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람들은 '권대기'하면 중원문화의 보루이자 자존심이라는 단어를 바로 연상한다.올해로 음악인생 50년에 접어든 권대기 충주예총 고문(65·13대 충주예총회장)의 목소리는 충북 북부지역 60여만명을 매일 오후 충주MBC 표준FM 96.1에 묶어놓는다.(올해부터는 충북전역에 방송)권 고문이 1990년…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의 캘리그라피가 최근 인기다.캘리그라피는 광고나 간판, 책표지, 제품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타이틀 등 그 활용이 점점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고 전문디자이너도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글자의 유연하고 동적인 선!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광복절 연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성지인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이 올 여름방학 마지막 가족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독립기념관은 우리민족의 5천 년 역사 속에서 무수한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독립 의지와 자주 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물려주신 선열들의 빛나는 역사를 기록하고…
청주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거리(청주시 상당구 중앙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길 양쪽으로 아직은 갸냘픈 가로수 묘목이 심겨져 있고 중앙에는 시민들이 걷기 좋게 만들었지만 몰지각한 사람들의 차량 주차로 제기능을 상실해 버렸다. 주차금지 현수막이 부끄러울 정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한 나라의 품격은 구성원인 국민들의 자질로 결정되기도 한다.우리나라 역시 대다수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나라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자원봉사로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말로 이 시대 우리들이 존경해야할 숨은 영웅이 아닐 수 없다.자원봉사 현장에서 만…
광복 70주년, 청주시민 70%가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기자가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청주시 거주 10대 청소년부터 50대 성인에 이르기까지 무작위 100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1명이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문제는 1…
벼농사 제초로봇을 영농 현장에 투입해 로봇 농작업의 실용성과 현장 적응성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돼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제초로봇이 벼농사 현장에 투입된 곳은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 지난 22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곳에서 벼농사 제초로봇을 영농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현장연시회를…
악기를 배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하모니카 교실이 인기를 얻고 있다.충주시 문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최초로 하모니카 교실을 개설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동에는 기체조, 노래교실, 서예교실, 댄스스포츠, 탁구교실 등 5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운영돼 왔지만…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13회 태백산배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충주출신 정유선이 고등학생 최초로 투포환 대회 3연패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충북체고(교장 이갑수) 3학년에 재학중인 정유선은 이미 고등학교 1학년때인 지난 2013년부터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금천광장(현 용담광장)은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번화가다. 좁은 골목 틈으로 주차할 공간도 없을 정도로 밤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건물 앞의 현란함을 뒤로 건물 뒤의 모습은 과연 안전할까 의문이 든다. 덥고 습윤한 요즈음 에어컨 가동이 빈번한데 실…
[충북일보]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하면서 농촌 문화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훌륭한 가족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충청북도에는 현재 59개의 충북농촌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물놀이 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
TV, 컴퓨터 등 시청각 미디어의 홍수속에서도 하루에 3-4시간은 꼭 활자매체를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희수(喜壽)를 넘긴 박래현(78·충주시 용산동) 옹(翁).박옹은 아직도 활자매체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뒤늦게 볼수도 있고, 시간을 갖고 깊이 있게 볼수 있기…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 166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의 곤충생태원이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 3만㎡에 다양한 식물을 심고 관련 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목본류 118종 8천그루, 초화류 98종 3천송이 등 곤충이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심었다. 현…
최근 농업인들로 구성된 품목별 단체들이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처벌 대상 금품에서 농축산물과 화훼류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지난달 18일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를 시작으로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
현재 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이라는 교과목에 한해 수준별강사라는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정확히는 교과교실제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으로 교과교실제 운영 지원을 위해 교육공무원법 제 32조 1항 3호부터 5호까지의 규정에 따라 1주당 근무시간을 6시간 이상 35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시간제로 근무한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재한 외국인의 한국정착지원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프로그램인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사회통합프로그램 중간평가가 충북대학교에서 실시됐다. 그 현장에서 수단에서 온 무사(MUSA IFRAHIM MUSA ISHAG) 씨를 만났다. - 한국에 온 이유"2008년 충북…
[충북일보]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준공식시민기자 신창수
전국에서 50명을 선발한 NH농협은행 금융업무직 공개채용에서 충북도내 특성화고 출신 4명이 합격했다.이들의 취업은 고학력자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고등학교 졸업 전 은행원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화재를 모으고 있다.화재의 주인공들은 제천상고 임혜진(17), 충주상고 유다은(17), 보은정보고 김다빈…
가족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중년들이 뭉쳐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생활터전이 충주인 40~60대 중년들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합창동아리 '벨라보체'를 결성했다.새내기 합창동아리인 벨라보체는 의사, 교사, 공무원, 사업가 등 다양한 전·현직 직업군의 중년 남녀 24명으로 구성됐다.베이스…
2012년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사업이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관계자는 물론 급식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안고 있던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회 100명 미만 급식을 하는 보육시설, 유치원, 청소년시설,…
충북지역 가운데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먹을 물도 없이 비상급수가 시작됐다. 농작물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충북도 내 200여개의 저수지에는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가뭄극복을 위해 행정당국과 민간업체까지 나서고 있다. 보은지역의 농…
중·고등학교의 교복이 브랜드화 되고 있다.문제는 교복이 같은 학교라는 소속감보다 개인의 맵시를 위한 디자인의 변화가 추구되면서 인지도 높은 아이돌 스타를 앞세워 높은 가격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여기에 더해 학교 주관으로 품질심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통해 교복을 구매하…
대한민국 유일의 '걸어가는 자연휴양림'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걸어가는 자연휴양림은 울산군 국립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의 2.3㎞를 일컫는다.이곳은 다양한 산림휴양 이용문화 확산과 숲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