등으로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상승했다. 2023년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자체 세입과 자주재원, 보조금 수입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지…
[충북일보] "진로·취업·결혼… 확답을 내려주니까 마음이 편하죠." 최근 점집을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늘어가는 가운데 점괘를 통해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직장인 A(30·상당구 용암동)씨는 "한창 이직…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안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인접 시·도와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 지원을 늘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과 인접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충북일보] 청주지방법원이 사회적 약자의 법원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과 외국인, 북한 이탈주민 등에게 편의시설과 사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법원에 설치한 '사법접근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청주지법 사법접근센터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수원…
[충북일보] 충북도내 휘발윳값이 3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점차 하강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까지 연장했고, 국제 유가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6…
[충북일보] 충북도내 농가가 7만2천여 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농어촌 청년들의 '만족감은 낮고 행복감은 높다'는 실태조사가 발표됐다. 농어촌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생활 여건과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충북도내 농가인구는…
[충북일보] "난연성, 내구성, 안전성을 갖춘 최고 품질의 플라스틱이 '폴리카보네이트' 입니다." 장현봉(62) ㈜동신폴리켐 대표는 생산 제품 '폴리카보네이트(PC)'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했다. ㈜동신폴리켐은 2001년 2월 설립한 국내 최초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전문 제조업체다. 국내 시장의 30%…
[충북일보] 청주 수암골에 자리잡은 중부권 최대 상업갤러리 '네오아트센터'가 본격적으로 발돋움하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네오아트센터에는 개관 기념 초대전 '새로운 시작' 개최 이후 일주일간 1일 최대 300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1관부터 4관, 야외 전시장과 야…
[충북일보] 달달함의 대명사 설탕이 더이상 달콤하지만은 않게 됐다. 연일 세계 설탕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빵, 과자를 비롯한 식탁 물가가 위협받고 있어서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설탕(원당) 선물의 최근 월물가격은 이달 14일 기준 24.10(USc/LBS)다. 유엔…
[충북일보] "나아질 기미라도 보이면 버텨 보겠는데 이젠 한계예요."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서 외식업을 하는 A씨는 새벽 4시까지 운영하던 가게를 3년째 2시간 일찍 마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손님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A씨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밤 문화가 완전히 뒤바…
[충북일보]청주시 공무원 중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난임 등을 호소하며 질병휴직을 신청한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시 소속 공무원의 질병휴직자는 37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6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 50%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도 1월에서…
[충북일보]청주시의 악성 민원인, 이른바 몬스터 민원인이 크게 줄었지만 공무원에 대한 협박이나 폭행, 위험물 소지 방문 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시의 악성민원인 신고 건수는 96건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0건에 불과했다. 1년 사이 90%가량 급감한 것이다…
[충북일보] 11일 청주 금빛도서관에서 일하는 유동근 사서의 손이 바빴다.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청주 독서대전' 준비를 위해 1층 커뮤니티홀에 전시된 그림들을 거둬들여야 해서다. 금빛도서관은 이날까지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진행했다. 유동근 사서는 "세상이 숨 가쁘게 변화하…
[충북일보] 청주시 소속 9급 공무원들의 의원면직 수가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최저시급보다 적은 임금과 잦은 야근으로 인한 '저녁이 없는 삶' 등에 이른바 현타(현자타임의 준말, 깨달음을 얻은 상태)를 느끼면서 사표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면직을 신청한 9급 공…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우선 지역 청년들의 주거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의 요구를 시정에 반영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청주시 홈페이지 내 시민참여란의 설문조사에서 온…
[충북일보] 청주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금석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석문(金石文)은 돌이나 금속 따위에 새겨진 글, 기록을 의미한다.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금석문은 1609년 상당구 낭성면 관정2리에 세워진 '신광윤묘비(申光潤墓碑)'다. 청주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주최하는 '직지심체요절 공개 전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직지의 국내 전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관련 법이 정비돼 있지 않아 직지의 대여는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충북일보] "돈 얘기하는 게 좀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솔직히 야박합니다."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박모(27·청주 오송읍)씨는 지난달 27일 수료한 예비군훈련이 불쾌한 경험으로 남았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실거주지가 아닌 본가인 충주로 남겨둔 탓에 훈련장까지 가는 데 적잖은 교통비가 나…
[충북일보]전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투자 빙하기 속에 충북 도내 '스타트업' 씨앗이 움트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 부진 등으로 벤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스타트업·벤처기업 특성상 운영 초기 투자가 기업의…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술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2023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공모'에 나선다. 교육부는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앞서 올해 하반기부터 AI 기술의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일선 교육…
[충북일보] 10개월째 공석인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자리가 언제쯤 채워질지 관심이다. 교통대 윤승조(61·건축공학전공 교수) 총장 당선인이 5일 오후 교육부 인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윤 총장 당선인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윤 총장 당선인에 대한 내부 인…
[충북일보] "죽을 만큼 아파야 하루이틀 쉴까 말까… 입 밖으로 꺼내니 우울하네요." 5일 청주 흥덕구 신봉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유연희(62)씨는 김밥을 말다가 연신 왼쪽 어깨를 주물렀다. 지난해 7월 신경계 질환을 앓은 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간헐적으로 통증을 겪기 때문이다. 20년 넘…
[충북일보] 4·5청주시의회 '나' 선거구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각 후보들은 막판 선거전을 이어가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각 후보들은 4일 보궐선거 지역인 청주 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일원을 돌며 시민들에게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부탁했다. 국…
[충북일보] 외지인들의 충북지역 부동산 매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도내 거주자들의 매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충북 아파트 매매거래 1천959건 가운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