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에 위치한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제13회 반기문 전국백일장'이 개최됐다.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회장 한기연)가 주최하고 음성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반기문 평화랜드 잔디밭에 앉아 글쓰기를 했다. '반기문 전국백일장'은 올해로 13…
충주시가 반려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나 정작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없어 반려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충주시는 반려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지난 2019년 도내 최초로 충주종합운동장 안에 반려농물 놀이터를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놀이터에…
[충북일보] 장대비가 내리는 하천에서 뿔논병아리 부부가 새끼들을 등에 업은 채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사냥감을 찾고 있다. 뿔논병아리는 물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호수의 갈대밭, 풀숲속에 물에 뜨는 부상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워 내는데 이들의 번식기는 장마철과 맞대어 있어 장맛비는 이들의 번식에…
[충북일보] 둥지속에 앉아 있는 새끼를 지키며 서있는 민물가마우지가 찬란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3년 6월, 한강하구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유도에서 민물가마우지 50여 쌍이 번식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이들은 우리나라의 텃새가 되었다. 이후 한강수계로 번식지를 늘리더니 지금은 4대강을…
[충북일보] 국내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인 신안군 승리염전에서 한 염부가 결정지에서 만들어진 소금을 거둬 들이고 있다. 올해 봄, 잦은 비로 천일염 생산량이 줄고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맞물리면서 오염수 방류이전에 생산된 소금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
청주시가 도심 악취와 소음을 유발하던 기피시설을 도심 외곽으로 배치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범석 시장은 기자들 앞에서 송절동 우시장, 신봉동 도축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북이면 장양1리 축사를 이전하거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절동 우시장은 외곽으로 이전하고, 신봉동 도축장은…
지난 7일 증평문화원 주차장에서 열린 제1회 증평자원순환 리페어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리페어카페(Repair Cafe)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고장 난 제품을 되살리는 동네 수리공방으로 '버리지 말고 고쳐 쓰자'는 취지로 200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전자제품을 포함해 여러 물건을…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며 전국 지자체들이 곳곳에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너도나도 신발을 벗어던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천 삼한의 초록길에도 많은 시민이 맨발 걷기에 나서며 최근의 열풍을 반영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며 오전 이른 시각은 물론 저녁식사 시간 이후에도 많…
[충북일보] 충북 음성에서 텃새로 살아가던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새가 허망하게 죽고 황새는 한동안 월동을 위해 찾아오는 겨울 손님이었다. 지난 2002년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최초로 인공번식을 성공시키며 시작된 황새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금까지 약 150여 마…
2023년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 청주읍성큰잔치 「읍성애(愛) 물들다」에 충북일보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선화 시민기자
음성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햇사레 복숭아 주산지다. 복숭아 생육에 좋은 토질과 기후로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인지도가 높다. 특히 요즘 많이 출하되는 복숭아는 가격대도 좋아서 폭염에 땀 흘리는 과수 농가 주민들을 미소 짓게 하는 반면 전체적인 수확량은 기후 변화…
2023년 1월까지 101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양성평등기본법 제39조에 따라 조성된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고 있는 도시를 말한다. 2009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이…
충주지역 로터리나 도로변 주요 지점에 여야 정치권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내용의 정치현수막을 무분별하게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내년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 총선 출마예상자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정치 현수막을 마구잡이식으로 내걸고 있다. 최근 충주지역 각…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컬푸드란 소비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식자재와 그것을 이용해 만든 음식 등을 말한다. 근거리에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에는 여러 장점이 있다. 환경적으로는 식품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해가 줄고 복잡한 유통과정이 사라지며 가격도 하락…
8월의 마지막 일요일 상당산성 남문 잔디광장을 찾아갔다. 청주살이 6년차에 두 번째 방문이다. 우리집 세 명과 남편의 친구네 가족 다섯 명, 총 여덟 명이 함께했다. 어른 네 명, 유아 네 명의 행락객은 당초 김수녕양궁장 잔디광장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8월 막바지의 무…
충북일보 시민기자 김선화 동영상 친환경·체류형 축제로 진행한 영동포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심코 사먹고 버렸던 페트병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수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시작되며 사람들의 습관이 조금은 달라졌다.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서 버리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라벨이 없는 음료수 등 분리수거가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로건 여행을 떠나야 할 때다. 하지만 며칠씩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는 일이 때로 힐링이 아닌 피로감을 더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특별하면서도 느린 하루를 보내는 여행은 없을까.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던 도심지에서 작은 배낭…
[충북일보]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겨주었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이 위험스런 순간이 또 다른 기회 이기도 하다. 장맛비는 우리의 강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이 번식을 위해 산란한 알과 부화한 치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상류로 이동할 수 있는 절호의…
충주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호암저수지가 제방 보수공사 지연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24년 축조된 호암저수지는 호암동, 달천동, 문화동 일대 194㏊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온 농경수리시설이다. 이곳은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이…
한여름의 무더위와 장맛비가 계속됐지만 매주 목요일이면 신명나는 풍물놀이 가락이 울려 퍼지는 마을이 있다.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 김정마을(이장 안상원)이다. 김정, 사천, 방죽마을 세 곳을 합쳐서 김정마을이라 부르는데 넉넉하고 인심 좋은 마을이다. 김정마을을 이끌어 가는 안상원 이장은 마을…
충북일보 시민기자 동영상 단양마늘축제 대신 진행된 단양마늘직거래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가 주관한 제4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대회가 지난달 24일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단체장과 음성문인협회 회원, 그리고 아름다운 시 낭송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본선 경연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했다. 총 참가 신…
옥천군은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이원면 지탄리에 소재한 7호를 비롯해 마을자치회에서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까지 옥천군에는 총 19개소가 있다. 이러한 '귀농인의 집' 운영으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었는지는 미지수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에서 해방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충주지역 야영장과 자연휴양림에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덕주야영장과 닷돈재야영장, 송계야영장 3개 야영장에는 최근 금요일과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 있으며 평일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